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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기동전사 건담00 세컨드 시즌 24화 감상 -제작진 좀 맞자.

by 고독한 밤 200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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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로이드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얘는 참 마음에 들더군요.



☆★☆ 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 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네타방지☆★☆☆★☆




네, 전 기본적으로 00를 상당히 좋게보는 축에 속합니다만, 이번화는 좀 심하게 까야겠습니다.

23화도 그렇지만, 퀄리티가 왜 이모양인지.....?


일단 먼저 말해둘 것은



24화의 경우 스토리적으로는 결코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세츠나의 트란잠 풀버스트 사용이후의 전개를 감안해도 결코 나쁜 수준이 아니에요.
전개때문에 취향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전개적으로는 스무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뒤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사실 이런 전개가 어느 정도 필요하기는 했고.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바로 퀄리티.
그냥 지난화에 이어 단순화된 전투신을 언급하는게 아닙니다.
사실 이번화는 켈빔과 더블오를 제외하면 그냥저냥의 퀄리티였고, 더블오의 경우 전투에는 크게 비중이 없었죠.

하지만 이번화는 그래도 됩니다.
이번화는 전투의 한중간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전개의 중심이 전투가 아니라 각 캐릭터간의 갈등해소에 있거든요.

그렇다면 뭐가문제냐........하는 것이라면,




첫째도 퀄리티, 둘째도 퀄리티, 닥치고 퀄리티.




제가 퀄리티, 퀄리티라고 주구장창 외치니 지난화부터 퀄리티는 다 날려먹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실텐데,


상황이 좀 틀립니다. 23화는 어로우즈에 이은 이노베이터들과의 전투이행, 그리고 24화에서 이루어진 갈등해소를 위한 밑준비였던지라,
23화 퀄리티를 포기하고, 본격적인 갈등해소에 들어가는 24화 퀄리티를 올리는 수를 두는것도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24화 퀄리티를 보면 도저히 좋게 볼 수 가 없습니다.

아마, 화수부족의 원인이 절실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코드기어스.
코드기어스 최종화때문에 이 부분이 더욱 절실합니다. 솔직히말하자면 저도 Hineo님에 동조해서 미즈시마 레이드 뜨고싶은 심정.


자, 우리 하나하나 되짚어 볼까요?




이 부분의 문제는 다름아닌 안드레이.
중요한건 너 왜 여기있니?가 아니라 너 뭔 소리하니?

요점은 찌질대더라도 할 말은 다 하고 리타이어해야지.
찌질대는 연기도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찌질대는건 반대로말하면 내면에 쌓인 스트레스의 폭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의 안드레이 시점에서는 이 대상이 루이스와 소마입니다.

소마의 경우에는 직접 한다고치면, 루이스의 경우 폭발할 대상은? 당연히 루이스와 가장 관련이 깊은 사지겠죠.

그렇다면 사지와 안드레이가 지니고 있는 루이스에 대한 생각이 충돌하는 경우가 한번이라도 있어야하는데,(애정전선이 아니라 이끌어줄 존재로서)
사실 지금 전개로 본다면 이걸 꼭 터트려야 할 상황이 이번화였습니다. 실제 이번화 시작하자마자,

사지의 서로 이해하는 것으로 미래를 만들자를 루이스가 즉석에서 부정해버렸죠.
여기에 편승해 사지와 안드레이의 의견충돌과 이해를 보여주었다면, 퀄리티가 더 올랐을겁니다.
만약 이랬다면, 후에 서술할 소마와의 갈등해소쪽도 퀄리티를 더 올릴 수 있었거든요.

문제는 얘가 아무활약도 없이 공기화된다가, 심지어 하는 말도 다 씹혔.....

화수부족을 생각해도 이것만큼은 캐릭터를 적재적소로 활용하지 못한 제작진의 병크.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거하나만 잘 처리했어도, 뒤이어지는 소마와의 갈등해소 퀄리티가 더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아, 그래도 사지가 무심코 방아쇠를 당겼을때는 좀 쫄았습니다.
이거 어떤 의미 루이스와 함께 사망크리와도 같은지라......(이 전투가 클라이막스가 아니었다면 진짜 가능성이 있었음)





두번째 병크. 여기서 문제는 여지없이 빌리.

