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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에 좀 쓸데없는 말을 하자면, 이번화에 사망한 인물 대부분이 죽기전에 사망플러그 다 세우고 갔지말입니다....;;;;
1. 전장으로 갈때 연인과 결혼약속하지말자.
2. 결전 전에 고향이나 가족이야기 하지 말자.
3. 전투전에 고백하지 말자.
시작하자마자 과거 마이스터 4명이 모두 모였을때의 이야기와 함께 슬픔을 터트리는 세츠나.
동시에 프톨레마이오스의 크루들도 모두 슬퍼합니다.
....뭐, 시작할 당시에는 저도 꽤나 가슴아팠는데, 본편 내용을 보고나니 이건 뭐.........
그리고 아직 방관자의 입장을 고수중인 왕류밍.
네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 본인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때,
이들은 2기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네나의 경우 최종화에서 나올 가능성은 적으니만큼, 2기에서 왕류밍과 함께 행동하든지.
아니면 다른집단에서 굴리든지 하겠죠.
일단 네나는 '덜 자란' 캐릭터인지라 혼자서 활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음.
본인이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는 '불가능'하죠.
그리고 지상으로 향한 세츠나를 탓하는 티에리아와 그건 티에리아를 꾸짖는 스메라기.
사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프톨레마이오스에서 희생자가 없었다는게 한 몫한듯.
(OG에서 다이테츠 함장 사망당시 그리고 라미아 행방불명당시 괜히 크루 사기가 내려간게 아닙니다.....)
티에리아의 경우 2기에서 성장을 잘못한다면, 이것이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적잖게 있습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2기 가봐야아는 이야기인데, 사실 티에리아는 지금도 세츠나보다 덜 자란 캐릭터라.........
타 크루들도 상당히 충격을 받은 상태.
특히 펠트와 가까운 사이였던 펠트의 충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록온과 같은 얼굴을 한 이와의 복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랄까 이 복선은 전 캐릭터가 가지고 있나...)
그리고 생각외의 피해와 트랜스 암 시스템의 등장으로 인해 퇴각을 고려하는 UN군.
하지만 UN군은 지원군을 보내준다면서 2차공격을 속행하라고 명합니다.
그와 동시에 귀환하는 패트릭 콜라샤워.
설마, 이때는 그런 결말일줄 생각도...............
예, 이걸로 소마도 사망플러그.
보통 이런 캐릭터가 불량품을 깔보다 사망할 확률이 높죠.
이번화 전개를 볼때 생각정도는 해놓는게 좋을 듯.
그것과는 별개로 현재 얄렐루야의 떡밥이 다 회수되지 않았기에 2기에서 등장할 확률도 만만찮습니다.
무엇보다 이중인격문제가 23화와 이번화에서 뇌양자파 떡밥에 묶여서 등장했기에
2기에서 여기에 대한 문제를 다루려면 소마는 어쩔 수 없이 등장해줘야함.
사실 초인병시설이 괴멸당하지 않았다면 소마는 사망했겠지만, 이미 괴멸되었으니.........
다른 가능성으로 시설에서 생존자가 한 둘정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과연 어떨지.......
세츠나, 얄렐루야와의 의견을 한데 모아 결사의 각오로 싸우기를 다짐한 티에리아.
이 모습으로 보아 티에리아는 살아남은 이후에도 싸우는것을 선택하겠죠.
이 장면에서 정말 중요한 내용은 얄렐루야가 여기에 동의했다는 것.
이게 왜 중요하냐면.......일단 위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록온이 서셰스와 싸우다 전사했다는걸 알게된 세츠나.
이후 서셰스가 살아나온다면 어떤 감정을 가질지 기대되는군요.
현재 서셰스는 사실상 생존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이고.
동시에 드디어 자신만의 답을 찾아낸 세츠나.
사실 전 더블오에서 가장 좋은 캐릭터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세츠나를 꼽을 겁니다.
물론 트리티니 대립전의 세츠나라면 논외였겠죠.
하지만 끝없이 생각하고, 반문하면서도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선택한 길을 나아가는 세츠나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초반의 세츠나가 아무런 설명없이 독단행동을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불신감과 초딩설을 낳았는데,
이것은 록온과의 갈등이 풀림과 동시에 세츠나가 품고있던 생각이 하나 둘씩 쏟아져나오면서
단순한 명령위반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돌출행위들이 세츠나에게 있어서는 나름 정당하면서도
수많은 반문과 고민끝에 나온 행동들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이 모든 설들을 불식시켰죠.
물론 아직까지 세츠나가 덜 자랐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지만,
완성된 히어로인 W의 히이로와 비교하면서 정말 생각없다고 불리던 세츠나가
알고보니 마이스터들 중에서도 꽤 개념있는 캐릭터라는게 밝혀진것을 생각하면
세츠나의 정신적 성장도 더블오의 스토리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자랑합니다.
전 벌써부터 2기의 세츠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됨.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결전의 준비를 하는 크루들.
