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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기동전사 건담00 세컨드 시즌 15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0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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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묘하게 마음에 드는 고스로리캐릭터가 안나오는 듯.........
...랄까, 고스로리 자체가 별로 안나오는 것 같은데.....;;;






생사여부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는데, 역시 브링은 사망한 듯.
그에비해 이노베이터들은 이걸 슬퍼하기보다는 사망한자를 폄하한다는 사망플러그를 착착 세우고 있습니다.(.....)
역시 악역은 어쩔수 없는건가.......

세츠나는 노래소리를 듣고, 자신은 어째서 싸우는지 자문합니다.
이것으로 세츠나가 앞으로의 움직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전환점이 생겼음.

서셰스는......아니나 다를까, 역시 별 영향을 안받는군요.
Hineo님이 언급하신것처럼 이 정신공격은 통하는 인간과 통하지 않는 인간이 있다는 언급이 들어맞은 샘.
.......뭐, 하긴 서셰스같은 전쟁광이 이걸 신경쓸 이유는 없겠죠.

중요한 것은 이게 후반들어가서 써먹을 수 있을까, 어떨까인데.........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궤도 엘리베이터. 사실 이 결말은 뻔히 눈에 보입니다만......

일단 의외였던 것은 세르게이가 쿠테타에 참가를 하지 않았다는 것과 허큐리 대령도 세르게이를 참가시킬 생각이 없었다는 것.
보아하니 허큐리 대령은 세르게이의 아내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듯 한데.......

어쩌면 자신이 위험한 다리를 건넌다는 것을 알고, 그 이후를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인물을 일부러 남겨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작품 전개나 예고로 보면 좀 억지긴 하지만..........

일단, 리본즈 본인은 처음부터 이것을 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본즈가 이것을 모를 인물이 아님. 베다의 정보규제는 그렇게 녹록한게 아니고, 리본즈 본인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며 알면서 방치했다는게 타당한 선인데........

개인적으로는 계획의 2단계인 '어로우즈를 이용하여 세계의 의지를 한데 모은다'와 베다의 정보규제가 신경쓰입니다.

다음화의 예고도 상당히 신경쓰이는데, 2nd 시즌 1기 엔딩 마지막 장면에서 하늘에 큰 구멍이 뚫려있는 장면이 있었죠.
예전에 2ch에서 이것은 궤도 엘리베이터가 붕괴된 여파가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봅니다.

지금 허큐리는 태양광발전과 궤도엘리베이터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어로우즈도 이곳은 건드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궤도엘리베이터를 점거한겁니다.

실제 어로우즈에 소속된 대부분의 인간이 이 사태에 경악했고, 심지어 CB와 싸우던 전투부대까지 기겁해서 군을 물릴 정도니까요.
그 정도로 00세계관에서 궤도엘리베이터의 중요성은 높습니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떡밥과 비극을 예고하는 듯한 다음화의 예고.
주목할 것은 쿠테타 세력의 궤도엘리베이터 점거로 각 세력이 모여들기 시작했다는 것.

중심이 되는 쿠테타 세력과 이를 막기위한 어로우즈(+이노베이터), 거기에 협력자인 카탈론과 미묘한 입장인 CB.
바꿔말하면 내부, 외부를 가리지 않고, 어로우즈에 반기를 든 집단이 전부 모여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일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입니다.



확실히 궤도 엘리베이터는 중요한 건물입니다만, 문제는 리본즈가 그걸 생각할리 없죠.
오히려 궤도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건물에 지나지 않고, 다시 지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론을 비난을 막을 방법? 걱정없습니다.

지금까지 중동에 대해 충실한 정보규제를 해온 어로우즈와 베다가 존재하고,
심지어 궤도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쿠테타 세력이, 더불어 죄를 덮어씌울 CB와 카탈론까지 집결하게됩니다.

물론 스토리상으로는 실패할 가능성도 만만찮습니다만, 문제는 지금까지 베다에 의한 정보규제를 생각하면 아예 작정하고 실행한다고 쳐도 문제는 없습니다.

