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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성흔의 퀘이사 17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1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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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띄워줄 캐릭터는 안띄우고....;;;




- 이쯤되면 이미 무삭제의 의미가 없는 듯.
이번화는 14~16화에 비해 삭제&수정된 장면이 많은데 10화를 넘어서 드디어 초반에 문제시되었던 성의없는 떔빵 부활.(.........) 뭐, 이건 그렇다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장면이 삭제되었는데 정작보는 사람은 아무래도 좋은 느낌이라는거.(........)

이후 무삭제판에서 나올 장면이래봐야 아예 삭제된 몇몇 추가신이나 약간의 노출신, 좀 특별한거면 이전에도 한번했던 토모의 자기가슴 수유드립.(..........) 그런데 솔직히 이 분위기에서 나와봤자 안꼴려요. 수유신을 포함해서 가면갈수록 안끌리는 반면 쏟는 정성은 아직도 보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정성쏟아봤자 주목은 커녕 판매량에도 도움이 안될 것 같아 문제지. 사실상 전신노출과 수유장면의 반복이라 10화도 되기전에 질린사람 꽤 있을겁니다. 초반 주목도와 판매량 높이는데는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렇게 집요하게 그것도 매화 물고늘어질 부분이냐고 묻는다면 절대적으로 NO. 주 고객층인 오덕층 상대로도 약발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다른걸 밀고나가야하는데 이 작품에서 슴가빼고 밀어줄거라면 메인 스토리, 즉 샤샤의 중2병간지와 액션신입니다. 문제는 액션신이 가면 갈 수록 안좋아지고있다는 점. 좀 더 명확히 말하자면 거의 비슷한 패턴을 넘어서지않습니다.

전투신이 거의 대부분 공격한두번 주고받은 뒤, 샤샤가 분위기잡고 썰어버리는 패턴의 반복인데 사실 1~2화나 몇몇 에피소드처럼 아예 대놓고 분위기 잡고 진행하지않는 이상 거의 패턴이 일방적입니다. 사실상 어느쪽이 분위기를 잡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느낌. 덤으로 샤샤가 작중 심하게 망가지는 일이 많다보니 얘가 폼을 잡아도 간지는 커녕 허세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단 말입니다.



뭐, 그래서 이번화를 둘러보자면 상당히 실망. 샤샤가 가장 크게 성장하는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2단계에서 3단계 넘기고 바로 4단계로 진화에 정신적 성숙까지)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특히 번외편의 여장사건)가 너무 강렬한데다가 정작 그 전투신이라는게 공격 좀 주고받고 끝. 아, 물론 오오토리 본인은 샤샤가 죽을 수도 있는 오의까지 사용했으니 나름 전력을 다했겠죠. 그런데 이번화에서 오오토리나 샤샤나 전력을 다했다는 느낌이 안든다는게 문제죠.

사실상 서로 분위기 등에 업고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쳐바른걸 제외하면 남는게 없습니다. 지난화에서 리지 전투신을 과정잘라먹고 결과만 보여준 시점에서 예측을 했어야했는데............


전혀 기대도 안했던 언젠가는 대마왕이 오히려 퀘이사가 걸어야할 가장 이상적인 노선을 보여주니 참 오묘합니다. 확실한건 제작진은 슬슬 슴가집착은 그만두고 메인스토리에 집중해야할 시점. 지금 17화입니다. 이 분위기 계속끌다가는 위험.(아, 왜 스카이걸즈가 떠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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