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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교복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하는데 말입니다, 한국은....(이하략)
- .......이유는 모르겠지만 SS에서나 나올 법한 안티스킬의 하루입니다.
사실 이번화는 내용이 중요하다기보다는, 현재 TVA의 시점이 금서목록 본편의 어느 시점인가.....를 다루는게 중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미코토를 중심으로 다뤘다면 인덱스나 히메가미의 등장은 있을 수 없었을게 뻔하니. 다만, 그렇다고해서 이번화가 재미있거나 좋은 내용이냐고 묻는다면 그저 웃지요.
이번 화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역시 시간대인데........코모에 선생의 발언에 의하면 이미 트리 다이어그램은 박살난 상태고, 히메가미의 목에 켈트 목걸이가 걸려있다는 건 딥블러드 에피소드도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 = 시간대상으로는 이미 시스터즈 발생 시점까지 왔다는 소리.
...........솔직히 말해서 시점이 엄청 걱정됩니다. 본래 1권 시점이 레벨어퍼 초기 시점이었고, TVA 초전자포의 사건시점이 원작에 비해 상당히 앞당겨졌다는걸 감안했을때 갑자기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 느낌. 물론 어디까지나 시점적으로 그렇다는 소리고 실제로는 어떨지 모릅니다만.
작품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기로 중 하나로 오리지널 전개로 나가서 금서목록의 외전으로서가 아닌 초전자포라는 한 작품으로서 독자적인 스토리를 구축 = 패러렐월드 성립, 금서목록 본편에는 영향을 주지않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딱 여기가 마지노선. 다만 이렇게된다면 시스터즈 스토리는 다루지 않을 가능성과 작품 자체가 2기 없이 2쿨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지난화의 스킬아웃을 보면 확고하게 아니다....라고 단정하기가 힘듭니다. 원작에서 스킬아웃이 중요한 이유는 스킬아웃의 존재 자체가 학원도시의 어둠의 한축을 이루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스킬아웃을 다루는 비중은 상당히 얇았고, 원작과도 거리감이 있었죠. 거기다 지금 제작진이 전체적으로 미코토 하나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우이하루, 사텐은 물론이고 그 주위사람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미코토 못지않은 존재감을 부여하고 있죠.(어떤 의미에서는 미코토보다 이쪽을 더 띄워주는 느낌)
반대로 말하면 제작진이 초기에 언급한 여학생들의 학원 스토리 = 메인 캐릭터 4인의 성장 스토리를 아예 메인스토리로 잡을 가능성도 결코 적지 않다는 소리. 그렇다면 설령 키야마가 재등장하더라도 시스터즈 에피소드는 그냥 넘겨버릴 가능성도 버릴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 본편과의 시간대가 완전히 빗나가 있기 때문에 원작과 같은 노선을 타기는 상당히 힘들어진 상태. 원작대로라면 미사카는 적어도 현 시점에서 시스터즈 관련으로 뛰고있어야 정상인지라.
새삼 언급하자면 금서목록 본편의 시간대는 의외로 빠르게 전개됩니다. 금서목록 1권은 여름방학하고 보충수업 시점(기억 잃었을때가 7월 28일) , 그 뒤 5권까지가 여름방학이고 허수학구를 다루는 6권은 2학기 개학, 토우마가 시스터즈 사건에 개입하는게 8월 20일 시점. 즉, 이번화 시점이 적어도 8월 초중반은 되어야 한다는 소리. 거기다 레벨어퍼 사건에서 사텐의 친구들에 의한 추가강습과 사건뒤의 피해자들을 위한 보충 이야기가 나온고로 적어도 하기강습이 끝날 7월은 훨씬 지났을 가능성이 높죠.(...랄까 거의 확인사살 수준)
그런데 이 시점에서 오리지널 전개로 간다친다면 시간대 문제로 시스터즈 시나리오 다루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시스터즈 에피소드를 다소 늦추는 방법도 있지않느냐......싶을 수도 있는데 이미 금서목록을 방영한 상태라 뒤쪽 스토리가 전부 꼬여버릴 가능성도 버리기 힘들고(특히 일방통행쪽) 시스터즈 에피소드의 경우 현재 코믹스 전개를 둘러봐도 하루이틀만에 전개될 내용이 아닌지라 정말 특단의 조치로 시스터즈를 포함한 후반전개를 싸그리 버린 뒤, 오리지널 전개로 시리즈를 완결시킬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습니다. 실제 시스터즈 에피소드로 진행되면 미코토 외의 등장인물을 전혀 터치할 수 없게되고, 심지어 지금까지 구축해놓은 분위기를 한번에 날려버릴 가능성도 적지 않으니까요.
