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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을 올클하고 세이브까지 다 처리한 마당에 저스티스가 나와서 급좌절했었지 말입니다.
다시 잡아보기는해야하는데 귀찮.........
일단 아케이드 모드는 전 캐릭 클리어.
사실 아케이드는 그다지 잡을 생각이 없었지만, 아케이드 엔딩으로 봐야하는 CG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토리모드 중도하차하고 다시 잡았음. 스토리모드는 타오카카와 시시가미 방만 현재 컴플리트 상태. 여하튼 이걸로 대략적인 스토리(뭐, 이미 네타로 알건 다알지만)와 캐릭터에 대해 파악했음. 덕분에 어떤 캐릭이든 왠만큼은 다룰 수 있게되었기에 스토리모드는 편히 클리어 가능할 듯.
아케이드쪽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떡밥이 많던데, 스토리모드와는 다르게 같은 전개라도 내용 잘라먹는게 많더군요. 하긴, 그게 아케이드의 한계이긴한데........여하튼 전 캐릭터에 익숙해지느라 아케이드 모드만해도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거기다 그러고도 보스 버전 라그나가 쓰러지지않아!!!!!!!!
...........같은 언리미티드 버전이라도 수준이 틀립니다. 일단 방어력이 두배에다 필살기 한번에 체력 70%를 가져가 버립니다. 이거 시작한지 10초만에 벌어진 사건. 대체 이걸 어떻게 이겨......(먼산)
뭐....일단 캐릭터별로 난이도를 나누자면,
초급자 용 캐릭터 - 라그나 더 블러드 엣지, 진 키사라기, 노엘 버밀리온, 뉴(ν-13)
중급자 용 - 레이첼 알카드, 시시가미 방, 타오카카, 라이치 페이 링, 아이언 테이거
상급자 용 - 아라크네, 하쿠멘, 칼 클로버
...정도가 됩니다.
캐릭터 특성을 하나씩 꼽아보자면,
뉴(ν-13)
- 보스캐릭터인만큼 당연히 강력. 특히 기본기들의 판정이 상당히 좋아서 원거리 타입임에도 근거리에서 그리 밀리지 않습니다. 대신 물장갑이라서 콤보한번 잘못맞으면 골로갈 수 있음. 아니, 기술 하나 잘못맞아도 큰일납니다. 제 경우 아이언 테이거의 잡기 필살기 한방으로 체력 절반 이상이 한번에 날아가버린 경험이 있음. 뭐, 이 점만 제외하면 딱히 흠잡을데가 없는 캐릭터.
노엘
- 총을 들고 있기에 원거리 타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근접콤보 스타일. KOF의 엔젤처럼 체인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사용하기도 쉽고, 워낙 허를 찌르는 공격이 많아서 공격패턴이 꽤 다양. 다만 CPU가 상대라면 난이도가 묘하게 쉬웠지만. 물론 플레이어가 한다고 하면 이만큼 골치아픈 캐릭터도 없습니다. 이 언체인이 정말 어디서든 들어가서........
진
- 전형적인 올라운드 캐릭터. 처음잡을때는 라그나보다 안정적입니다. 한방한방은 약하지만 콤보가 상당히 잘들어가는 콤보형 캐릭터. 적에게 붙기도 쉽고, 기본기도 충실한데다가 드라이브 어택과 잡기에 상대방을 얼리는 기능이 있어서, 콤보타이밍 잡기가 타 캐릭터에 비해 상당히 편리한 편. 그 외에도 필살기를 D버튼으로 사용하면 필살기에 상대방을 얼리는 효과가 추가됩니다.(물론 이 경우에는 게이지 25%를 사용하지만)
라그나
- 진과 마찬가지로 올라운드. 진보다 한방이 더 강력하고, 필살기가 꽤 충실한 타입이고, D버튼인 드라이브 어택이 상대방의 공격과 동시에 상대방의 체력을 흡수하는 능력이라 상당히 강력.....합니다만, 방어력이 물방이라.....(알려진바로는 방어력이 뒤에서 두번째라던가...)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끝없이 몰아붙이는 러쉬 타입. 진과는 다르게 필살기에 추가입력으로 연속기가 들어가지만 그만큼 가드당했을때의 빈틈이 크기때문에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그 외에 초필살기중에 블러드 카인이라는 모드가 있는데 이걸로 D버튼 기술과 체력흡수계열 기술이 강화, 대신 발동시에는 체력이 소모됩니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초필살기인 어둠에 먹는다를 사용하면 50%이상의 체력회복이 가능합니다. 뭐, 게이지를 많이 사용하기에 그리 쓰이지는 않습니다만.....
