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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잡담

오거스트 러쉬 보고왔습니다.

by 고독한 밤 200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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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에서는 이 둘의 관계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아니, 이상한 생각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폴커는 레귤러로 등장했으면하기에.......





이번에 개봉한 오거스트 러쉬를 보고 왔습니다.

대략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꽤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뭐, 이것저것 말할거 없이 넷에 떠돌아 다니는 예고편이 내용 그 자체라고 생각하시면 간단.

단지.......감상이 아닌 작품 자체를 평가하자면 좀 그렇습니다.

작품의 주제가 음악인 만큼 사운드는 상당히 화려합니다만, 역으로 스토리는 너무 단락적.


대놓고 말해서 샤이닝 티어즈와 샤이닝 윈드수준


아니, 저 두작품과는 달리 필요한 내용은 다 나오지만,

문제는 그 필요한 장면만이 지나치게 축약되어있다는 느낌.

오히려 쓸데없는 부분이 안나오기에 작품 자체의 재미보다는 감동과 사운드를 즐기면서 봐야합니다.

스토리상 필요한 부분 이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만, 사실 내용이 워낙 감동적이어서 넘어갑시다.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자체도 운명적만남이나 보이지 않는 가족간의 사랑과 유대, 음악에 지나치게 집착한 감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전체 전개가 우연과 운명, 필연에 집약되어 있는 느낌이라.

아니, 그래도 감동적이니 이것도 넘어 갑시다.

단..........




마지막 엔딩을 가족들이 행복하게 재회하는 장면과 그 후일담이 아닌

에반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끝내버린것만큼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사실상 저 가족의 이야기는 이 영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엔딩을 너무 허무하게 끝내버렸습니다.

제작진은 나름대로 여운을 주기위해 이런 방법을 썼겠지만,

이 작품의 주제를 생각하면 적어도 저 가족이 재회하는 장면과 그 후일담 정도는 넣어줘야했음.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다가 이 하나때문에 실망했습니다.

우연과 필연을 섞어가며 운명적으로 등장인물들을 한곳에 이끌고 에반이 연주를 끝내며 자신의 부모님을 발견,

그리고 서로의 눈이 마주치며 결정적인 순간!!!!!!!!!!




.......예, 스탭롤. 여기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예, 좀 더 뭔가를 넣었어야합니다.

스토리는 감동적이지만 작품성 자체는 낮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비추.

.......그냥 히트맨이나 보러 갈걸 그랬나........



PS. 로빈 윌리엄스씨.
작품 내에서 딱히 나쁜 짓을 한건 아니지만 여태껏 제가 본 작품중에서는 가장 악역.
....아니, 좀 안습적인 부분은 있지만 어째 동정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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