거기다 CB가 어로우즈의 필요성을 보여줄 미끼가 된 것 처럼 이것은 어로우즈가 한층 더 세력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도 되죠.
이 사건으로 어로우즈가 해야하는 것은 '쿠테타와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뿐입니다.

능력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어도, 힘을 더 키울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모를까 역작용은 거의 없죠.
물론 일이 잘 풀렸을 때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CB를 치던 전투부대의 퇴각에 대해서는 좀 성급한게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는데, 좀 생각해보면 이건 당연한겁니다.
현재 더블오의 세계관에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태양광발전에 의한 반영구적인 에너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태양광 발전때문에 중동경제가 붕괴하고, 세계에서 버림받은 제 3지역 취급받는지, 카탈론이 어째서 연방정부에게 반기를 드는지 생각해보시길.

5차까지 벌어진 태양광전쟁은 실질적으로 태양광발전의 개발로 인해 석유자원이 버림받고,
이에 따라 버림받은 중동지역이 대대적으로 들고 일어난데에 원인이 있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이어져온 종교적 신념때문에 외부세력이나 기술에 거부감을 보여준다는 것도 크죠.

카탈론이 연방정부에게 반기를 드는것은 연방정부가 태양광 에너지 송전권을 놓고, 비 연방참가국을 좋을대로 건드려서 독재가 되는것을 반대했기 때문이고.

심지어 CB조차 다른 곳은 건드려도 태양광 발전시스템만큼은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사실 2nd시즌들어 CB가 한것도 없지만)
1st 시즌 1화의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변청소였지, 궤도 엘리베이터에 직접 손을 댄다는 생각은 아무도 안했죠.

자, 그러면 궤도 엘리베이터가 붕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붕괴에 의한 1차피해가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로 인해 태양광발전에 의지해오던 주변국들에게 닥치는 경제문제.

다른 대체에너지 없이 태양광발전에 실질적인 경제시스템을 모두 의지해오는 더블오의 세계관 상,
이 2차 피해의 규모는 경제파탄이 일어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인 내일 당장 석유자원을 판매하는 모든 중동국가가 한국에 대해 석유판매를 그만둔다고 생각해보시길.
그 시점에서 한국은 파탄나는겁니다. 이 2차 피해를 어떤 식으로 잠재울 것인가가 관건.

그런점에서 이번화는 쉬어가는 화가 아니라 일촉즉발의 폭탄.




그리고 보급과 정비로 바쁜 CB.
라일로 인해서 카탈론의 보급을 받게되는데....지금 상황을 보면 라일에 대해 대부분의 인원이 눈치채고 있는 듯.
알면서 모르는 척해주는거군요........ㅡㅡ;;

그것과는 별개로 세라핌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멤버들.
세라핌의 특성이라면 역시 베다에 접속하여 발휘할 수 있는 신 시스템의 이야기겠죠.
과연 어떤 능력일지..........트라이얼 시스템의 재탕이 아니었으면합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더블오라이저의 성능과 함께, 티에리아가 세츠나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게해주는 대화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이제와서의 이야기긴하지만..........





열심히 루이스를 설득하고 있는 중인 안드레이.
OP의 등장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얼마없는 개념탑재인물입니다. 아직 여러면에서 미숙하다는게 문제지만.
과연 이후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참............

하지만 루이스에게 별로 약발은 못받는 듯. 그 이후 무시받는 패트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패트릭은 모빌슈츠가 아니라 지휘함으로 물러났는데.....사실 마네킹의 말이 헛소리로 들리지 않는군요.

바꿔 생각해보면 패트릭은 이제까지 어떤 수라장에서도 살아남아 왔으니까요.(.........)
전함이 아닌만큼, 지휘계통을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니 어떤 의미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외였던 것은 마네킹과 빌리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타인같은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
단순히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아니면 일부러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루이스는 보아하니 역시 이노베이터에 의해 생체단말개조를 받은 듯.
단말개조까지는 아니더라도 더블오 외전에서 GN입자 과다노출로 인해 비슷한 처치를 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한번 사망했다가, 이노베이터로 부활한 힉서 펠미의 전례도 있고...........
이것이 과연 후에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마리가 자신의 기체를 보고 놀라는 모습도 필견.

