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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게임

Tears To Tiara 아발론의 수수께끼 플레이 시작&초반 감상

by 고독한 밤 201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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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되면 이불에서 나오기 힘들어 죽겠.........




- 현재 마나카로가자!!를 중단중이라 대신 Tears To Tiara 외전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전작은 캡쳐보드가 없던 시절이라 엄청 저화질로 플레이했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캡쳐보드로 보니 TTT 그래픽도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인 듯.....(솔직히 3D는 차세대기라기는 미묘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는 아발론 성에 봉인되어있던 어떤 도구가 실수로 발동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세계로 전원이 날아가버리고, 이곳에서 본래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싸운다는 이야기.

뭐, 어디서 본것같은 스토리지만 그렇다고 이고깽물같은 차원이야기는 아니고, 마구로 인해 에린섬 일대를 그대로 복제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인 배경은 크게 차이가 없고, 이곳이 만들어진 세계라는 것을 알려주듯 빛의 기둥과 오로라가 만연한 하늘이 펼쳐져있음.




- 시작부터 묘하게 개그가 많은데, 튜토리얼을 보겠다고 선택하면 또 맷돼지사냥이나면서 플레이어들에게 원패턴이라 죄송하다는 드립을 하는 캐릭터들이라든지.....(전작의 튜토리얼도 맷돼지사냥)


본편의 진지한 분위기는 다 날려버리고개그캐릭터로 전직해서 초반부터 미칠 듯이 망가지는 타리에신이라든지



전작이나 본작이나 재미는 있지만 PS3라는 이유로 쉽게 추천하기는 힘든 작품인데, 일단 Leaf빠나 전작 팬들은 거의 필수로 구매해야할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일단 토니씨 작품처럼 B급은 아닙니다.)

그 외에도 초반부터 언데드 드래곤이 튀어나와 전투를 하는데, 그제서야 다른 세계로 날아온 영향으로 레벨이 리셋되었다는걸 깨닿고 패닉에 빠지는 주인공 일당(.......)이라든지, 정체를 모를 적에게 세뇌되어 적으로 등장하면서 전신으로 개그를 하는 캐릭터들이라든지(..........)

여하튼 전체적으로 개그가 늘었습니다. 특히 타리에신은 전작에서 중반 끝부분에서 합류했다가 후반 첫부분에서 탈락하는(농담이 아니라 진짜) 어처구니없는 등장횟수때문인지 초반부터 합류하는데 몸 개그만 펼치는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가서는 안될 부분까지 정말 꺼리낌없이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 얀데레화되어 하나가 되자고 달려드는 본처(믿으면 골룸)

그 외에도 아로운과 아르살의 관계를 BL틱한 관계로 보며 아르살을 갈구는(....) 히로인들이나, 아르살의 몸을 가지고 놀려는 타리에신(....)등 안 망가지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그나마 전작에서 이미지 관리했던 인물들도 예외없이 망가지는 게 공기화되긴했어도 개그하나 없이 냉철하고 쿨한 이미지를 유지했던 옥타비아나 현모양처였던 집지키기 요정 리무리스도 여지없이 망가질뿐만 아니라 망가지는 횟수가 타 히로인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작에서 공기화가 심했던 캐릭터일 수록(.....) 망가지는 횟수가 증가.

여하튼 재미만 따지고 보면 상당히 좋습니다. 칭송받는자와 투하트2가 좀 넘사벽인 감이 있어서 그렇지 이 정도면 OVA로 나와도 무난할 수준.....랄까, TVA하고 본편에서 이랬다면 인기와 판매량이 지금보다 훨씬 좋았겠지.........




- 시스템적으로는 전작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몇가지 추가된 점이 있음.

일단 속성주기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작도 속성을 많이탔습니다만, 외전에서는 한층 더 심해진 느낌. 전작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왠만해서는 문제 없었는데(어지간히 약해빠진 캐릭터 아니면 크게 신경쓸게 없었음), 외전에서는 속성에 따라 대미지가 좀 심하게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아로운, 리안논을 포함해서 상위속성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면 매턴마다 신경안써주면 전투가 좀 골치아파집니다.

그 외에 EP라는게 새로생겼는데 설정상 지금 주인공들이 날아온 세계는 만들어진 세계기 때문에 존재의 밸런스가 불안정해 전투처럼 에너지소모가 극심한 행동은 위험하다는 설정입니다. 때문에 아로운을 제외한 캐릭터들은 EP가 다 떨어지면 능력치가 극단적으로 떨어지고, 그 상태를 유지하면 리타이어.(직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때문에 EP가 다 떨어지면 출격하지않은 캐릭터와 교대를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교대한 캐릭터의 EP는 한턴당 1포인트씩 채워지고, 교대한 캐릭터의 EP가 떨어지면 또 교대하는 식의 차륜전이 됩니다.

