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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로게

진 연희무쌍 클리어

by 고독한 밤 200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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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저 예산이라도 어떻게 그런 원화가 나오는지 의문이 드는 작품 중 하나......
아, 물론 애니 이야기입니다.






드디어 전 루트 클리어.

반복플레이에다가 재미있는 이벤트가 워낙 많아서 플레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전작과는 다르게 각 진영 스토리도 상당히 괜찮고, 캐릭터 이벤트도 상당히 강화되어있습니다.
기존 캐릭터들의 이벤트도 강화되었지만, 신 캐릭터들의 포스가 그야말로 극강.

한 번 본 이벤트도 닥 스킵안하고 다시보게하는 등, 꽤 매력적입니다.


이하, 각 진영 설명 및 네타.




일단 오 루트. 전작의 막장분위기를 완전히 쇄신했습니다.(특히 손권과 주유)
스토리는 그럭저럭 무난한 편. 개그라든지 스토리도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좋아할 수 없는 것이...........

이 루트 최대 호감캐릭터인 하나, 손책 누님이 초반에 리타이어합니다.
거기다 엔딩에서라고는 해도 '주유도 적벽에서 리타이어'.

문제는 이걸 대체할 캐릭터가 적다는 것.

타 루트에 비해 캐릭터 수가 가장 적은 오 루트라, 이 부분이 유독 밟히는 편입니다.
오 루트도 상당히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몰려있지만, 머릿수에서(.....) 타 진영에 밀리다 보니 그 다채로움에서 상당히 부족한 편.

오죽하면 원술과 장훈의 이벤트 패널이 오에 속해있을 정도.

이번 진 연희무쌍은 캐릭터가 워낙 많다보니 세트취급이 많은데, 그걸 감안하고도 정말 캐릭터가 적습니다.
....랄까, 오 루트만큼은 세트 취급이 거의 의미가 없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처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양적인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다른 루트를 먼저하면 부족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스토리도 가장 짦고.
무엇보다 타 루트 타면 손책도 주유도 사망루트를 안타거든요.(.........)


아, 여담이지만 유일하게 주인공인 혼고 카즈토가 공식 커플이 되는 루트.





본작에서 가장 많은 캐릭터수를 자랑하는 촉.
기본 캐릭터 수도 많은데다가, 여기에 공손찬과 원소 패거리, 남만병까지 포함되다보니 인원수가 정말......
본작에서 전투캐릭터 선택시 유일하게 캐릭터창이 다 차는 진영이 촉입니다.

그만큼 캐릭터성과 이벤트가 다채로운게 장점입니다.
덕분에 묘하게 세트취급 받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그러고도 거점페이즈 행동횟수가 5번.(타 진영은 4번)

일단 원소패밀리에 공손찬, 동탁에 여포패밀리까지 몰려있는고로 전투가 정말 쉽습니다.
전투 자체가 대부분 쉬운데다가, 타 루트에서 적으로 나오면 정말 귀찮은 제갈량과 방통이 아군이라.........

기본적으로 오 루트가 누님 진영이라면 촉 루트는 로리 진영.
일단 로리 캐릭터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데다가 누님이라 부를 정도로 정신이 성숙한 캐릭터가 정말 몇몇밖에 없어서......;;;;

이벤트는 오 루트보다 개그 이벤트가 많습니다만, 스토리를 따지면 좀 부족.
타 진영과는 다르게 촉 루트는 카즈토가 전작인 연희무쌍과 거의 비슷한 입장인지라,
대부분의 이벤트가 카즈토의 여성문제로 발전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덕분에 스토리의 내용을 찍자면 그다지....이벤트도 대부분 각 캐릭터가 망가지는데부터 시작하는데다가
타 루트에 비해 엔딩이 좀 병맛스러운 전개로 가는지라 미묘합니다.
거기다 촉이 묘하게 타 루트에서 병크를 터트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호감가지기가 힘듬.(특히 오 루트)
촉 루트를 하다보면 여러 이벤트 덕분에 그럭저럭 무난한 편인데, 묘하게 다른 루트에서 하는 짓만 보면 이건 뭐.......

여하튼 여러가지 의미에서 아쉬운 루트.





진 연희무쌍 최대 대박 진영인 위.

일단 로리부터 누님 캐릭터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누님캐릭터가 적다뿐이지, 누님캐릭터를 대체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숙한 캐릭터가 몇몇 있는지라.

타 루트를 플레이하면 비호감적인 느낌을 가지는 위입니다만, 루트 한번 타고나면 정말 이 만한 진영이 없습니다.
일단 카즈토도 대놓고 공무원취급이라, 타 루트에 비해 대부분이 이벤트가 개그 문제로 번지는 경우가 많음.

정말 캐릭터 하나하나가 버릴 캐릭터가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군사 3인방과 악진&이전&우금이 극강. 왠만한 이벤트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곽가의 경우 눈물없이 볼수없는 고생을....)

개그만치면 세 진영중 가장 극강. 다만 진지성도 타 루트에 비해 가장 높습니다.
일단 이쪽 루트는 황개가 사망크리를 타는지라.

엔딩의 완성도도 타 루트에 비해 압도적.
전체적으로 보면 새드엔딩에 속합니다만, 정말 오랜만에 에로게 하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먹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삼국지에서 촉을 밉니다만, 이 루트 플레하고나서 위로 돌아섰습니다.(.......)

여하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진영 중 하나. 이후 팬디스크가 나오면 꼭 뒷이야기를 보고 싶은 진영입니다.
......뭐, 나오겠죠. 이 게임 하나로 우려먹을 떡밥이 아니니.


아, 이 루트에서의 카즈토의 별명은 위의 종마









마지막으로 위, 촉, 오의 모든 진영을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숨겨진 루트 한.

스토리적 연관성은 크게 없지만, 전작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초선이 이쪽 세계로 넘어와서 카즈토를 찾는 이야기.

주 등장인물은 브리타니아 황제님과 동방선생, 용자왕입니다.(........)

그야말로 미친듯한 포스를 자랑하는 루트로 본 작 최고의 개그 루트.

일단 본편의 어떤 개그에서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던 대부분의 캐릭터가 정말 처참하게 망가집니다.



주로 망가지는 건 위에서는 조조, 오에서는 손권과 감녕.
특히 손권의 취급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눈에서 땀이 멈추지 않습니다.(운다)

그 외 황건적이라든지 일반병사들처럼 여러 피해자가 많습니다. 물론 플레이어에게도 시각적, 청각척 테러가 충실.(........)


촉? 본편 개그 대부분이 캐릭터 망가트리는데서 시작하다보니 오히려 이쪽은 양반.


여하튼 메인캐릭터 셋만으로도 정말 미친듯한 포스를 자랑하는 루트.

거기에다가 우리의 주인공 카즈토는 위, 촉, 오가 아니라 원소와 원술에게 주워져서 함께 유랑중입니다.(........)


여하튼 여러가지로 정신이 아스트랄해지는 루트.
보너스 스토리라 볼륨이 적다는게 문제긴합니다만, 분량이 많았으면 그건 그거대로 원성이 많지 않았을까요.(먼산)






여하튼 전작에 비해 진 연희무쌍은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는 작품.
지금이라도 안해보신 분들은 해보시길. 정말 후회없습니다.

작년 그 어떤 작품과 비교해봐도 이만한 작품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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