아니, 얘는 왜 이제와서 쓸데없는 논리로 무장해서 튀어나오는겁니까?

스메라기가 원인으로 어로우즈에 들어갔고, 그 장본인이 눈앞에 있었으면 당연히 스메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지.
얘들이 여기서 나누어야할 논리는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논 빌리의 복수심 VS 자신들의 지은 죄를 청산하기 위해 싸움을 결의한 스메라기


.....의 갈등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왜 쓸데없이 이념 이야기가 되나요?

이 부분은 자신의 마음을 이용하고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으로 애증이 섞인 총구를 들이대는 빌리와
자신이 빌리에게 한 일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죄와 대의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싸움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스메라기의 갈등이 이어져야죠.
여기서 빌리가 이노베이터가 인류를 지배하는 논리에 반박하는 스메라기에게


빌리
- 무력개입으로 세계를 어지럽히고, 수많은 희생을 냈어!!!
그 와중에 에이프먼 교수님도 희생되고, 심지어 내 마음까지 좋을대고 가지고 논 주제에 자신들이 정의라고 외치는거냐!!!!



......이런 말 한마디만 해줬어도 이 장면 퀄리티가 엄청 올라갔을겁니다.
얘들은 애초에 이야기의 논점이 잘못된 케이스.
여기서는 빌리가 가지고 있는 스메라기에 대한 감정을 전부 폭발시키고,
스메라기는 대의로 인해 이것을 감정적으로는 이해해도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어야 좋았을거라 생각.

이어지는 트란잠 버스트 발동시의 스쳐가는 대화때문에 퀄리티가 나쁜건 아닌데, 이걸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솔직히..........

이번화에서 나온 퀄리티의 문제가 대부분 화수부족으로 나온것이라면 이것만큼은 순수하게 제작진이 논점을 잘못잡은겁니다.
입장상 얘는 세계평화를 논하더라도 절대 스메라기앞에서 그걸 논해서는 안돼요...;;;





라일, 서셰스의 경우에는 딱히 언급할 부분이 없습니다.
진짜 이번화에서 몇없는 좋은 퀄리티의 내용인지라.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이야기가 워낙 섞이다보니 생각이하로 등장이 적었다는 점.
다만, 세라핌의 트라이얼 시스템 발동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좀 불만스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뒷부분에 언급.




사실 이 부분도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쪽은 안드레이 때문에 퀄리티를 덩달아 말아먹은 경우.

자세한 내용은 뒤 이어지는 트란잠 버스트 모드 발동때 언급하겠습니다.





넵, 퀄리티 하락에 기여한 또 하나의 원인. 전개 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남은 입자잔량과 피를 토하는 랏세의 모습등 충분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O건담이 상처하나 없이 건재하다보니 처절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나!!!!!!!!!


여기서 중요한건 O건담의 입자잔량을 전부 사용하자마자 랏세가 톨레미로 튀었다는 것.

차라리 O건담에 계속 탑승해있거나, 입자충전을 위한 임시퇴각이었다면 나중에 활약할 건수는 있었죠.
하지만, 그 것도 아니고 입자 다 써버리자마자 O건담에 내려 혼자 튀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O건담이 상대한게 오토마톤이 아니라 가가였다는 점.
심지어 이번화의 가가는 빔발칸까지 써대며서 돌격해댔습니다.

아무리 톨레미의 컨테이너 사출구에 있었다고해도, 빔발칸까지 쓰는 상대에게 저건 아니지.

적어도 헤드나 팔 다리 한짝정도는 날려줘야 정말 처절하다는게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체는 멀쩡한데 혼자 냅다 튀는 장면을 보고 누가 처절하다 생각하겠습니까.


이게 랏세라는 점이 더 문제입니다. 랏세가 1시즌에서 부상당한 과정을 생각하면 몸을 펼쳐서라도 막았어야지.





