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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타 기종 이식되지 않는 이상 안살겁니다.(.......) 러플 하나때문에 DS사기에는 뭔가 수지가 안맞음...;;;
- 이전에도 포스팅했지만, GOW3 때문에 스토리 예습겸 잡았습니다.
뭐, 본래 3때문에 잡은거나 마찬가지라 제대로 잡진 않았고, 레드오브 액플정도만 사용해서 진행해서 플레이 시간은 생각 이상으로 짧았음. 레드오브 노가다가 보스전에는 그리 도움이 안된다는 점이 상당히 귀찮는 부분이었지만.(.........)
- 일단 1 이야기를 하자면 이때는 역시 데메크의 인상이 강하더군요. 사실 첫 발매당시 친구에게 빌렸을때도 동일한 감상을 냈었는데 지금도 별다를건 없는 느낌. 2쯤와서는 그래도 GOW 특유의 개성이라는게 있었지만 역시 이때는 초기라 그런지 데메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불편했던게 3가지.
첫번째는 시점문제.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시점 조작이 안됩니다. 무조건 시점은 고정이고 플레이 상황에 따라 가장 편한 시점으로 고정되는 식이죠. 이 시점이 게임 진행에 대한 힌트도 주기때문에 대체적으로는 편리합니다만, 특정 상황에서는 엄청나게 짜증을 유발합니다.
일단 전투인데 시점이 고정되다보니 동굴같이 범위가 제한되는 곳에서 적이 시점 밖으로 나가면 엄청 성가신 편. 넓은 곳이라면 시점이 꽤 넓은 곳을 비춰주는데 동굴같은 곳은 진행해야하는 곳 위주로 시점이 고정되다보니 만약 진행입구 반대쪽같은 곳에 적이 있으면 위치파악이 안되고, 파악이 되더라도 콤보 잇기가 상당히 난감. 만약 이런데 메두사라도 뜨면 뭐..........
그리고 일부 지역을 진행하는데도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여러 함정을 지나야하는 퍼즐의 경우 시점고정때문에 쓸데없이 난이도가 높아지는 곳이 꽤 있음. 함정하면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곳 중 하나가 하데스의 영역(지옥)에서 칼날이 붙어있고 회전하는 기둥을 기어올라가는 부분인데, 저는 외다리를 건널때 기둥마다 끝에 회전하는 칼날이 달려있는 함정과 하데스의 영역에서 칼날이 붙어있으면서 회전하는 외다리가 상당히 귀찮았음. 앞에서 언급했던 기둥 기어 올라가는건 이 자체가 워낙 짜증나게 만들어진지라 게임을 새로 만들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지만, 후자의 두개 의 경우에는 시점 고정만 없었어도 의외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엄청 짜증을 유발하는 곳이었음.(전자는 시점이 머리 위가 되기에 앞뒤나 양옆을 볼 수가 없고, 후자는 시점이 위아래 고정이라 위에서 아래로 이동할때는 칼날이 잘 보이지 않음.)
두번째로는 회피문제. 제가 데메크에 익숙해진 것도 있는데, 회피속도가 상당히 늦습니다. 정확히는 회피시작전 준비동작이 있는데 데메크처럼 바로 무적판정이 발동하는게 아니다보니 익숙해지기 전에는 상당히 얻어 맞았음. 거기다 아무리 혼돈의 블레이드 사정거리가 넓다고해도 회피거리가 상당하기때문에 은근히 콤보 이어나가기가 힘든 편.
세번째로는 버튼 입력 타이밍이 상당히 빠듯하다는 점. 이건 제가 장르를 불문하고 버튼 액션에 약하다는 점도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상당히 빠듯 한편. 적어도 어느 타이밍에 어느 버튼이 나올지 미리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될 정도더군요. 덕분에 버튼 액션 실패하고 삽질한게 꽤 있습니다.
뭐, 이 부분들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난이도가 높아서 아레스전에서 좀 고생하긴했는데 이거야 원래 개인편차니 단점이라 하기는 뭐하고............
스토리적으로는 그야말로 장대한 낚시. 아레스 때려잡은 이후 보상을 요구할 때 아테나의 발언을 보고 한동안 벙쩠습니다. 이러니 때려죽일만하지.(..........) 새삼스럽긴하지만 그리스 신화치고 제대로 된 신 별로 없다는걸 새삼 실감했음.