전작의 경우 스토리상 어떤 캐릭터가 어떤 전투에 들어갈지 모르기때문에 가능한 전 캐릭터를 키워줘야했고 용병에 비해 레귤러진이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 최대출격수가 레귤러진 숫자에 딱 맞아떨어져서 가능한 전 캐릭터를 꺼내 키워줘야했지만(참고로 전 후반부 리디아전에서 레벨1짜리 용병을 미끼로 쓴걸 제외하면 용병쓴적없습니다.), 이번 작은 용병시스템이 없어진 대신 다른 의미로 전 캐릭터를 키워줘야할 필요가 생겼음.

적어도 교대할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대신할 정도의 수준으로 키워주지 않으면 전투가 여러가지로 고달파집니다. 그 대신이라고하기는 뭐하지만, 전작에서는 전투캐릭터로 참전하지 않았던 에포나가(PC판에서는 참전했었을텐데....) 전투 캐릭터로 참전하고, 전체적으로 캐릭터 성능이 올랐습니다. 다만 캐릭터 특성까지는 변하지 않아서 쓰기 힘든 캐릭터는 역시 쓰기 힘들지만.

대신 단점만 있는건 아니고, 장점도 있긴합니다. 바로 리더스킬을 교체해줄 수 있다는 것. 전작의 경우 출격전에 리더를 정해놓으면 죽어도 못바꾸는지라, 초반에는 리안논이나, 오감, 리스티 합류뒤에는 리스티, 돈이 거의 의미가 없는 극 후반부에는 각성 아르살을 리더로 해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교대하면서 리더를 교체해 줄 수 있는지라 아주 편리합니다.




- 지금까지의 캐릭터 성능을 따져보면...........


아로운 : 전작과 마찬가지로 올라운드+공격력 치중 스타일. 유일하게 EP를 적용받지않아 교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의미에서나 나쁜 의미에서나 신경안써주면 피곤합니다. 다만 전작에 비해 마공이 상당히 올라갔음. 전작의 경우 치료마법인 치유의 빛을 제외하면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 대부분이라 필살기 사용 위주의 플레이었지만, 본작의 경우에는 필살기에 준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자코대상으로 한 보조용으로 써줄 만한 수준. 리더스킬은 여전히 잉여스러운 주위에 여성캐릭터가 있으면 능력치가 올라가는 스킬인데, 원체 여성비율이 많은 파티라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사용해줘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아로운은 교대가 없기때문에 리더스킬 활용을 위해서는 가능한 안쓰는걸 추천.

아르살 : 전작과 마찬가지로 올라운드+방어력 치중 스타일. 아로운 수준은 아니더라도 공격력도 다소 상승한지라 벽으로 사용하기는 전작 이상으로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전작에서 성검 얻은 뒤에 나오는 리더스킬 레기아스(출격한 아군의 체력 매턴마다 20회복)가 초반부터 등장하기 때문에 리더로 사용하기 아주 좋아졌음. 다만 마법에 약하다는 점은 커버가 안된상태라 너무 들이미는 건 금물.

리안논 : 공격에 쓰기 좋아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 다를거 없음. 아군의 체력과 버프를 책임지는 캐릭터였지만, 외전에서는 타리에신이 워낙 초반에 합류하고, 에포나의 참전으로 마법사도 늘어난지라 피채우고 버프거는 기계 역활은 면했습니다. 다만 회복마법은 여전히 전 캐릭터중 가장 강력한지라 회복의 메인은 어디까지나 리안논. 때문에 EP최대치도 6으로 가장 많은 수준.

오감 :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공격형 마법사. 전작이나 외전이나 여전히 활용도가 높은 캐릭터이자 큰 변화가 없는 캐릭터.

타리에신 : 전작이나 본작이나 궁병+버프마법의 복합캐릭터. 다만, 순수하게 궁병에 특화된 모르간과는 다르게 이쪽은 버프가 주가 되는지라 궁병으로서의 활용도는 괴멸적. 다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효과를 동시에 주는 버프마법은 건재. 전작처럼 탈락하는 일도 없이 초반부터 활약하는지라 버프와 동시에 걸리는 디버프만 조심한다면(공격력 상승하는 대신 방어력다운) 버프기계 리안논을 대신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고, 리안논에게 방어력 버프가 추가되면 디버프 걱정도 없음. 거기다 궁병이기때문에 EP도 가장 많은 6이고 어지간히 속성을 타지않는 이상 기본공격에 목매달 필요가 없어서 스톡게이지를 그만큼 마법에 투자해줄 수 있는데다 적에게 공격을 받을시 일정 확률로 본처가 강림해 원호방어대신 대미지를 입으므로 생존률도 높음. 다만, 리더스킬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아로운, 스일과 함께 작중 세손가락안에 드는 잉여스킬이기 때문에 리더지정은 절대적으로 금물.(주위에 여성이 많을수록 능력치가 올라가고, 남성수가 많으면 능력치가 내려감)

모르간 : 어지간히 속성을 타지않거나 마법사가 아닌이상 타리에신의 궁병으로의 활용도가 전무하므로 그만큼 중요도가 높은 캐릭터. 다만, 전작에 비해 대미지가 좀 줄어든 느낌에 필살기의 경우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버프빨로 해결해야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EP는 6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문제로 인해 활용도는 낮은 느낌.