레이첼 알카드
- 주로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도구를 깔며 사용하는게 주 패턴. 다만 본인의 공력리치가 짦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 외에 드라이브 어택인 실피드는 사용하기에 따라 양날의 검이 된다는게 문제. 바람을 일으켜서 탄의 궤도를 바꾼다든지, 순식간에 반대쪽으로 날아가든지가 가능합니다만, 적도 영향을 받아서........기술활용만 잘 해준다면 강캐지만 미묘한 리치라든지 실피드 활용이라든지 좀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캐릭터.
시시가미 방
- 열혈 닌자. 딱히 할말이 없군요....전체적으로 타격계와 잡기 기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캐릭터는 못이라는 특수 능력이 있어서 맵 곳곳에 못을 박아두면 그 못에 대응하는 보정을 받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전부 파악한건 아니고, 가속이동정도밖에는 파악을 못해서.....그 외에 드라이브 어택에 가드포인트가 있어서 타이밍만 잘 맞추면 활용도가 높습니다.(KOF 쿄의 황물기 같은 경우) 그리고 드라이브 어택을 성공시키면 풍림화산 게이지라는게 차는데 이게 다 차면 강화형 초필인 풍림화산이 사용가능. 발동하면 속도가 2배이상 빨라지고 기본능력도 강화되며 배경음까지 바뀌지만 가드가 불가능합니다. 몇몇 캐릭터에게는 확실한 효과를 발휘합니다면 그 이상으로 극상성 타는 캐릭터가 많아 쓸때를 잘 파악해야하는 기술.
타오카카
- 상당히 골치아픈 캐릭터 중 하나. 일단 필살기 중 상대방을 넉다운 시키는 기술이 없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어택이 적을 향해 날라차기를 가하는건데 범위가 상당히 넓고, 연속으로 넣는것도 가능하지만 의외로 빈틈이 커서.......무엇보다 필살기 대부분이 단타형이 아닌 연타형입니다. 정말 콤보에 목숨걸어야하는 캐릭터. 다만 치고빠지는 능력만큼은 전 캐릭중 최강이기에 스피드형 플레이어라면 추천하는 캐릭터.
라이치 페이 링
- 솔직히 말해 좀 미묘합니다. 이 캐릭터는 드라이브 어택으로 무기인 봉을 장치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데 봉을 가졌을때하고, 봉을 장착했을때의 캐릭터 성능이 너무 차이나서 쉽게 적응하기가 힘든 편. 일단 한방은 봉을 들었을때가 강력하고 리치도 길지만, 딜레이가 있고, 실수로 적을 넉다운 시키기 쉬우며, 봉을 맵에다 장치해놓았을때는 연속기 넣기는 좋지만 한방한방이 좀 부족합니다. 보통 봉을 일단 날린 후 맨손상태에서 적으로 공격하는 도중 회수해서 일격을 날리는 식으로 사용하는데, 이게 그리 쉬운게 아니라.........무엇보다 초필 활용도가 하나같이 애매합니다. 하나같이 대미지가 낮거나, 활용도가 낮거나, 리치가 미묘하든가.........연속기로 넣기에는 여러가지로 난감한 기술들. 일단 봉을 얼마나 자유롭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한데 타이밍이 꽤 중요한 편. 봉을 날리거나 봉에 매달려 사용하는 기술들도 있기에 봉을 장치하는 위치가 중요합니다. 전 캐릭터가 마찬가지지만 가능한 구석으로 몰리면 안되는 캐릭터.
아이언 테이거
- 전형적인 파워형 잡기 캐릭터. 대쉬가 없지만, ↓드라이브 어택의 이동속도가 빨라서 은근히 자주사용하게 됩니다. 접근하기가 힘들지만, 일단 한번 붙으면 상당한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 일단 방어력이 낮은 라그나+뉴+칼의 경우 순식간에 빈사가 됩니다. 거기다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기술도 있으니 활용도에 따라서는 상당한 강캐. 다만 속도가 빠른 몇몇 캐릭터의 경우에는 상성을 좀 탑니다....특히 아라크네와 타오카카.
