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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강철의 연금술사FA 40화 감상 - 음...1% 부족한 느낌

by 고독한 밤 201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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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는다, 잡는다하다 결국 건드리지도 못한 작품....;;




- 음......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이 부족한 느낌.

이번화의 메인은 머스탱이 셀림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과 호엔하임의 과거라고 할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코믹스와 비견될 정도로 잘만든 축에 속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좀 부족한 느낌. 어느쪽이나 문제는 방영시간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은게 아닌가....싶을 정도로 잘렸다는 것입니다만, 잘린 부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단 머스탱과 호크아이의 대화입니다만, 상당히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암호 시작전에 탁자를 살짝 치는 부분은 코믹스에서도 등장했었지만, 매체의 차이덕분인지 정말 분위기가 잘 살아나는 부분. 암호 뒷부분이 통째로 잘렸기때문에 전문을 전부 넣을 수 없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분위기를 워낙 잘 살린데다가 요점은 정확시 짚은터라 딱히 흠잡을 부분이 없을 정도.

사실 암호해독자체는 바로 등장했기에 오히려 지루한 암호로 채우기보다는 분위기만 살려 넘겨버린게 잘 했다는 의견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후반부의 호엔하임 과거 이야기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일단 이쪽도 댕겅잘리고 내용 이해에 문제없을 부분만 잘라두었는데, 뭐랄까.......분위기가 생각 이하라고 할까요. 제가 원작주의자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잘린 부분은 얼마 안됨에도 불구하고 코믹스에 비해서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호엔하임이 주인의 눈에 드는 부분도 잘라버렸기에 더욱 그런 느낌. 애니에서는 호엔하임이 주인에게 한명의 연금술사로 인정받는 부분을 보여줬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 이전에 호엔하임이 노예들에게 글을 가르치다 주인의 눈에 드는 부분을 그대로 넣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군요.

이 직후 이어지는 이즈미와의 대화도 나름 괜찮은 느낌. 특히 그냥 넘어가는게 아니라 에드와의 대화에서 이즈미와 호엔하임이 상세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살짝 집어넣은 것이 그야말로 적중이라는 느낌입니다. ..........이슈발전에서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으려나. 여하튼 이래저래 화수 부족에 허덕이면서도 가능한 요점은 챙기려는 노력이 깃든 화였습니다.

다만, 뭐랄까........이전에도 언급했지만 FA의 경우 미즈시마판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건 가능해도 능가하는건 힘들다는게 팍팍 느껴지는 느낌이랄까.(개인적으로는 미즈시마판도 높게칩니다. 제가 이런 찝찝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초반의 무리한 전개도 그렇지만, 어째 전개에 지나치게 리스크가 많다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5쿨이 아닌 장기 애니메이션이나 시즌제로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그랬다면 적어도 100화 내외에서 무난하게 끝내는게 가능하지 않았을까도 싶지만.......여하튼 쿨이라는게 장점도 있지만 이래저래 단점도 만만찮은 듯. 이전에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봤는데 원작 애니가 워낙 증가한 요즘들어서는 그 폐혜가 너무 드러나보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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