- 2는 시작부터 거대보스가 튀어나오는게 은근히 어렵더군요. 초반에 한번 죽기까지했는데, 솔직히 초반치고는 너무 어려운게 아닌가 싶었음. 게임적으로는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되어 이제야 GOW 특유의 색채를 가졌다고 볼 수 있었는데, 무기는 다양해도 결국 자주쓰는건 아네타의 블레이드라는게 난감......운명의 창을 쓰긴하는데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더군요. 올림푸스의 검은 제우스전 아니면 특전무기로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고.
마법의 경우 기존에 있었던 석화마법 이외에 아틀라스의 지진이라든지 타이탄의 활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이나 전격계인 크로노스의 분노등이 추가되었는데, 석화마법은 여전히 쓸모없고, 아틀라스의 지진은 돌이 날아가는 방향이 워낙 랜덤이라 대미지가 난감합니다. 좋은 마법임에는 틀림없는데 아무래도 자주쓰는건 역시 크로노스의 분노.
스파르타의 분노는 전작에서 혼돈의 블레이드 풀업하면 자동으로 딸려오던게 이번에는 독자적인 마법으로 변했습니다. 대신 전작에서는 게이지 올라가는 속도가 상당히 느렸던 반면 2에서는 의외로 빨리차는지라 활용도가 높음.
함정의 경우 전작처럼 시점문제로 고생하는 경우는 없어졌지만, 반대로 진행방향을 꼬아놓아서 은근히 길 헤메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장 골치아팠던게 불사조의 재 얻으러가는 도중인데, 줄에서 떨어지고 바로 벽을 타는게 아니라 반대쪽으로 기어올라가 적을 제거해야하는걸 몰라 꽤 헤맸음. 분명 길은 맞는데 처음할때는 알기 어렵게 꼬아놓은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때문에 은근히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음.
버튼 액션은 안그래도 말 많았는지 1보다는 상당히 나아졌더군요. 적어도 게임오버가 필수인 정도는 아니었음. 대신 잡병들에게 버튼 액션 쓸 기회는 그리 없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추가요소인 아테나의 검을 이용해 길을 건너는 것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1의 문제점을 해결했기에 왜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는지 실감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1의 경우 언급했던 단점때문에 썩 잘만들었다고하기에는 납득이 안가는 점이 많았거든요.
스토리적으로는 타이탄들과 손잡고 제우스 때려잡는건데 덕분에 전작과는 다르게 네임드가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괜히 들이밀다가 맞아죽은 테세우스라든지, 템빨로 덤비다 제대로 털린 페르세우스, 날개자랑하다 털린 이카루스 등.......
제가 처음 잡아서 끝까지 엔딩본 작품은 PSP로 발매한 체인 오브 올림푸스인데 이쪽과 스토리가 다소 연동되는 부분도 있더군요. 여하튼 결과적으로 크레토스는 성공하고 신들을 관광보내러 GOGO. 말 그대로 사기한번 잘못쳐서 밑천 다 말아먹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크레토스를 낚은 아테나에게 관대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뭐.......
여담으로 최종보스전을 보면 신의 힘 = 거대화라는 느낌. 이건 뭐 특촬도 아니고..........;;;;
- 운명의 세여신의 자태는 지금 생각해도 좀 충공깽. 스샷은 막내인 클로토인데 언니들에 비하면 이건 뭐..........GOW의 여성캐릭터의 대다수는 워낙 노출이 많아서 검열에 걸릴만한 부분이 많은데 이쪽은 검열 이전에 혐오수준이라 안심하고 올릴수 있다는게 다행....일까?
여하튼 스토리적으로는 여러가지로 재미있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이용한 이야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솔직히 GOW를 능가하는 작품은 없을 듯. 아쉬운 점이라면 1에서 나왔던 크레토스의 동생이야기가 어느새 듣보잡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점. 뭐, 체인 오브 올림푸스처럼 외전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으니 이쪽을 기대해봐야겠죠.(사실 동생이라는 점에서 스케일도 작고) 벌써부터 3가 어떨지 기대되는데.........당분간 게임 구입을 삼가할 생각이라 참...........
여담으로 크레토스는 그리스신화에서 힘의 신이라고합니다. 듣보잡급의 비중으로 본래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산에 묶은 장본인이라고 하는데, 이런 캐릭터가 정말 대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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