.........다만, 이 경우에는 초전자포의 최대 약점인 금서목록의 외전이라는 타이틀을 벗을 수 있을 정도로 후반부에 힘을 쏟아야한다는게 문제.
왜 금서목록의 외전이라는 부분이 약점이 되느냐고요? 왜냐면 초전자포에서 일어나는 일은 초전자포 시점에서 보면 꽤나 심각한 사건인데, 금서목록 시점에서 보면 연관이 있을지언정 스케일이나 중요성이 낮을 수 밖에 없거든요. 즉, 초전자포의 시점으로는 뭔일이 있어도 본편과 맞먹는 규모의 에피소드를 다룰 수 없다는 소리. 실제 본편과 SS과학사이드에서 구르고 있는게 누군지 생각해보면 답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설령 본편에서 다루지 않는 에피소드를 다룰 수는 있어도, 결코 본편 수준의 중요성이나 스케일을 자랑하는 자랑하는 에피소드를 다룰수는 없다는게 초전자포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금서목록의 외전일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이유.
때문에 오리지널 전개로 가려면 이 부분을 확실히 머릿속에서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줘야지, 어중간하게하면 욕만 들어먹어요.
어찌되었든 인덱스와 히메가미 등장으로 인해 타임리미트가 꽤나 가까워진 상태. 이 상태에서 후반부를 어떻게 채워나갈지가 정말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적어도 제가보기에는 원작을 포기하고 패러렐로 나가는게 정답이 아닐까 싶은데...........일단 20화까지 시간경과가 어떻게 될지가 가장 걱정이군요.(듣기로는 원작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어도 신규 시청자를 위해 내용을 수정하겠다....라는게 감독의 컨셉이랍니다. 때문에 속단은 금물이지만 염두에는 두는게 좋을 듯)
PS. TV판은 오리지널로 끝내고 시스터즈 시나리오를 극장판으로 끝내는게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는데..........글쎄? 지금 시점에서 확답은 못하지만, 그렇게된다면 적어도 미코토를 위한 에피소드는 될 수 있어도, 순수하게 초전자포로 나올 수가 없다는게 솔직한 감상.
이유? 간단합니다. 시작은 미코토가 하되, 끝은 토우마가 지으니까. 진짜 극장판이 된다면 단순히 시스터즈만이 아니라 금서목록 부분에 속하는 부분을 새로 그려야합니다. 물론 히메가미나 인덱스의 등장은 최소한도로 줄거나 사라지겠죠. 불고기파티등의 극장판에 있어 불필요한 에피소드는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고양이 에피소드 삭제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히메가미의 등장자체를 없애버릴 수도 있고.
대신 토우마 시점의 경우에는 결코 빠지지 않고 다시 그려야합니다. 일단 시스터즈 에피소드 종결이니만큼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토우마와 일방통행의 전투신을 빼놓는다면 욕먹기 딱 좋으니까요. TVA라면 본편보라는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누누히 언급하지만 이 작품 외전입니다.) 극장판의 경우에는 이런 변명했다가 무슨 욕을 쳐먹으려고........여하튼 적어도 초전자포 이름달고 나오기는 애매할겁니다. 금서목록&초전자포라면 또 모를까.
거기다 시스터즈 에피소드의 경우 또 초전자포 스토리로 들어가면 의외로 들어갈 이야기가 많다는게 문제점. VS 일방통행전부터 VS 아이템전까지 지금까지 나온 연재분에서도 의외로 넣을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극장판 하나로 압축하는게 가능할지가......(그렇다고 적당히 끊을 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단 하려면 FATE UBW(연출과 액션을 비롯한 볼거리에 집중)가 아닌, 나노하 극장판(내용에 집중)을 노려야한다는게 가장 큰 과제.
이래저래 제작진으로서는 짐이 큽니다. 아예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하지만, 솔직히 가능성은 낮다는게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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