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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9/14 애니감상

by 고독한 밤 200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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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뉴는 진리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딥러브를 선호하다보니 꽤 마음에 드는 캐릭터.




Tears To Tiara

- 냅, 이전에도 한번 언급한것 같은데 이번화 전개를 봐도 딱 떠오르는게 발큐리아와 함께 4쿨로 나왔어야 할 작품. 다른건 몰라도 이번화 아르살 전투신은 전개적으로 영....차라리 화수를 좀 더 넉넉히 했다면야 전투신을 더 살릴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거기다 이번화는 상황별로 카메라 변환이 많다보니 한 내용에 집중하기에는 정신사나운판에 전투신에 그리 무게가 실린 느낌도 아니라서 더 문제. 일단 가장 큰 문제라면 모르간&옥타비아 파티인데 이쪽은 원작은 물론이고 다른 곳에 비해 진지함이 영 없습니다. 거기다 원작에서는 무려 아로운의 뒷통수를 친 크레용이 이도저도 안되는 3류악당으로 등당, 심지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습니다. 역시 이쪽은 무리해서라도 리디아가 등장하는게 좋았는데.......요정파티야 원작이나 애니나 무난한 수준이라 넘어가도록하고.....

그 외에 다음화 떡밥용으로 과거회상이 등장했는데, 이쪽은 원작과 가까운 편이라 만족스러운 편. 냅, TTT는 이래야죠. 오감이 보기에는 진지해도 의외로 몸을 던진 개그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러스티와 팔씨름을 해서 승리하는 대신 팔이 부러진다든지. 나중에 OVA로 이런 에피소드도 나와줬으면하지만 분량상 OVA로 내기도 힘든 에피소드도 다수 있는지라 좀 걱정되는 부분........;;;;

여하튼 드디어 최종결전 돌입. 황제사망 소식을 가이우스 사망 이후에 터트린지라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이 장면은 원작과 가깝게 만들어주었군요. 앞으로 2화 남았습니다. 기대는 안하지만 잘만들어주길.(주로 후일담 위주로)





프린세스 러버즈

- .....아니, 저런 이유로 지금의 지위까지 올라온걸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데.......;;;
여하튼 이번화로 샤를을 제외한 모든 히로인들 탈락. 다만 솔직히 말해 애니에서 가장 존재감이 얇은게 샤를이라 좀........하다못해 샤를 위주의 에피소드를 더 만들어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샤를은 현재까지 성장이나 변화라고 할 부분이 거의 없는 캐릭터에다가 이번화를 비롯한 후반부의 에피소드들도 샤를 본인의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자기 어필도 상당히 적은 편이고.

다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그래도 전개자체는 꽤 좋은 편. 에로게 원작 작품치고 최근 이런 퀄리티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칭찬해줄 만 합니다. 특히 올해는 에로게 원작작품에 지뢰가 많아서........(TTT는 PS3원작이고 화엘은 아직 안본고로 제외)

여하튼 이걸 기회로 해서 에로게 원작 작품들의 애니화에도 박차가 가해졌으면합니다. 솔직히 몇몇 작품은 애니화해도 손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애니가 지뢰라서 묻히는 경우때문에 그저 안습. 이 참에 괜찮은 작품은 팍팍 애니화 해줬으면합니다.





사키

- 아...저기 신캐릭터님. 대체 왜 나오셨나요? 뭔가 존재감있게 등장하기는했는데 순식간에 발렸.........
사실 지난화에서도 그랬지만, 이번화도 좀 문제가 심각한 것이 사키의 마작을 잘 살리는데는 개인전의 전개 방식이 에러였다는 점. 화수부족이 큰 영향을 끼쳤겠지만, 그래도 좀 심각합니다. TTT에서도 언급한 문제지만 사키의 경우도 이번화의 카메라 전환이 유독 심합니다. 거기다 카메라 전환이 심하더라도 필요한 내용만 보여주면 어느정도는 OK인 TTT와는 다르게 사키의 경우에는 결과도 결과지만 그 이상으로 과정과 연출이 중요하기에 이번화는 너무 안이한게 아니었나....싶은 생각.

어떤 의미 TTT보다도 심한게 패 하나 돌때마다 다른 경기로 전환이 됩니다. 작중 전개가 뭐가 어떻게된건지 전혀 파악이 안되요. 어느 정도 기대가 있었던 부장전(...아닌 사람이 하나있지만)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런데 신캐릭터를 이런 식으로 처리할거라면 그냥 사키쪽을 날림으로 처리하고 이쪽을 메인으로 잡는게 더 낫지않았을까...싶을 정도. 솔직히 너무 에러라봅니다.

결국 개인전 전국으로 가는 것은 사키, 노도카, 미호코인데 이 상태라면 이 작품 최종전투는 사키와 노도카, 테루의 개인전 난투가 되는게 아닐까 싶군요. 순서로 볼때 단체전이 먼저 끝난다면 진정한 의미의 종결은 이쪽이 될지도.....

뭐, 어자피 2기 나와봐야알겠지만, 적어도 테루나 노도카 중 하나가, 혹은 둘 다 최종보스라는 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이거때문이라도 2기를 봐 줘야하나.........하지만 솔직히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사키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





카나메모

- 이번화도 카나의 망상 대폭주!!!!!!!!! 특히 대리가 쓰러졌을때의 망상은 너무 현실적이라 무심코 웃어버렸습니다. 유메와 유키는.....왜 지쳤을까요? 순진한 저로서는 왜 지쳤는지 이해불능입니다.(...어?)

그 외에 드물게도 하루카가 조용했던 에피소드. 지난화까지의 하루카는 말 그대로 폭주샌드백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에피소드는 그래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카나의 망상과는 별개로 카나의 진지한 고민도 볼거리인데.....솔직히 말해 카나의 고민은 좀 쓸데없는게 많은 느낌. 카나 본인이 너무 강박관념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이럴때일수록 주위 등장인물이 뒷받침해줘야하는데, 그 위치에 있는 미카라든지 학교 친구들은 거의 공기상태고, 신문소 사람들은 뒷받침이라기보다는 인생의 선배같은 분위기라.......슬슬 이쪽 스토리도 다 잡아줬으면합니다만, 언제쯤 제대로 해줄지. 하긴, 해결자체는 쉽게 되는 문제라 제작진이 일부러 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하다못해 비중이라도 좀 줄여줬으면하는데.....해결편이 나온다면 또 모르겠는데, 개그 이후 이 분위기로 질질끌어가는 면이 있어서 끝날때쯤에는 좀 암울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작품은 그냥 밝은 분위기로 진행하면서 내려간 분위기를 확 올려버리는 작품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뭐, 어찌되었든 다음화를 기대. 아, 그러고보니 이 작품 몇쿨인지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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