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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신작애니감상 - 성흔의 퀘이사

by 고독한 밤 201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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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보기는 해야하는데.............





- 아.......퀄리티는 좋은데 여러가지로 골때리는 작품.

일단 작품 내적인 부분만 언급하자면 중2병이 쩌는 분위기의 백합물. 사실 초반부는 아슬아슬한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중후반부부터는 대놓고 백합신. 특히 이 작품의 설정인 성유를 이용한 연금사용이라는 부분에서는 좀 뿜었.....

사실 이걸 봐야하나....고민하는 작품. 마리미테와 스트로베리 패닉 이후로 백합물은 잘 안보는 편이라는 점도 있지만, 1화 후반부의 알렉산더의 중2병이 워낙 쩔어서..........이게 또 분위기와 걸맞는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렇지않다는게 문제. 적어도 제가 볼때는 좀 과합니다. 중2병 대사도 적당히 내뱉으면 간지가 나지만 너무 지나치면 거부감만 들어요. 특히 테레사가 마후유에게 있는거 없는거 다 부는 장면. 아니, 지금 그 상황에서 얘한테 그걸 불 이유가 없잖습니까. 이거 작정하고 말려들게 하자는 겁니까?

주인공인 마후유에게 감정이입하기가 힘들다는 점도 골치아픈 점.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부분입니다만 마후유역을 맡은 성우분이 후지무라 아유미씨입니다. 이 분이 이전 시즌에서 뭔 역을 맡았던고하니,





이거




.........덕분에 인물상이 겹쳐지는 바람에 느껴지는 허세력이 2배. 거기다 1화에서 굴욕먹고 폭주하는 부분까지 전부 답습하다보니 호감도가............성우때문에 이러는건 좀 과민반응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세실리와 마후유의 경우 연기톤이 겹칠뿐만 아니라 캐릭터성까지 다소 겹치는 면이 있기에 떼어생각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는게 문제점. 성검의 블랙스미스 바로 다음 시즌이라는 점과 세실리가 좋게든 나쁘게든 주목을 받은 캐릭터라는게 상대적으로 악영향.



그리고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데............삭제가 너무 심합니다.
1화보면서 계속 느낌 위화감중 하나가 장면과 장면이 전혀 연결되지 않는 부분인데 알고보니 이거 문제되는 연출을 장면쨰로 잘라버린거더군요. PV를 보신분들은 바로 눈치채셨는데 전 PV를 보지않은지라 다른 분의 언급을 보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첫머리에서 골때리는 작품이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시청자들이 상황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이게 단순히 문제되는 장면만을 잘라먹은데 그치는게 아니라 판치라고 뭐고 일단 노출이란 노출신은 전부 이런 짓을 해놔서 내용이해가 안되요. 특히 문제되는 부분이 마후유가 알렉산더를 목도로 내려치려는 부분(정확히는 그 이전 변태!!!라고 외치는 부분, 대체 뭘 했길래 그랬나고요.)과 성유를 알렉산더에게 먹이는 부분, 마후유를 습격한 인물이 마후유에게 뭘 보여줬길래 경악을 했는지,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시되는 장면을 가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고, 대놓고 DVD사라는 압박을 주는 것도 땅파서 먹고살지 않는 이상 넘어갈 수 있는데 그래도 정도껏해야죠. 내용 이해까지 방해를 하면 어쩌자는겁니까. 사키처럼 흰연기로 떡칠을 하거나, 프린세스러버처럼 노출만 검게 칠한 경우는 그래도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이건 명백히 정도를 넘었습니다. 이번화에서 제가 본 것만해도 5번은 넘긴데다 이 부분에 한정해서 거의 100% 화질저하가 일어났다는 점도 문제. 거기다 듣기로는 AT-X쪽도 이런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합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OVA로 내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 대체 애니화 왜한거야?

일단 2화를 보긴해야겠습니다만, 사실상 이 부분때문에 지금 이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하락한 상태. ED의 높은 퀄리티와 그럭저럭 볼만한 전투신때문에 나름 기대를 했는데 이대로라면 실망만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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