제가 봤을때는 궤도 엘리베이터 붕괴로 세르게이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쯤부터 마리가 자신의 의지로 전투에 개입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 루이스의 설득에 동반하게 될지도?





아, 망할.

난 왕녀님, 반대파라고!!!!!!!!!



여기서 중요한것은 세츠나가 꾸고있는 꿈에 나타난 닐의 대사.
이것은 현재의 세츠나와 1st 시즌 당시의 닐을 뜻하는 이야기 입니다.

어떤 의미 닐과 라일의 차이를 보여준 내용이기도한데.........
닐은 세계보다는 복수를 통한 자신의 기분을 우선시했고, 라일은 자신의 기분보다는 세계의 변혁을 우선시했습니다.
문제는 1기 들어서 세츠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1st 시즌의 닐과 상당히 겹쳐있음.

이것은 그런 세츠나를 위한 경고와 함께 세츠나가 변하기 위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보십시오. 이전까지는 꿈쩍하지도 않던 세츠나가 공주님읮 작업(...)에 의해 술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다만 마리나도 상당히 변해야하는 것이.....지금의 마리나는 절대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거.
지금의 마리나는 세츠나의 친구가 될 수 는 있어도 이해자나 구원자로서는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거 해결못하면 더블오 후반부도 보장 못함.........




엔딩장면은 많은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데.......단 제가 예상하던 것 대부분이 맞은 관계로 1기 ED장면에 대해서는 노 코맨트.
특히 어뉴에 대해서는 이전에 했던 이전에 했던 예상이 모두 맞아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

뭐, 결말자체가 말그대로의 장면이라고 밖에 할수 없을 듯.
인상적인것은 반파된체 버려진 건담과 각 캐릭터의 옷이 올려져 있는 것들.
그리고 엔딩에서 웃고 있는 세츠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버려진 건담은 어떤 의미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지.......(대강 예상은 가지만 일단 노코멘트)





마지막으로 2nd 시즌들어 스토커로 돌변한 그라함의 등장.
마스라오에 내장된 필살기란 역시 트란잠이었는데............

문제는 트란잠을 어떻게 구현해냈느냐와 유사태양로의 약점인 재충전시간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트란잠 시스템은 사용뒤의 부작용때문에 말 그대로 양날의 검인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군요.

트란잠 승부로 가도 더블오의 스펙이 좀..........(무엇보다 말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저것을 타 어로우즈 기체들에게도 실장할 수 있느냐가 관건.

만약 그렇게되면, 앞으로 여러면에서 골치아파집니다만....뭐, 그럴리는 없을 것 같고.
적어도 이노베이터측에는 관련기술을 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저것이 진짜 트란잠이냐, 아니면 트란잠과 동일한 능력을 발휘하는 유사 시스템인가.

유사태양로와 한정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태양로의 중심부품인 TD블랭킷이 존재하지 않아서,
전기에너지를 GN입자로 변환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트란잠에도 꽤 영향을 미치는 것이 TD블랭킷인데, 문제는 이걸 해결했다는 것은 마스라오는 TD블랭킷의 대체 기술을 찾아내었다는 것과 직결되는데...
하지만, 사용하는 물건은 역시 유사태양로니 냅다 반영구동력의 유사태양로가 나오지는 않을테고.........

개인적으로는 트란잠과 같은 효과를 내되, 기술자체는 유사태양로에 맞춰진 전혀 다른 사양의 물건이 아닐까 합니다.
뭐, 어찌되었든 이건 다음화, 혹은 건프라가 나와봐야 할게 될일.



뭐, 전체적으로 전투가 없는 심심한 내용이었고, 많은 내용이 들어간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작품 전체를 좌지우지할수 있는 내용이 상당히 나왔습니다. 더불어 폭탄도 몇개 들어갔고.

이 폭탄은 다음주에 대대적으로 터트릴거라 예상되는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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