이제와서는 수비의무가 유명무실해졌으니,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동료애를 다지고 있습니다.
크루들 모두가 하나같이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크리스티나의 과거가 정말 의외.
사실 전 크루중 가장 가벼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게 크리스티나인데,
저는 예전의 톨레미습격사건 당시에 제작진이 크리스티나와 얄렐루야를 엮으려는 움직임이 있었기에
이 둘은 과거에 뭔가 존재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결국 이 예상은 빗나가고 2화 연속으로 나온 이 떡밥은 결국 공중분해...;;;;;
그리고 록온의 전사로 인해 위험할 정도로 뜨거워진 티에리아와 그것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얄렐루야.
아마 할렐루야는 이때부터 암약하고 있었던게 아닐까...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좀 나중에...
예, 플러그 성립완료.(........)
현재 1기의 인간관계가 완전히 갈아치워질 확률이 높은지라, 세츠나X펠트 커플성립가능성도 높습니다.
일단 히로인이라기에는 세츠나와 마리나는 연령차가 너무 많이나죠.[...........]
히로인급의 중요인물이라고한다면 차라리 납득이 가지만 히로인이라기에는 좀 미묘한 위치에 있는게 마리나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존재감이 지나칠 정도로 없었고, 이후로도 뭔가 떡밥이 보여야죠.....
현재 제가 생각하는 마리나의 존재의의는 히로인으로서의 역활이 아닌,
W중반의 리리나 '피스크래프트'의 역활이나 세츠나의 정신적 지주, 혹은 정신적 공감을 나누는 인물로서의 역활입니다.
그리고 세츠나&티에리아&펠트는 프톨레마이오스에서 록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이들입니다.
이 들중 누가 2기에서 덥썩 달라붙는다고 해도 별로 놀랄것은 없음.
뭐, 펠트의 경우 세츠나보다는 티에리아 관련떡밥이 더 빨리 나오겠지만.
(현재 펠트는 아군측에서 티에리아의 정체에 관련한 떡밥을 물고있는 소수인물중 한명.)
그리고 모 3류 악당분의 센스나쁜 모빌아머 등장.
...이 정도까지 오면 알레한드로의 정신 상태를 의심해야합니다.
이건 사야도 아니고 뭐.........
여하튼 이것은 아마 트리니티의 모함과 함께 제작되었던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트리니티의 모함의 경우 이 모빌아머를 제작하기 위한 시작품이 아닐까 생각.
실제로 트리니티의 모함은 프톨레마이오스와는 다르게 태양로 내장형이었고,(비록 유사태양로지만)
본편에서는 사용한 적이 없지만 주포도 탑재되어있지요.
이건 나중에 중요한 떡밥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냅다 본색을 드러내는 할렐루야.
위에서 언급했지만 얄렐루야는 이미 결사의 각오를 굳힌 상태고,
동시에 상당히 뜨거워진 티에리아에게 충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얄렐루야와는 다르게 그것을 같이 보고있는 할렐루야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냉정하게 할렐루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 상황에서 프톨레마이오스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록온이라는 정신적 지주를 잃은 덕에 크루들은 흔들리는 상태고,
마이스터도 아직 미숙한 세츠나와 록온의 죽음으로 냉정함을 잃은 티에리아.
그리고 상황자체도 톨레미팀이 불리한 상태.
그렇다면 겉으로는 협력하는 척하면서 자신이 최우선적으로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는게 최선이 아닌가....
...정도가 아마 할렐루야의 생각일 것입니다.
실제로 과거 얄렐루야가 버려졌을 당시,
'생존하기 위해 겉으로 나와 셔틀의 탑승자들을 살육한 것은 할렐루야입니다.'
그리고 이번화의 이 장면은 그 때의 재현.
과거에 방아쇠를 당겼던 초인병소년처럼 눈앞에는 같은 초인병인 소마 필리스가 있습니다.
이것은 2기에서 얄렐루야의 이야기를 다룰 중요한 떡밥입니다.
과거와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범한 얄렐루야가 과연 어떻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할지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2기에서 펼쳐질 얄렐루야의 이야기겠죠.
여하튼 그렇게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놀다가 모빌아머의 주포에 명중당해 대미지를 입은 큐리오스.
동시에 프톨레마이오스도 직격을 맞고 군의관이 사망해버립니다.
트랜스 암 시스템으로 우위를 점하면서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이것으로 막혀버렸죠.
이것으로 할렐루야는 최종화에서 소마와 필사적인 사투를 벌여야합니다.
물론 양쪽다 살아남을 가능성은 높고, 제 3자인 세르게이가 사망할 확률이 좀 높습니다.
문제는 서셰스가 살아있는데 과연 세르게이가 사망하느냐...라는 것.
이건 딱히 예상하기가 힘드니.......
그리고 분투하는 티에리아였지만, 결국 모빌아머의 공격에 당해 위험한 상황에 처합니다.
하지만 혼을 불태울듯한 투지로 전투를 속행하는 티에리아.
