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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게임

Devil Mey Cry 4 클리어

by 고독한 밤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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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기 집을 자기가 부숴서 어쩌자고.......;;;






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네로와 키리에의 염장질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적당히 넘어가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불만점이 많은 4입니다.

아, 네로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플레이하기전에 거의 모든 분들이 네로말고 단테를 내놓으라고 하시는데, 사실 네로로 캐릭터적으로는 꽤 괜찮고,

전투면에 있어서는 단테 이상의 모습을 보일때도 있으니까요.

진짜 문제는 4의 난이도 조정.

4는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생각할정도로 난이도가 제멋대로입니다.

일단 시크릿미션의 경우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올라서, 3처럼 한두번해서 클리어할 수준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루리웹을 좀 찾아보시는 분들은 '이거다!!!!'라고 하실 미션이 2개 있을겁니다.

예, 시크릿미션3과 12.........;;;;;

다른 시크릿미션도 쉽다고는 못하지만 이 두개는 진짜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합니다.(Easy난이도인 휴먼 모드조차)

덕분에 전작처럼 플레이중간중간에 간단히 머리식힌다는 기분으로 할 수준이 아니게 되었음.

이 두 미션에 대해 가볍게 설명하자면,

시크릿미션3은 공격하지 않고 스타일을 C랭크까지 올려아합니다.

......말만 들으면 실감이 안나시겠지만, 직접 해보면 정말 피토합니다.
스내쳐와 회피, 도발로만 스타일을 올려야하기에. 단테도 플레이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더 힘듭니다.
왜냐면 이쪽은 로얄가드를 사용해야하는 터라.........;;;;;(어느 의미 더 악질)
거기다 이 방이 워낙 좁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적이 안보이는데다가, 나오는 적이 프로스트지요...;;;


그리고 시크릿미션12

미션중에 전작에 있었던 퀵타임을 써서 레이저가 난무하는 방을 지나쳐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를 퀵타임을 안쓴 상태에서 '한대도 안맞고' 반대쪽까지 가야합니다.

......전작의 가시방을 생각하면 큰코 다칩니다. 생각없이 돌진했다가 그대로 눕는 수가 있음.


그리고 본편 난이도.
기본적으로 일반 적들의 난이도가 올랐습니다.
3를 무난하게했더라도 일반적들에 의해 바닥에 눕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1에서 짜증을 유발시키는 주 원인들이었던,
프로스트와 어설트(=바질리스크) , 메피스토(1에서는 나이트메어였던가...?)가 등장해서 꽤 조심성있게 플레이해야합니다.
1의 속성은 모두 가진채로 패턴 추가까지 존재.

그나마 프로스트는 슈퍼아머속성이 좀 사라졌지만 행동패턴이 더 다양해졌고,
어설트는 키메라와 함체 추가, 메피스토는.......공격패턴 추가외에는 달라진거 없군요......



그리고 새로운 적인 갑옷기사들도 몰려다니면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
방패때문에 정면공격이 불가능한데다가, 블러킹에 슈퍼아머돌격기까지 들고 있어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거기다 기사단장같은 녀석은 방패를 박살내기전에는 잡기공격 불가판정까지........;;;;;


그리고 또 한가지, 캐릭터 변경으로 인한 문제점.

위에서 언급한 적들,

'성능으로 따지면 네로보다 단테가 상대하기 더 힘듭니다.'

단테의 성능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네로의 능력때문에 나오는 결과.

적들이 아무리 슈퍼아머를 써대도 네로의 경우 일단 조건만 맞다면 잡기로 쓸어버릴 수 있는데,
단테는 그게 안되니 슈퍼아머고 뭐고 죽어라 패야된다는게 문제.
잡기의 공격력이 상당한데다가 특수효과까지 감안하면 네로쪽이 정말 편리합니다.(특히 갑옷기사와 메피스토)


하지만 여기서 또 문제점 하나 발생.




보스들과 싸우는건 단테쪽이 더 쉽다는게 문제.

같은 적이라도 일반 적들은 단테쪽이 더 힘든반면, 보스상대로는 네로가 더 힘듭니다.......;;;(특히 위 스샷의 보스)

네로의 버스트는 보스전에서는 갓오브워의 보스전처럼 커맨드공격 비슷하게 잡기 공격이 존재합니다.
보스를 일정이상 공격하면 그로기상태에 빠지는데 이때 잡기를 시전하면 특수잡기를 실행하지요.
대미지는 상당합니다만.........문제는 네로의 기본 대미지가 단테에 비해 약간 딸린다는 사실.

익시드를 잘 활용한다면 이야기는 별개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기본 무기대미지는 네로가 좀 심각하게 밀립니다.
무엇보다 네로의 경우 기본적으로 잡기인 버스터에 의존해야하는터라...........




캐릭터 성능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네로의 경우 무기는 레드퀸(대검)과 블루로즈(리볼버)뿐입니다.
후에 야마토를 얻기는 하지만 이건 데빌트리거를 사용하게 해주는 거지 무기가 아님.

그리고 기본대미지는 단테에 비해 약간 딸리지만 오른손을 이용한 버스터(잡기)가 가능하고, 이 대미지가 상당히 높습니다.
버스터의 경우 콤보넣는것보다 대미지가 높고, 대미지를 무시하고 원킬나는 녀석들도 존재.

단지 원거리에서 적을 잡는 스내쳐의 경우 일반적들은 네로의 앞으로 끌려오지만 갑옷기사나 보스같은 경우에는
네로가 보스가까이 붙습니다.

전에 제가 이걸 꽤 유용하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솔직히 양날의 검이자 보스전 난이도가 올라가는 주범입니다.
왜냐면 날아간뒤 위치가 제멋대로라 공격포인트를 제대로 잡기가 힘들기 떄문.

