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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강철의 연금술사 33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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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이렇게 서비스로 대박을 친 작품은 거의 안 본듯한 느낌이........;;;





- 원작에 비해 킴블리가 스카를 추적하는 부분이 상당히 세밀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단순하게 스카의 목격정보가 들어오자 그곳으로 향하는 식이었습니다만, 원작에 비해 보는 재미는 늘어났다고 할 수있는데.......



이런거 할 시간에 스토리 진행이나 하자, 응?


지금까지 스토리 말아먹은게 몇개인데 이런 시덥잖은 연출하고 있습니까. 지난화에서 셀림과 대총통 부인과의 대면에서 대총통의 저택으로 간거나 킹 브레드레이와 만난 것도 오리지널이고, 이번화에서 브릭스 향하는 도중의 과거 회상부분과 브릭스에 향하는 도중 기차역의 이야기도 오리지널이었죠. 그런데 지금 30화에서 이슈발 내전 스토리를 대대적으로 말아먹은 상태. 거기다가 이번화를 봐서는 스카 시점에서 다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단 말이죠.(사실 잊고 있었지만, 윈리부모님 사망은 글루트니 포획작전때 다뤘더군요.)

29화까지의 평은 좋은 편이었지만 지금 솔직한 평을 말하라고하면 일단 원작 재현이나 잘 하라는게 개인적인 생각. 차라리 미즈시마판처럼 철저하게 오리지널로 갔다면 또 모르겠는데 오리지널 전개와는 전혀 관계없는 연출이 너무 많이 나온단 말이죠.

사실 이슈발 내전 말아먹은 것 때문에 호엔하임이 등장했던 총집편의 평가도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왜냐? 지금 시점에서 보면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때야 화수가 넉넉하다는 생각에다가 한참 텐션이 올라가는 상황이었기에 1화 정도는 그러려니하고 생각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만한 에러가 없습니다.

차라리 쓸데없은 오리지널 연출을 생략하고 에드가 호크아이에게 이슈발 내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때, 여러 캐릭터의 과거 회상을 동시에 시작하게해서 2~3화 정도의 대대적인 총집편으로 가는게 더 나았다고 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글루트니 포획할 당시 나왔던 스카의 과거회상(윈리 부모님 살해 당시)이 나온 것도 에러가 아니었을까....싶을 정도.

여하튼 2쿨 내용만 보면 상당하지만, 지금 예상외로 3쿨쪽이 상당히 고전중입니다. 1쿨은 미즈시마 판에서 다룬 내용을 급박하게 넘기는 대신 리메이크쪽 오리지널에 초점을 맞추려고했다고 생각해서 그럭저럭 넘겼지만 지금 가장 진국인 이쪽이야기에서 이 모양이니.........5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수부족에 쫓기는 모습이나 중요한 연출이 홱홱 넘어가는 대신 굳이 필요없는 연출에 힘을 쏟는걸 보면.......참 한숨 나옵니다.

현재 30화가 남은상태인데, 정작 스토리는 갈 길이 산넘어 산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 후가 걱정됩니다, 후가.....



PS.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화 요시노씨의 킴블리 연기는 굿. 솔직히 호감가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미즈시마판에 비해 대사 하나하나에서 간지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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