여기서 좀 의외였던 것은 바체에 비해 고속전투에 특화된 나드레가
오히려 입자잔량의 문제때문에 더 불리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바체용의 외부파츠를 전부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자잔량이 높아지는게 아닌 낮아진다는게 의외였습니다.
....뭐, 곰곰히 생각해보면 바체의 경우 고농도입자를 이용한 포격 전문이니,
외부파츠에서 충전해 놓는 입자량이 더 놓겠죠.
반면 나드레는 원래 장기전투를 상정한 기체가 아닌지라, 기능적인 문제가 이것저것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티에리아의 투혼으로 인해 결국 사망하게 된 패트릭.
사실 패트릭은 오렌지라고 칭송받아도 의외로 불쌍한 캐릭터였습니다.
실전에서는 매번 당하는 역이었지만, 반면 모의전에서는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다는 전적을 가지고 있는 설정이라
이 설정을 살리듯 '조건이 갖추어진 전장'에서는 타 에이스들 못지 않는 전투력을 발휘했으니까요.
그런 캐릭터가 제 성장의 기회를 가져보지도 못하고 사망하는 모습은 참.....(오리지널 오렌지의 경우와는 상황이 다르죠..)
전투가 치열해지는 도중 듀나메스의 태양로접속에 문제가 있다면서 펠트를 피난시키는 크리스티나.
아마 크리스티나는 이때 나름대로의 각오를 하지 않았을까...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저런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펠트를 피난시킬 이유가 없죠.
동시에 이 장면은 크리스티나가 펠트에게 보인 몇 안되는 언니다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릴때 가족을 모두 잃은 펠트에게 있어서 이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겠죠.
그리고 결국 톨레미에 접근한 징크스 1대가 톨레미의 브릿지를 격추해버립니다.
동시에 크리스티나를 보호하는 리히티.
.....솔직히 리히티가 더블오에서 보여준 유일한 남자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브릿지 격침직후, 몸의 절반을 기계로 대체한 리히티의 과거로 인해 살아남은 크리스.
하지만 구조되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리히티는 크리스의 앞에서 절명하고, 그런 리히티를 껴안고는 오열하며 펠트에게 유언을 남기는 크리스.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는 완전히 격침과 함께 이 사망합니다.
이번화에서 정말 감명깊은 내용.
보통 전함의 크루들은 캐릭터 하나하나가 일반화되어 잘 다루어지지 않는게 보통인데,
프톨레미아오스의 경우 소수정예로 움직이는 대신 크루 한명한명의 캐릭터 성이 잘 살아있었지요.
보통 모두가 주역이 되기힘든 내용에서 가장 먼저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이 크루들인데,
그 캐릭터성을 살려놓고, 후반에 굳이 크루 한명한명을 부각시킨 이유가 이것일줄은..........
여담으로 이번화의 펠트와 크리스의 대화는 Z최종화에서
에마가 사망하기전에 카미유를 다독이는 대화장면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모빌아머와의 싸움에서 고전하는 엑시아.
설정상 이 모빌아머는 유사 태양로 7개를 때려박은 기체라더군요.
그만큼 출력이나 성능면에서 건담 2~3대 정도는 간단히 웃도는 성능을 가졌다는 것.
..........하지만, 그래봤자 탑승자가 저래서야..........
이쪽은 GN아머에다가 비록 출력은 딸리더라도 순정품 태양로+트랜스 암 시스템이 있으니,
간단히 결말이 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알레한드로가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는 알레한드로는 살아남고
리본즈를 필두로 살아남은 세력들이 2기의 주역이 아닐까 생각.
무엇보다 항간에 떠도는 루머인 '지구인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적에 대항한다'라는 스토리가 제대로 확립되어있지않죠.
(CB를 말하는게 아님)
여하튼 이제 대망의 최종화입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지...................
(...솔직히 지금상황이라면 몰살이라고해도 믿을지도...)
정말 건담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것은 오랜만인듯.
제게 가장 인상깊은 건담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접한 W인데,
이번화는 W에 못지 않을정도로 감명깊은 내용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Z에서 ZZ로 넘어가는 과도기 수준인데.(Z의 마지막화와 ZZ 1화의 스토리는 직통으로 이어짐)
뛰어난 연출과 긴박한 분위기가 참........
여하튼 그저 마지막화가 기대됩니다.
과연 각자의 결말은 어떻게 될것인가..........
PS. 시드와는 다릅니다, 시드와는.
시드와는 달리 제작진이 꽤나 개념있는 듯.
인기투표1위고 뭐고간에 필요하면 전부 잘라내는 이 능력은 진짜............
22화때까지 이 작품이 무슨 건담이냐!!!!!!!!
라든지 이게 무슨 리얼 로봇이냐!!!!!!!!
....라는 외침이 많았는데, 이걸 불식시킬 정도로 이번화의 완성도는 높음.
아마 실질적으로 더블오 1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것은 최종화가 아닌 24화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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