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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6/16 애니감상

by 고독한 밤 200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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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규제는 강화되는데 왜 근친규제는 풀리는걸까...ㅡㅡ;;


밀린게 워낙 많다보니, 귀찮니즘 발동으로 스샷은 패스합니다아.......


퀸즈블레이드 10, 11화

- 아놔, 제작진 싸움거는거냐?

제가 여기서 분노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전 언급한 많은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이 작품이 1쿨이라는 점.
그리고 되지도 않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스토리를 질질 끌어버린 것.

지금 상황이 신캐릭터 설명하다가 완결까지 와 버렸는데, 아직 전 캐릭터가 등장한건 아닙니다.

일단 이번화에서 얼굴만 비춘 메르파에다가 3화에서 퀸즈블레이드 중계시 살짝 튀어나온 니크스라든지.......ㅡㅡ;;

여기서 우리는 원작 스토리를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래 팀을 먹던건 레이나와 리스티, 나나엘과 메르파고, 에리나와 에키도나는 원한관계가 좀 많습니다.
거기다 본래 유미르는 에리나하고 엮이면서 클로데트의 충실한 개가 되죠.

냅, 그러니까 원작 메인 캐릭터 절반정도가 스토리가 꼬이거나 엑스트라화 되었습니다.
하물며 설정변경으로 페이크 취급받는 레이나까지.

그러니까 굳이 이런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나요?


사실 원작 스토리는 꽤 괜찮은 수준입니다. 1쿨이냐 2쿨이냐를 떠나서 원작 그대로 만들어도 문제 없었을 정도.
(뭐, 게임북에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단편적이어서지만)

거기다 애초에 퀸즈블레이드는 노리고 만든 작품이죠. 즉, 스토리보다는 퀄리티쪽이 중시되는 작품.
그럼 애초에 원작 스토리 유지하면서 퀄리티에 집중하고, 그대로 리벨리온을 내는게 더 낫지 않습니까?

1쿨이라면 오히려 더욱 이런 방법을 사용했었어야죠.
사실 TVA는 노출수위가 높다뿐이지, 솔직이 에로함에서 보면 질적으로 떨어집니다.
단순히 AT-X 화질문제를 걸고넘어지는게 아니라 타 애니에 비해 노골적인걸 빼면 남는게 없는 수준.

제가 볼때는 이 작품, 블루레이로 작화보정 들어간다고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에 스토리부터 연출까지 전부 문제가 있어요. 하려면 단순히 원화를 새로그리는 수준으로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물론 BD나 DVD 나오면 특전과 고정팬들의 힘으로 어느 정도 팔리긴 하겠죠.
하지만, 작품성을 따지고 볼때는 어떨까? 트러블 코믹스 판매량이라든지 스트라이크 윗치즈 같은 예가 있긴하지만,
솔직히 퀸즈 블레이드를 이 작품들과 동급으로 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게 제 생각.

특히 스트라이크 윗치즈는 어른의 사정 + 곤조파워로 인해 용두사미가 되어서 그렇지,
실제 스토리는 탄탄하고 떡밥도 많아서 2기 제작 들어갔죠.(애니에서는 등장조차 못한 코믹스 설정도 많습니다.)

하지만 퀸즈 블레이드는? 더욱 어이가 없는건 진짜 상업적인 면만 생각해봐도 이렇게 말아먹을 작품이 아니라는거.

이래놓고도 잘도 방영하는걸 보면 정말 업계 거품이 많다는걸느낍니다.
팬이라면 닥치고 사고보는 오타쿠 문화가 문제인지, 아니면 저지르고 보자는 제작진이 문제인지........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가는걸 볼때 진짜 업계에 아타리 쇼크 한번 안터지면 이건 해결이 안될 듯.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10, 11화

- 꽤 의외의 전개로 가는 팬텀.

그런데 이렇게되면 드라이는 어떻게 되는건가요...ㅡㅡ;;
드라이도 분명 팬텀 시리즈인데 이렇게 되면 스토리가 꼬이는거 아닌가?
일단 여기까지는 원작 루트를 밟고 있다는데, 과연 2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총집편의 경우 냉정하고 빠른 계산을 보이던 클라우디아의 인간적인 면을 보았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클라우디아의 행동의 동기를 설명해줍니다만, 후에 이에 대해 더 다루지 않을까 싶군요.
게임설정으로는 클라우디아가 소속된 조직을 전멸시킨게 인페르노라는 설정인데,
이번 총집편에서는 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느낌.

여하튼 전체적으로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진행된 원작 스토리가 워낙 깔끔하고, 제작진의 처리도 상당한지라.
이것이 쿠로다의 강력함인가......

제발 이 페이스를 계속타서 좋은 작품으로 끝내주고, 데몬베인 리메이크와 외전, 기신비상을 내놔



케이온 10, 11화

- 완결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한층 더 오리지널리티가 심해진 상황.
뭐, 10화의 경우에는 다소의 시간대 변경외에는 눈에 띄는 점이 없지만,
11화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의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완결이라는걸 의식한다고해도 11화의 위기상황은 너무 노골적이라고 봅니다.
사건 자체는 있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안좋달까.........

거기다 완결 타이밍 자체도 묘하게 걸리는군요.
많은 분들은 2기가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하시던데, 분량을 생각하면 이게 좀 애매합니다.
지금 고교 1년 반(학원제 라이브까지니 대강 1년하고도 3분기)에 1쿨을 할애했는데,
각 화당 시간대를 날려먹은게 꽤 됩니다.
원작 스토리를 잘라먹고 다른 에피소드에 배치하든지, 원작 에피소드 2개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합친 것도 꽤 되고.

