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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8

우울증 치료기 : 기록 7 - 자기보고 겸 1년만의 글 갱신 자기보고 겸 1년만의 글 갱신입니다. 작년 5월 이후로 블로그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뭐, 까놓고 말해 아예 놓고 있었죠. 일신상의 사유가 여러가지 겹쳐서 정신적으로 힘에 부쳤고, 결국 극단적 선택 미수까지가서 몇개월간 정신과 병동에 강제입원 당해있었습니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서 퇴원을 하게되었으나 다시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구직활동 및 직장생활의 금지를 처방받았고, 그동안 푹 쉬면서 어떻게든 정신줄을 다시 잡느라 노력했고 이제서야 담당의 선생님께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다보니 블로그에 신경을 쓸 수 없었고......그리고 어느 정도 거부감도 있었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의 시작은 원래 10년넘게 굴리고있던 이글루스 블로그의 백업용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2021. 4. 23.
우울증 치료기 : 기록 6 - 멘탈 2차로 터짐 분명 우울증 치료기였는데 치료는 커녕 새 글을 갱신할떄마다 증상이 심각해지는건 왜일까. 여하튼 멘탈이 2차로 터졌다. 사실 요전에 멘탈이 터졌을때 상태가 좀 심각했던지라 그 주 주말은 부모님께 지금 상태를 이야기 드린 뒤에 병원을 함꼐 방문하였다. 가능한 부모님께 내 상태를 알리고싶지는 않았지만 외부에서 보기도 내 상태가 안좋아보이기도 했고, 여차할때 내 상태를 미리 알고있고 대응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일단 부모님께 내 상태를 직접 설명 드리고 병원에도 미리 양해를 구해서 부모님께 내 상태를 자세히 설명드리게 했다. 이건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사람은 자신이 외부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깨닿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가까운 사람이나 함께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어찌되었든 그 사람에.. 2020. 5. 24.
우울증 치료기 : 기록5 - 멘탈이 터졌다 멘탈이 터졌다. 지난달 월말부터 일이 몰려서 점심을 거르면서 일을 했었고, 이번주는 연휴, 가정의 달 행사로 일이 몰린 상태에서 매끼를 에너지드링크로 떼우면서 버텼다. 그리고 오늘 야근을 준비하려는 마당에 일이 터졌다. 누구의 탓도 아니지만 누구 하나라도 신경썼다면 터질 문제는 아니었고, 그것도 야근 직전에 일이 터졌다. 어떻게든 수습은 했지만 멘탈이 터져서 야근이고 뭐고 떄려치고 퇴근했다. 퇴근하고 휴식하면서 어떻게 정신줄을 붙잡긴했지만 역시 지금의 회사는 나와는 맞지 않는 듯 하다. 본래는 지금 공부하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일을 그만둘 생각이었지만......아무래도 빨리 일을 그만두는게 더 나을 듯 하다. 일이 힘든 것 이상으로, 야근이 힘든 것 이상으로 지금의 회사자체가 내 멘탈에 .. 2020. 5. 7.
직업을 찾고있습니다. 직업을 찾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을 관두기로 마음 먹은 이후 3년째, 꾸준히 직업을 찾고 있고 나름대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봤지만 결국 지금까지 찾지 못한 채입니다. 물론 제가 지금 백수인건 아닙니다. 직업찾기를 시작한 이후에도 직장은 꾸준히 다니고 있었고, 이전 직장을 관둔 지금도 직장을 다니고 있죠. 하지만 이전 직장도, 지금 직장도 직장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직업이라는 느낌은 들지않습니다. 당장 살아가기 위해 소속되어있지만 언제든 손절할 수 있는......말 그대로 먹고살기 위한 업무상의 의미 이상을 가지지 않는 장소죠. 물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멀리하는 편이기도해서 직장 인간관계는 철저하게 업무상으로만 접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전 직장은 그게 가능했지만 지금 직장은 그게 힘드.. 2020. 4. 28.
우울증 치료기 - 기록 4 : 상태악화 치료이후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생각했는데..........너무 방심을 했다. 정말 불안감이 참기 힘들정도로 유독 심각했던 날이 있었고, 스스로도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날은 조퇴를 한뒤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다. 워낙 상태가 심각했던지라 병원에 가서도 다소 횡설수설했는데 덕분에 매일 먹는 약이 1/3정도 늘었고, 더불어 매주 주사까지 맞게 되었다. 효과가 있었는지 다음날에는 왜 그렇게 상태가 안좋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그 이후로 안정적.....이었다면 좋았겠지. 부득이하게도 약의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지난 주말에는 거의 하루를 공황상태로 지내며 휴일을 날려버렸다.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정작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으로 버텨봤자 상태가 호전되기.. 2020. 4. 8.
우울증 치료기 - 기록 3 : 정밀심리검사를 받고.... 지난번에는 심리검사를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했던가.... 뭐, 다행스럽게도 서울에서는 약간의 검색만으로도 괜찮은 평판의 병원을 찾을 수 있었다. 문제라면 나는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지난 글의 마무리에서 말했듯이 주5일제가 안착된 요즘에는 주말진료는 당연하게 사람이 몰리게된다. 그 당시에는 장기적인 치료보다는 믿을만한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서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만을 했었고, 결국 예약을 잡았다, 3주 후에. ........다행히 중간에 예약취소가 나와서 시간을 일주일 정도는 당길 수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만한 삽질이 없었다. 뭐, 이 이야기는 지난 글에서도 질리게 했으니 이 정도로. 시간이 지나 검사를 받는 날. 잠을 충분히 잤다고 생각했는데 예약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있..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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