아라크네
-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개캐 소리를 듣는 캐릭터. 실제잡아보면 의외로 사용하기 힘들지만, 기술이 워낙 좋다보니........몇몇 기술을 제외하면 기본기를 활용하는데, 드라이브 어택인 저주 능력이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이 저주의 경우 가드해도 상대방에게 걸리는데, 대미지는 낮은 대신, 저주가 걸린 상태에서 각 버튼을 눌렀다떼면 그에 상응하는 공격이 그대로 상대방에게 날아감. 100% 맞는건 아닙니다만, 범위가 심히 난감해서 테크닉으로 커버할 수준이 아닙니다. 거기다 이 저주는 호밍성능이 있는 것과 아라크네 주위에 떠다니는 것, 그리고 위쪽을 떠다니는 것의 세종류가 랜덤으로 나오기에 정말 까다로운 캐릭터. 전체적으로 지상보다는 공중에 떠있는 경우가 많은 캐릭터로 네로 카오스의 블레이블루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상성 잘못타면 그대로 관광당하는 경우가 허다한 캐릭터. 특히 테이거와 타오카카, 칼이 상성을 진짜 잘탑니다. 타오카카의 경우 캐릭터 특성상 움직임이 제한당한다는건 상당한 약점을 가지고 있고, 테이거의 경우에는 아라크네에게 손도 못대보고 관광당할 수 있음. 칼의 경우에는 니르바나가 워낙 느려터진반면 아라크네의 경우 공중에서 이리가고 저리가고하면 손쓰기도 힘든지라........
하쿠멘
- 강캐라고하기도 그렇고, 약캐라고 하기도 힘든 캐릭터.
이 캐릭터는 드라이브 게이지가 없고, 대신 보옥과 보옥게이지라는게 있습니다. 게임 시작할때 기본적으로 보옥 1개를 가지고 있고, 게임시작과 동시에 게이지가 자동적으로 회복, 대략 5~6초에 보옥이 하나씩 생기고, 타격할때, 혹은 피격할때도 게이지가 찹니다. 문제는 모든 필살기에 이 보옥을 사용한다는거. 필살기마다 A버튼은 보옥 1개, B버튼은 2개, C버튼은 3개, 필살기는 4개, 그리고 8개를 사용하는 초필이 있습니다. 즉, 최대한 필살기를 안쓰면서 기본기만으로도 상대해야하는데 이 기본기들이 하나같이 느려서.....그렇다고 느려터진 정도는 아니고, 컨트롤만 잘하면 잘 맞출 수 있는 수준입니다만. 무엇보다 이 캐릭터, 유일하게 콤보가 없습니다. 애초에 제작진이 콤보를 안넣었습니다. 물론 사용가능 콤보가 없는건 아니지만 3히트 넘는게 별로 없습니다.(필살기가 3히트 하는경우는 제외) 그렇다고 방심하기는 뭐한게.......대신 일격일격이 워낙 강력해서, 기본기를 이용한 콤보 3방에 빈사상태에 빠질 수 있음. 방어력도 강력한 축에 속하다보니, 익숙해지기는 힘든데, 숙련된 적(or CPU)이 상대라면 진짜 골치아픕니다. 정말 아차하는 순간에 비명횡사 할 수 있음.(아케이드하면서 하쿠멘 상대로 컨티뉴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한방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캐릭터라 익숙해지기 상당히 힘듭니다. 저 한방 먹이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라.......
칼 클로버
- 하수가 하면, 블레이블루 최약캐, 고수가 하면 희대의 사기캐.
이 캐릭터는 칼 외에 보조적으로 니르바나라는 인형을 조작해야하는데, 사실상 캐릭터 2개를 조종해야해서 익숙해지기 상당히 힘든 편. 거기다 칼 본인의 능력치가 상당히 낮은 편이라 필수적으로 니르바나를 활용해야합니다. 기본적인 전투패턴은 칼과 니르바나 사이에 적을 두고 양쪽에서 몰매를 때리는 것. 칼의 경우 공격이 빠르지만 리치가 짧고, 콤보가 의외로 잘 안이어지고, 니르바나의 경우 일격일격은 강력하지만 테이거 급으로 느린데다 조작을 위해 D버튼을 누르고 있어야한다는게 상당히 문제점. 한번 익숙해지는 경우, 고수들은 한방콤보로 삶의 의욕을 잃게하지만, 거기까지 익숙해지기가 참............전 벌써부터 스토리모드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뭐, 여하튼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전 2D격투 게임은 실력문제도 있어서 잘 안잡는 편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중. 사실 2D격투를 이렇게 재미있게 플레이하는건 KOF2001 이래입니다. 그 이후는 저에게 맞는 2D격투가 별로 없었거든요. 기껏해야 멜티블러드 정도? 여하튼 상당히 오랫동안 붙잡고 있지 않을까합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벌써부터 후속작이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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