결국 남은 1분기하도고 1년을 이용해서 땜빵하면, 2기가 방영되지 않을까도 싶은데........
일단 당분간은 하루히 소실편에 집중하고, 소실편 완결뒤 비는 시간대에 땜빵용으로 남겨둘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는 시간대는 오리지널로 땜빵하면 그만이고.
사실 지금의 케이온붐은 원작 코믹스가 가지고 있던 분위기를 쿄애니에서 적절히 재해석함으로 인해 불러온거라 할 수 있죠.
덕분에 케이온은 드물게도 원작에 비해 애니측의 평가가 높은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애니측의 표현이 너무 과장되었다는 표현은 있지만, 이 재해석에 대한 불만은 찾아보기 힘들죠.

다음화도 기존 에피소드 몇개를 합쳐버렸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내줄지.
뭐, 밴드다움은 이제 기대도 안하고, 그저 케이온 특유의 분위기만 잘 보여준다면 그걸로 만족해줄 것 같습니다.



바스쿼슈 10, 11화


- 언젠가 다루지 않을까 싶었는데 꽤 빠르게 등장한 트라우마 에피소드. 개인적으로는 이 타이밍에 등장한게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일단 나오는 타이밍이 너무 빠른데다가 해결자체도 좀 어중간하게 클리어.

코코가 가진 비중을 생각하면 이렇게 쉽게 넘길 부분은 절대 아닙니다. 무엇보다 이에 대해서 단과 코코가 서로의 진심을 한번쯤 직접 부딫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거 없이 루쥬의 도움과 단의 내면에서 극복....이걸 보면 나중에 한 번 더 써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터지게된 계기도 상당히 애매한게.....

저는 이게 단, 혹은 경기중 타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가 나와서 터질 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피해라는건 선수가 아니라, 바로 관중.

예전에 Hineo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바스쿼슈나 OCB나 관객을 보호할 장치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특히 바스쿼슈의 경우 룰의 부재도 크기때문에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죠. 작품 연출상으로만봐도 아이스맨이 디스트로이로 부수는 기물보다 단의 바스쿼슈로 인해 박살나는 기물이 더 많고. 즉, 단이 여기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이번화처럼 땜빵용으로 대처하는게 아니라, 코코가 당한 사고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터트린 후, 이걸 극복하는 식으로 가야지, 이런 식으로 가는건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10화에 대해서는 아직도 납득이 안되는게, 차라리 트라우마 건보다는 기본적으로 딸리는 단의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단은 팔콘전에서 보여준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본인은 덩크를 선호하는 편인데, 정작 실재 재능이 있는 쪽은 덩크보다는 3점슛. 바스쿼슈만해도 이건 일목요연하고 실제 덩크에 비해 3점슛이 실패율이 상당히 적은 편이죠. 그렇다면 단의 기본 스펙을 올리고, 그 재능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에피소드가 필요한데, 이상할 정도로 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또 문제. 사실 이에 대해서 가장 먼저 한마디 해야할 인물은 다름아닌 아이스맨입니다. 전직에다 별종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하지만 아이스맨은 일단 프로선수인지라 이에 대해 가장 먼저 눈치를 챘어야하죠. 거기다 11화 내용을 감안했을때 아이스맨의 실력은 최소 팔콘과 맞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실력인데, 그런 그가 단의 이런 문제를 방치해두는 것은 좀 문제가 있죠. 그냥 넘겨버리기도 뭐한 것이 적어도 덩크에 한해서는 단의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즉, 단에 한정해서 성장 이벤트는 거의 필수적으로 나와줘야 한다는 이야기.

다만, 11화에서 아이스맨과 세라의 과거를 다룸과 동시에 OCB 리그전 떡밥을 던져놨기에 좀 미묘한 상황.
사실 리그전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닌데 상품인 월면리그 참가권이 가진 파괴력이 큽니다. 이게 없었다면 OCB에서 대판 깨지고, 이걸 발판으로 성장스토리를 짤 수도 있었는데, 이게 등장한 덕분에 향후 스토리를 종잡을 수도 없습니다.

일단 성장 스토리자체는 월면리그에서 새롭게 흘러갈 수도 있지만, 정작 중요한 OCB 리그전의 방향이 상당히 불투명해졌음. 이게 게 없었다면 안심하고 박살낼 수 있는데, 어떻게든 단이 이겨야하는 조건을 걸어버렸으니 마냥 질거라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 슬랫슈의 움직임도 의미심장한데 본인이 OCB에 직접 참가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듯. OP연출을 생각할때 OCB는 참가하지 않고, 월면리그에서 직접 충돌할 가능성도 적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색이 짙다고 보는데, 달이 너무 빨리 등장한 것 같습니다. 지금 스토리 전개라면 달은 최종보스화 되어야하는데, 그것치고는 너무 빨리 등장했달까요. 반대로 말하면 달에서의 이야기를 최대한 길게 끌 의향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여하튼 앞 전개를 예측하기 힘든만큼, 다음화의 중요성이 커진 듯.
다만, 다음화도 그리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결과에 비해 과정의 중요성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과정을 보여주든간에 결과가 안따라주면 끝이라.......(과정에서 얻는게 있어도 그 비중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적어도 OCB 종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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