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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게임

미러즈 엣지 도착

by 고독한 밤 200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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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작품.
........뭐, 이전 니트로 작품에 비하면 좀 부족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미러즈 엣지가 도착했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어쌔신크리드를 제작한 유비소프트의 신작이죠.

전에 데모버전을 언급했지만, 대략 어쌔신크리드를 1인칭에 현대배경으로 전환한 뒤, 좀 더 사실적으로 한 것.

어쌔신크리드가 중세시대의 야마카시라면 이쪽은 현대의 야마카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러너라는 직업으로 의뢰된 물건을 빠르게 전달하는 직업.
........예전에 같은 배경의 만화가 있었는데.......분명 거기도 러너 아니었던가........;;;


현재 챕터 5까지 들어갔는데, 그럭저럭 할만합니다만, 좀 부담이 많이가는군요.

일단 어쌔신크리드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순식간에 죽습니다.
타 1인칭 게임처럼 체력은 회복하지않고 화면이 회색으로 점멸하다 회복하는 식인데,
문제는 정말 잘죽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비무장인데 반해, 적은 일반경관부터 특공대, 경찰헬기(.....)
그나마 몇방만 맞으면 죽습니다. 일단 근접공격 2번 연속으로 맞으면 무조건 사망.
거기다 1인칭인만큼 시점이 좁다보니 뒤에서 누가 공격해도 알수가.............;;;

거기다 기본적으로 빌딩옥상에서 노는 경우가 많은데, 어쌔신크리드처럼 어디든 잡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부득이하게 고공다이빙(.....)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시점적으로 빌딩에서 바닥까지 떨어지는 부분을 그대로 보여주다보니 멀미가........;;;;
FPS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일단 삼가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여하튼 정말 수시로 죽는 작품이라 세이브도 꽤 빈번한 편.


게임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지만, 의외로 불만을 느낄부분이 많습니다.
첫번째로 의미없는 육축이동.....;;;;
일단 육축이동의 경우 언챠티드처럼 외나무다리를 넘을때, 혹은 공격에 사용하는데, 사실상 별 쓸모가 없습니다.
특히 공격에는 써먹을게 못되는데.......육축으로 공격을 하게되면 타이밍이 미묘하게 안맞아서 커맨드를 미리 넣어줘야하는데,
이게 제대로 안들어갈때도 많고, 제대로 사용한다고해도 적이 다른 행동을 해버리면 말짱 헛거.......;;;

그리고 간간히 버그가 좀 보이더군요. 챕터2에서 사물사이에 끼인적이 있음.

거기다 어쌔신크리드와는 다르게 이동의 한계가 있다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뭐, 나쁜건 아닙니다. 현실성을 추구하는건 좋은거죠.
덕분에 알테어처럼 수십층 위에서 떨어져도 멀쩡하다든지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현실성있는 움직임으로 충분히 할수 있을 것 같은 행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무엇보다 루트가 직선적입니다.

이 부분은 어쌔신크리드의 자유도보다는 페르시아왕자시리즈를 따라온 느낌.
어쌔신크리드와는 상반될 정도로 자유도가 적은데다 왠만한 루트는 표시해주다보니 야마카시의 느낌이 잘 안난달까요.
그렇다고 불만을 가질수도 없는게, 어쌔신크리드와는 다르게 진행속도가 상당히 급박합니다.
적들과 조우할시 정말 순살당하기에 뒤돌아볼 여유따위는 없음.

덕분에 진행루트를 가르쳐줘도 급박한 상황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체험판쪽은 그럭저럭 만족이었지만, 이런 면에서 상당히 부족한 듯.
전 처음에 어쌔신크리드처럼 도심에서 이동가능한 곳이라면 자유롭게 이동가능하다는걸 생각하고 구입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 엔딩은 보겠지만........올 클리어를 할지 어떨지는 좀 의문.
.......뭐, 안그래도 쌓인게임 많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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