옥타비아 : 공격력과 방어력이 약한 대신 회피력이 강한 전작의 캐릭터 특성을 그대로 가져오는 바람에 전방에 놓기 정말 애매한 수준. 전작은 회피율이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 스킬책과 버프빨만 믿고 살았지만, 본작에서는 그래도 회피율이 자주 터지기 때문에 그럭저럭 사용이 가능하지만, 전사주제에 공격력이 약하고 회피율이 높다는 캐릭터 특성과 동일속성 혹은 천적속성이 가장 자주튀어나오는 수속성 캐릭터라는 점의 이단콤보로 정말 사용에 신경써줘야하는 캐릭터로 전락. 속성만 잘 맞는다면 아르살 급의 대미지를 뽑아주지만, 반대로 잘못타면 대미지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상황을 자주 겪을 수 있음. 문제는 아군중 얼마 없는 신성마법 사용이 가능한 캐릭터라 버릴 수도 없다는거.(...랄까 시스템상 문제로 버리는것도 불가능하지만) 사용에는 항상 주의합시다.

스일 : 아군 중 유일하게 사거리2칸의 무장인 창 사용자. 전작의 경우 근접캐릭터주제에 방어력이 마법사 수준이라는 어이없는 조합덕분에 벽을 두고 공격하거나 극대미지 용으로 활용했는데, 외전에서는 궁병클래스보다 좋은 방어력으로 상승해 스치면 죽는 경우는 사라졌음. 다만 후반에 등장하는 오우거나 고렘은 여전히 위험하므로 최전방에 보내는건 금물. 리더스킬은 이 작품 최대 잉여스킬을 자랑하는지라 무슨일이 있어서 리더지정 금물.(주위에 아군이 많을 수록 능력치가 하락하고, 적을 수록 능력치가 상승)

라스티 : 여전히 아군 최강의 어택커+탱커. 이동력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법사계열과 같은 이동력이지만, 타리에신이 워낙 초반에 합류하기때문에 이동력버프를 걸어주면 아로운보다도 더 잘 날아다닙니다. EP가 법사계열과 같은 4라는걸 제외하면 여전히 중요 캐릭터. 명중률도 전작에 비해 올라서 꽤나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리더스킬은 아르살의 레기아스와 함께 활용도가 높은 전투직후 획득자금증가 스킬. 전작에 비해 돈쓸일이 많아서 자주 이용해줍시다. 특히 돈 노가다시.

에포나 : 올라운드 마법사지만 스킬은 오감처럼 공격스킬에 특화. 리더스킬은 아이템효과 상승인데 원체 아이템 쓸일이 별로 없다보니 별 필요는.............캐릭터 자체는 오감을 제외하면 유일한 화속성 캐릭터기 때문에 오감대신 공격 백업이나, 땜빵으로 사용가능하고, 일단 회복스킬도 처음부터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안논의 땜빵으로도 사용가능. 다만 무기가 책인데, 본작에서 추가된 합성시스템으로 강화만 가능한지라 은그히 돈ㅈㄹ이 되는 캐릭터.



.........뭐, 이상 전투시 각 캐릭터 설명입니다. 이번 작의 경우 전작에 비해 획득하는 자금은 줄어들고, 대신 장비가격은 올랐기 때문에 라스티를 리더로 노가다를 좀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전작의 경우 용병키울거 아니면 굳이 노가다는 필요 없었음) 무기의 경우에는 강화를 이용해 상당히 저렴하게 버틸 수 있지만, 방어구 가격이 워낙 올라서............;;;

그래도 여전히 지루하지는 않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전투방식. 칭송받는자를 재미있게 했다면 적어도 재미없다고는 못할겁니다. 여전히 밸런스 조절이 절묘해서............





- 여하튼 팬디스크로는 여러 의미에서 충실한 물건. 마나카와가자!!!의 경우에는 재미면에서는 좀 태클걸고싶은 부분이 다소 있지만 이쪽의 경우에는 상당히 만족중. 어째 온가족의 PS3의 한계를 보려는 듯한 CG도 몇개 있습니다만..........

여하튼 Leaf빠는 사고, 본편을 재미있게 하신 분들도 삽시다. 아, 물론 애니를 보신 분들께서는 원작을 먼저 잡아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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