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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교복은 생각 이상으로 평범하지 말입니다.(.......)
- EP3도 그랬지만 EP4도 이전 에피소드에 비해 상당히 이질적인 에피소드. 킨조가 처음으로 표면에 나섰다는 점도 그렇지만, 이전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킨조의 한마디로 비문의 중요성이 그야말로 OUT OF 안중.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전 EP와는 다르게 일단 표면적이라하더라도 킨조라는 눈에 보이는 적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베아트리체라는 눈에 보이지않는 적을 상대함으로서 의심암귀가 퍼져나가던 이전 에피소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설령 초반뿐이라고하더라도 의심암귀를 떨쳐버릴 수 있다는 차이가 있죠. 아마 마지막의 크라우스의 전화에서는 비문의 내용을 풀라는 과제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어찌되었든 비문의 중요성은 이전보다는 다운.
그 외에 주목할 점이라면 크라우스 일행이 갖힌 곳이 킨조의 비밀저택이라는 점입니다. EP3의 금괴가 숨겨져 있는 곳도 사실 이곳이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이전 EP에서의 의문 다소가 풀립니다. 뭐, 사실 EP3에서 비밀통로의 정체는 암묵적으로 밝혀진 상황이라 크게 새로운 사실은 아닙니다만, 이전과는 다르게 숨겨진 통로라는 것이 범인측뿐만이 아니라 탐정측에서도 제시된다는건 상당한 포인트가 아닐런지.
다만, 마리아 각성부분은 좀 걸리는 편입니다. 저것이 마리아의 정신세계에서 일어난건지, 아니면 현실에서 일어난건진가 문제. 일단 로자는 친족회의에서 사망했으니만큼 저것은 정신세계에서 일어났거나, 혹은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어떤 일을 환상으로 재구성했을 가능성이 높죠. 문제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는겁니다.
지금까지 현실에서 일어난 메타세계의 이야기는 어느쪽이든 결과가 나왔는데, 유독 이 내용만이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게 걸립니다.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게 불가능해 소멸의 길을 걸었던 엔제의 경우처럼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그에 따른 결과가 나와야하죠. 로자와 마리아가 친족회의에 와 있는만큼 둘이 납득하고있는가를 떠나 일단 합의할 수 밖에 없는 형태로 결론을 냈다고보는게 좋습니다. 아마 베아트리체의 백업은 제 3자의 개입, 그리고 수십번 살해당하는 로자는 로자에게 문제가 있고 이것을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것이 아닐까싶은데..........(거꾸로 말하면 로자가 또 이렇게 될거다....라는 밑밥만 뿌려주면 마리아는 언제든 협력OK)
EP2와 EP3의 로자와 마리아를 생각하면 일단 이 에피소드는 모든 EP 공통으로 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의외였던 점은 EP 전반부에서는 하나같이 되기싫은 어른의 전형을 보여주던 우시로미야 남매들이 그래도 하나 둘 씩 인간적인 면을 보인다는겁니다. EP3에서 크라우스가 에바나 다른 동생들을 생각해주는 장면도 그렇지만, 생각 이상으로 크라우스가 가족을 아끼는 느낌. 반면 이번 EP의 로자와 마리아의 관계는 좀 의외라면 의외인데,(학대는 예상했지만 정도를 넘어섰달까) 아무리 생각해도 EP2에서 딸을 위해 목숨을 걸던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찾기 힘들단 말이죠. 일단 저는 로자를 심각한 조울증 환자로 보고있고, 시기상으로 이 에피소드가 친족회의 이전의 시간대인만큼 그 사이에 치료라든지 이것저것 받았다고 보는게 옳습니다만, 남매관계는 넘기더라도 자기 가족만은 소중이 대하는 타 남매와는 다르에 로자는 이미지를 폭삭 깎아먹은 느낌.
여하튼 크라우스가 전화로 무슨 말을 전할지가 기대되는 부분.(아무래도 전화뒤 살해당하지 않을까도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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