최종보스전 기준으로 스내쳐를 새용했을때 보스의 머리위쪽까지 뜬 상태가 공격이 안들어가는 경우가 간혹 존재했음.

반면 위에도 말했듯이 일정이상 공격을 하면 그로기상태에서 잡기가 가능하기에 상당히 편리하고,
데빌트리거 공격도 상당히 높은편. 데빌트리거와 익시드 동시사용으로 대미지도 높은데데가
버스터의 대미지도 눈에 보일 정도로 올라갑니다.(단, 그때까지 패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리고 몇몇 공격의 경우(일반, 보스포함) 공격이 날아올때 타이밍을 맞춰서 버스터를 쓰면 반격기가 발동.
대미지도 높기에 나중에 꽤 애용하게 되는 기술 입니다.




단테의 경우 기본대미지가 높고, 무기와 스타일이 다채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뭐, 보통 트릭스터와 로얄가드는 잘 사용안하지만, 이 둘도 상당히 좋아졌음.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같지만 십자키가 스타일로 변경되어서 실시간 스타일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문제는 나중에 얻는 무기들보다 기본 무기들 성능이 더 높다는게 문제.

일단 길가메쉬의 경우 기술이 지나치게 단조롭고 적은편.
무엇보다 3의 베오울프에 있었던 맨손으로 사용하는 스팅거가 없어서 돌격하기 정말 힘듭니다.

대신 돌격하며 연속공격을 날리는 기술이 있는데, 효용성에서는 꽤 문제.
일단 대미지는 상당히 높습니다. 어지간한 적은 2~3방이면 그대로 관광.

문제는 중간에 취소나 캔슬이 안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중간에 다른곳에서 공격받으면 속수무책.
공격범위가 베오울프 이상으로 좁아진 느낌이라 제대로 사용안하면 몰매를 맞을 수 가 있음.

루시퍼의 경우 전작의 네반이나 아르테미스 수준으로 사용하기 힘듭니다.
....뭐, 실제 사용해보면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용하기 힘듬.
일단 적을 공격하는것까지는 좋은데 공격뒤 칼을 일제히 터트리는 기술시 긴 경직이 존재합니다.
그냥 칼을 꽃아넣는 대미지가 높은게 아니라 칼을 여러개 꽃아넣은뒤 터트려야하는데, 커맨드를 따로 넣어야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힘듬.

에보니&아이보리도 이번작에서는 의외로 사용하기 힘듬.
1의 적들이 워낙 많이 나오는 탓에 기본으로 들고나오는 샷건쪽을 더 자주쓰게 됩니다.(1의 적들은 샷건유효타격인 녀석들이 많았움,)
갑옷기사들 상대로도 관통속성이 있기에 훨씬 유용한 느낌.

판도라는.......확실히 좋습니다. 3의 카리나 안 이상의 성능을 자랑.
문제는 건슬링거 스킬의 경우 공격할때마다 쌓이는 게이지를 소모한다는 것.

이 게이지가 의외로 잘 안차기에 프로모션PV처럼 여러 공격을 다채롭게 행하는건 상당히 힘듭니다.
게이지 풀차지 상태에서 건슬링거 모드로 동영상에 등장했던 로켓포대 2번 사용하니 게이지가 다 날아갔음.

반면 리벨리온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다르지 않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단, 이건 노말모드. 마인화시에 스팅거에 관통속성과 다단히트 속성이 생겨서 대미지뽑기 정말 좋아졌습니다.
적들이 빈틈을 보일때 마인모드의 스팅거를 사용하면 보스조차도 순식간에 관광보내는게 가능.

거기다 공중연속공격이 가능한 무기가 리벨리온뿐이라 다른 무기들보다는 리벨리온을 더 잘 사용하게 됩니다.


여하튼 이번 4는 기대는 충족시켜 줬지만 그 이상으로 불만이 좀 남는 게임.

차기작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확실히 밸런스가 안맞습니다.



아, 한가지 빠뜨렸군요
보스 이상으로 때려잡기 힘든 적으로 블리츠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항상 혼자나오는데 절대 무시 못할 적.
일단 이 녀석은 전기를 사용하고, 순간이동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 녀석이 평소에 전기를 두르고 있어서 어떤 공격이든간에 근접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것.
거기에 준 보스급의 공격성까지 띄고 있어서 멍하니 있다가 순식간에 에너지 반줄이 날아갑니다.
덕분에 전기를 다 쓸때까지 총으로만 공격해야하는데 피통이 워낙 많아서 이것도 힘듬.
네로기준으로 버스터 3방을 맞아도 안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패다보면 다시 전기를 두르는데 이떄 붉은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폭주상태로 평소 이상으로 빠른 속도와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데,
이때 절대 잡히면 안됩니다.
왜냐면 이 상태에서 얼마 지나면 자폭을 하는데 이 자폭대미지가 피 한줄을 넘습니다.

진짜 다 잡았다고 생각하다가 바닥에 눕는 경우가 있음.

네로는 그나마 버스터 연발로 빠르게 쓰러뜨릴 수 있지만,

단테의 경우 판도라 장착뒤 신나게 뛰어다녀야 합니다.

일단 미션에서는 한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밖에 등장안하지만 일단 등장하면 긴장하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전 보스전 바로 직전에서 이 녀석에게 관광당해 피 절반이 날아간 전적이 있음.





어쨌든 좀 과하게 아쉽습니다.

레이디의 경우 단순한 엑스트라로 밖에 등장안하고..............

차기작에서는 닌자가이덴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난이도 조절 좀 제발........;;;;;

노말에서도 이 정도인데 하드에서는 어떨지 벌써부터 치떨립니다.
(주 : 본인은 3와 SE DMD모드까지는 어찌어찌 클리어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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