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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게임치고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괴인쪽이 시궁창이어서 그렇지.
트루엔딩 클리어. 일직선 진행이라 수집하러 일부러 죽을 필요도 없어서 상당히 편했습니다.
나오는 적들은 보스 레이첼이나 하쿠멘, 뉴처럼 하나같이 괴수들이지만 이쪽도 보스모드 라그나를 쓸 수 있어서....
앞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스토리 몰입도는 상당한 수준.
트루엔드의 중심인물은 라그나와 진, 노엘, 뉴, 레이첼인데 각 캐릭터 루트의 진엔딩들과 스토리가 얽히는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캐릭터 루트에서는 꽤 길게 진행되는 장면을 다소 축약한 감이 있다는건데, 어자피 전 캐릭터 엔딩을 다 보지 않는 이상 트루엔드는 볼 수 없으므로 큰 문제는 안될 듯. 사실 전 캐릭터 스토리모드 컴플리트를 달성했다면 대강 상황 파악이 됩니다.
트루 엔드를 제외한 각 캐릭터 스토리를 간단히 축약해보자면,
# 라그나 더 블러드 엣지
- 왠 얀데레때문에 여동생이 생새불명이고, 왠 녀석이 이상한걸 오른손에 달아놨는데, 이것때문에 잡아먹으려는 사람은 많고, 얼마 안되는 협력자는 알아듣지도 못할 수수께끼만 늘어놓고 놀려먹지, 설상가상으로 시공을 넘어 날아온 스토커가 깽판을 치지않나, 결국 고어취미의 얀데레한테 먹히는 결말.....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다른길로 가니 이번에는 난입한 스승에게 훈계당하고 그 친척인 바보고양이와 얽혀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했는데, 이 식당에서 식사하던 사람 전원이 추적단이라 얼떨결에 대량의 추적단의 추적을 받질 않나.......
아, 여담으로 성우가 스기타 토모카즈다보니 작중 각 캐릭터와의 관계를 보면 삐뚤어진 쿈 그 자체. 아니, 전체적으로는 월광의 카르네바레의 로미오와 겹치는가? 여하튼 태클 하나하나에 혼이 담겨있습니다.
# 진 키사라기
- 내가 지금 형을 쫒고 있는데,
나 외의 라이벌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그런데 뉴는 아무도 못죽이잖아?
안될거야, 난....;;;
루트에 따라서는 생각지도 못한 듣보잡에게 네토라레 당하기도....;;;
# 노엘 버밀리온
- 상관이 제멋대로 설쳐서 말리러 갔더니, 맛이가서 덤비질 않나, 어찌어찌 이겼더니, 이상한게 날라와서는 문답무용으로 공격. 그런데 안쓰러지네? 방향을 바꿔보니 이번에는 왠 노처녀가 취해서 코스프레 시키겠다고 스토킹을 하지 않나, 지나가던 닌자에게 남자라고 오해받질 않나, 바보고양이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역으로 낚여서 습격하질 않나, 결국 납치당해 갈아입히기 인형이 될 운명인 것 같지만, 왠지 귀여운 생물체를 만질 수 있었으니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 아이언 테이거
- 탈주한 실험체 잡으러 뺑뺑이. 왠지 로켓펀치라든지 슈퍼모드라든지, 거대화라든지, 변신합체라든지 여러가지로 개조된 것 같지만, 포기하면 편해. 여기에 추가되는 개조플랜에 탈주 실험체는 알지못할 공포를 느꼈다고.
# 타오카카
- 라그냐라는 대 악당을 잡아야하는 것 같았지만, 배가 부르니 그런건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어.
# 라이치 페이 링
- 공기. 옛 애인을 찾아 원래대로 돌려야하지만 방법이 있어야지......그저 하층구에서 공기처럼 살아야할 운명. 협력자인 바보고양이는 가슴하고 밥타령만하고, 왠 닌자가 마을단위로 스토킹을 하질 않나.......
# 아라크네
- 왠지 속이 안좋아서 식사를 좀 걸렀더니, 가면쓴 스토커에게 말 그대로 뼈와살이 분리되어 전신해체당하는 결말. 자비심없이 먹어치우고나니, 가면쓴 스토커가 강제고 토하게하질 않나, 어찌어찌 쓰려트렸나 싶었더니, 왠 얀데레가 자기 애인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고 빡 돌아서 덤벼들지않나, 아예 다른길로 갔더니 왠 아가씨한테 걸려서 태우는 쓰레기로 분리수거 당하질 않나......
# 칼 클로버
-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시창 애시당초 본인부터가 상당히 맛이 가서.....그나마 열혈닌자와 얽히는 쪽이 희망이 있긴하지만, 개그 캐릭터화라는게 과연 구원일까...;;;
# 시시가미 방
- 짝사랑하는 상대한테는 이미 연인이 있는데다가, 스토커+봉취급. 거기에 만나는 상대마다 왠 땀내나고 시끄러운 녀석 취급에 심지어 아라크네에게 저능아 취급을 받고 먹기싫다는 판정을 먹음. 진지성? 그런거 없다....
# 레이첼 알카드
- 심심하니까 다른 애들 좀 가지고 놀아야겠다.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 하쿠멘
- 검은 짐승을 때려잡으려면 여기서 나가야되는데 혼자서는 못하겠네? 그런데 왠 고양이가 꺼내주겠다고하니 냅다 낚임. 중간에 충공깽급의 사실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음.
# 뉴(ν-13)
- 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라그나............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아, 트루엔드가 궁금하신 분은 엔하위키에서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가 트루엔드 이야기를 그래로 넣어놨음. 덤으로 트루엔드의 경우 이벤트CG가 아니라 무려 이벤트 동영상이 3개나 삽입되어 있음....
스토리모드의 장점이라면 아스트랄 피니쉬를 마음 놓고 쓸 수 있다는 점. 아스트랄 피니쉬의 조건이 양쪽 다 절대 지면 안되는 상황(아케이드로치면 3판 2승제에 양쪽다 1승씩 따고 마지막 전투)에서 게이지 100%에 상대방의 체력이 20% 이하일때가 조건인데, 아케이드에서는 써먹기가 정말 힘듭니다.......랄까, 아케이드에서 저 상황이면 여유가 안생기죠. 반면, 스토리모드는 무조건 1판 1승제에 난이도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 적당히 패다보면 써먹기 좋습니다. 게이지 100% 모으기가 좀 힘들다는걸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스트랄 피니쉬는 라그나의 블랙 온슬로트와 하쿠멘의 허공진 오의 악멸.
그 외에 진의 연옥 빙야, 레이첼의 크라우니쉬 카렌뒤러, 뉴의 멸망의 검도 연출이 좋은 편입니다.
현재는 라그나에 불태우는 중. 이런저런 캐릭터를 전부 해봤는데, 라그나만큼 잘 맞는 캐릭터도 없더군요. 제가 긴 연속기는 잘 못넣는다는 이유도 있고.......여하튼 당분간은 라그나에 불태우게 될 듯.
........그러고보면 OP를 만든게 곤조라던데, 그럼 이것도 곤조의 유작이 되는건가......;;;
여하튼 남은 트로피나 열심히 채워봐야겠습니다.
PS. 세간에서 평하길 겉모습이 괴인인 정상인이 판치는 세계관이 길티기어라면, 겉모습은 멀쩡한 정신질환자가 판치는 세계관이 블레이블루....;;;(뭐, 따지고 보면 등장인물중에서 정상인이 한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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