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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게임

파이널판타지7 더지 오브 켈베로스 클리어.

by 고독한 밤 2007.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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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덕에 한동안 손놓고 있다가 겨우 엔딩을 봤습니다.

.......팬들에게는 좋은 물건이지만 팬들이 아니라면 이건 참.........

스퀘어에닉스, 다음부터는 게임성에도 좀 신경을 써주었으면합니다.......;;

여하튼 스토리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거기다 후속작 암시도 있으니 FF7리메이크 후에도 더지 오브 켈베로스의 후속작이 따로 나올 듯.

뭐,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논하기로하고, 일단 감상.


빈센트 - 예, FF7의 진정한 강자는 빈센트였습니다. 이거 세피로스나 클라우드가 작정하고 덤벼도 개박살 날듯.

유피 - 등장은 많지만 하는 일은 거의 없군요.......아니, 정확히는 하는일은 많지만 드러나는게 없달까.........;;

결국 히로인의 자리까지 셀크에게 빼앗겨버린 불쌍한 유피양.

본편이나 여기나 '시나리오적'으로는 개그에 가까운 존재감이 안습입니다........


클라우드&티파&바렛&레드서틴 - 동영상에서는 활약하지만 게임내에서는 NPC로도 등장하지 않으니...........

빈센트를 제외하면 가장 강력한 전력인 클라우드가 이렇게 뭍혀버린건 상당히 슬픕니다.....;;

특히나 레드서틴은 엔딩에서 한컷비추는 안습한 상황까지........;;


시드 - 위의 넷과 별 다를거 없습니다. 그나마 다른점이라면 NPC로 등장한다는거 정도?


리브(=캣폭시) - 게임하면서 경악한 부분 하나.

AC와는 달리 리브가 캣폭시뿐만이 아니라 본체로 등장합니다.

아니, 리브 본체인형도 있기는 합니다만, 리브 본인도 직접 등장.

그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나 내외적으로나 엄청나게 활약합니다.

본편에서도 활약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이라는 느낌. 이번작의 실질적인 리더는 이 녀석일지도......;;

캣폭시는 별거 없음. 정보수집으로 자주쓰이기는하지만 역시 종이장갑.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공격능력이 없으니.......정말 잘도 살아왔다는 느낌입니다.

본작의 켓폭시는 5호와 6호. 관서 사투리는 여전합니다.


딥그라운드 솔져들 - 예, 가면라이더가 뇌개조를 안받은 상태에서 살육에 미쳤다고 보면 간단하겠습니다.

여태껏 등장한 솔져들이 다 그렇지만, 이 놈들은 일반적인 솔져를 능가하는 괴물들.

괜히 빈센트가 이 게임 주인공인게 아닙니다.

아, 단지 마황에너지가 없으면 얼마못버티고 죽어버리기에 정기적으로 마황을 충전해줘야함.


진홍의 롯소, 푸른 아쥐르 - 딥그라운드 솔져중 최강급의 4인방. 4천왕이라보면 됩니다.

일단 중요 캐릭터고 존재감도 있지만 이 이상 설명할 거리가 없군요.

여하튼 둘다 빈센트와 클라우드가 쉽게 상대못할 적들이고, 아쥐르는 수화까지합니다.

뭐, 물론 스토리상 빈센트로 인해 사이좋게 벌집이되지만.


칠흑같은 어둠의 네로 - 이 게임의 최종보스인 바이스의 동생입니다.

역시 쯔비에르의 한명. ......BL도 무색할만큼의 브라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쓰러뜨릴수 없지만 같은 계통의 힘을 가진 빈센트에게는 무용지물.


순백의 제왕 바이스 - 일단 최종보스지만 마지막장 이전까지는 호조에게 몸을 빼앗겨있었음.

부활한 뒤에는 상당히 강력하지만 역시 지독할 정도의 브라콘.


호조 - 독합니다. 진짜 독합니다.

비록 이번에는 제 꾀에 빠져 사망하기는 했지만 차기작에서 부활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생명력.

여하튼 부전자전이라고 세피로스나 이 인간이나 바퀴벌레도 울고 갈만큼의 생명력입니다.

거기다 이 인간은 찌질함에 미쳤다는 수식어까지 추가.


사루아 - 처음에는 이 게임의 히로인급........인줄 알았지만 결국에는 조연.

목적은 이루셨지만 얻은게 없는데다가 엔딩을 보니 아무래도 사망확정일 가능성이 높음.

뭐, 그래도 목적은 이루셨으니 미련없이 라이프스트림으로 돌아갔을듯.


루크레치아 - 아니, 일단 히로인인데 하는 짓을 보면 좋게 봐줄수가 없습니다.

빈센트와 빈센트의 아버지인 그리모어박사까지 포함해 발렌타인 일가 붕괴에 일조하고,

세피로스 계획 참가에 빈센트가 여기까지 고생한걸 생각하면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빈센트에게 자기 뒷수습까지 다 시키는걸보면 이렇게 가증스러울수가 없달까.......;;;


셀크 - 이 게임의 진 히로인.

츠비에르의 한명으로 유기물이든 무기물이든 네트워크의 성질을 띄고있다면 무조건 간섭할 수 있는

센세티브 넷트 다이브의 능력을 가진 유일하게 전투파가 아닌 츠비에라.

뭐, 게임에서는 상당히 귀찮은 보스입니다만, 아군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습니다.

아군으로 들어오며 마음을 열어가는 전형적인 타입으로 에이션트 마테리아를 찾기위해

루크레치아의 단편의 데이터를 몸안에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사루아의 동생으로 사루아는 신라에 실험체로 잡혀간 셀크를 구하러 10년간 싸워왔습니다.

19세지만 나이에비해 동안(좀 심하게)에 어른스런 성격이라는 모에요소가 결집되어있는데다

엔딩에서의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 이 게임의 진 히로인은 이 이외에 있을 수 없습니다.......;;


세피로스(?) - 일본의 유명 인기가수인 각트의 외모를 모델로한 캐릭터.

정확히는 세피로스가 아닙니다만 이 녀석이 세피로스와 같은 한쪽의 검은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붙은 위치도 정확히 왼쪽으로서 세피로스와 동일. 일단 바이스의 형입니다만 진위는 불명.

숨겨진 동영상에서 난데 없이 튀어나와 후속작 암시를 해주는 캐릭터입니다.

다만 AC의 경우를 감안할때 세피로스 카피중 하나라는 가능성은 있을 듯.


루퍼스 - 이번에는 얼굴도 안비치고 대화조차도 없습니다만, 밝혀지는 사실은 팬들을 또 경악시킵니다.

이 자식, FF7 본편의 망나니에서 완전히 탈피. 정말 개심하고 좋은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본 작품에서 일행을 지원하는 WRO(세계재생기관)의 총수가 리브인데, 이 뒷지원을 전부 다 해주고있습니다.

본편에서 시드의 비공정부대라든지 클라우드가 이끄는 지상부대등이 나오는데 여기에 대한 금전적 지원도

전부 루퍼스가 했음. ..........FF7의 총검술이벤트의 망나니를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나온다......;;




결론 - 모든 악의 축은 루크레치아였다.

루크레치아의 공명심만 아니었어도 빈센트의 아버지인 그리모어 발렌타인이 죽지않았을거고,

우연히 경호로 붙은 빈센트에게 그 사실을 줄곳숨겨오다 사실이 밝혀진뒤 역으로 화내는 적반하장만 아니었어도,

빈센트가 마음 고생을 덜했을것이 확실한데다가,

그후 빈센트 보기 힘들다고 도망가서 호조한테 붙는 찌질한 짓만 안했어도,

세피로스를 낳는 일은 없었을터에 빈센트가 말릴때 제노바 세포 이식을 안했다면,

그후 세피로스가 폭주해서 사고치지는 않았을거다.(...랄까, 이러면 본편 이야기 자체가 성립안하지만.)

여기에 자기처신을 좀 더 잘했다면 빈센트가 호조한테 살해당해 개조당하는 일은 없었을거고,

이 직후 빈센트에게 카오스를 이식하지만 않았으면 빈센트가 반세기가 넘도록 고생하지도 않았을거다.
(........랄까 이러면 빈센트는 본편에 등장도 못하지만.)

뭐, 호조의 성격이라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일을 냈을게 확실하지만,

적어도 본편을 생각할때 루크레치아만 아니었다면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을까.

클라우드는 솔져를 동경하는 병사로 있을 수 있었고,

티파는 고향을 잃지않고, 에어리스와 젝스는 둘이서 잘먹고 잘 살았을테니...........


여하튼 일이란 일은 전부 벌여놓은뒤 뒷수습을 모두 빈센트에게 맡겼다는 시점에서 이건 참.....;;

자기처신만 잘했다면 세피로스를 낳지않았거나, 낳았더라도 바르게 잡아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제노바 성전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여하튼 이런저런 요소를 제처두고서라도 게임자체는 재미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스토리가 재미있고, 게임성은 좀........;;;

시점과 조작때문에 상당히 짜증나는데다가 클리어특전같은것도 없어서.......;;

거기다 노가다로 알티마웨폰이라도 얻으면 난이도가 엄청 쉬워집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FF7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해보셔도 후회는 없을 듯.




여하튼 AC처럼 팬이라면 후회는 없습니다.

후속작이든 리메이크든 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




PS. 도화월탄 12화, 이번에는 꽤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지만 특히나 눈에 띄는건..........



일단 11화에 있었던 고쵸자매의 에이지X텟페이 BL동인지의 작업들.




그리고 TV방영의 한계에 도전하는 유미코씨의 알몸 에이프런!!!!!!!!!!
......원래는 전라가 나와야하는데 네네가 에이프런이라도 입으라고해서 입은 에이프런이 더욱 불타게 합니다........



반년후에 나온다는 음성패치는 기대조차 없으니까 이대로 애니만 잘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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