이 부분은.....역시 안드레이 덕분에 전개를 좀 말아먹은 감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일단 합격점에는 들어간다는 점이 정말 다행.

사실 2nd 시즌들어서 줄곳 이어지던 떡밥중 하나가 이 커플이라 이거 제대로 해결못했으면
제작진이 욕먹는 수준이 아니라 더블오 자체가 크게 까일 떡밥이 되었겠죠.





O건담과 더불어 좀 까여아할 부분 중 하나.

아니, 티에리아가 당한건 알겠는데, 이게 티에리아의 의도였는지, 의표를 찔린건지 안보여주는 이유는 왜?

적어도 과정을 보여줘야 이해를 하지 이건 뭐................





더블오의 전투는 밋밋한 편으로 트란잠 사용하고나서도 전투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켈빔에게 밀리는 편이라는 건 문제지만.....
어자피 트란잠 버스트 사용을 위한 밑준비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빌리의 어째서 너희들은 어째서 너는 알아주지 않는거야. 그렇게 언제나....!!! 부분에서 좀 전율했음.

스메라기에 대한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와버린 빌리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내용인데,
위에서 언급한 대화내용이 워낙 다른 쪽 이야기에다가 이 부분에서 잠깐 흘러가다보니 많이 아쉬운 부분.





이번화 최대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트란잠 버스트 발동.

......넵, 이걸로 더블오는 SRW 참전시 사기스펙 결정.
진짜 건담들이라면 턴A정도 끌고 나오지 않는 이상은 싸우기 힘들 듯.

동시에 진리의 문으로 본래세계에 도달하는가 싶었던 에드워드 엘릭씨는 최후의 최후에서 화려하게 뒷통수를 쳐주십니다.

문제는 이 덕분에 세츠나가 순수종으로 진화하는 것이 리제네의 계획이었다는 점인데............
그럼 다음화에서 의외의 대 반전이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화가 최종화인만큼 떡밥에 지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해결부분. 여기서 문제는 역시 공기커플.

지금까지 알렐루야를 강제로 밀어내고 튀어나오던 할렐루야가 냅다 연합.
그리고 뇌양자파를 이용한 소마와 안드레이의 갈등부분 해소.

문제는 얘들이 최종전투 들어서 치고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겁니다.
알렐루야는 그렇다치더라도 안드레이와 소마는 최소 한번은 최종전에서 싸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양쪽다 기체가 반파된 상태에서 치고받다가 트란잠 버스트 발동으로 이해.....라는게 솔직히 필요했다고 생각.

그러니까 이 둘이 정말 뜬금없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한단말이죠.

앞의 루이스 이야기가 중요한게 안드레이와 사지의 충돌이 한번이라도 있었으면,
소마와의 갈등해소 전개가 더 원할하게 풀렸을거라는 겁니다.

만약 이런 전개가 있었다면 사지와 루이스의 재회로 인해 안드레이 본인도 뭔가 얻는게 있었을테니까.

아, 그리고 안드레이 생존플러그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좀 싫어하시던데......


사실 전 개인적으로나 작품적으로나 안드레이는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st 시즌의 CB멤버가 자신의 죄를 짋어지고, 또 다시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이,
2nd에서도 자신의 죄를 뇌우치고, 이것을 짋어지며 살아야할 인물이 안드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한가지 언급해야할 점이 안드레이 얘는 처음부터 삐뚤어진 얘가 아니라는 겁니다.
세르게이와 팡의 삽질과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들이 한데 뭉쳐서 지금의 안드레이를 낳게 되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잊고계시는건데, 적어도 세르게이 사망 직전에는 안드레이는 개념캐로 불렸습니다.
거기다 세르게이 사망당시 제 감상문이나 이번 갈등해소를 봐도 오해로 점철되기는 했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죠.

즉, 현 전개로 볼때 얘는 꼭 죽어야할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
개인적으로는 개과선천하고 루이스를 위해 희생하는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런 전개가 빗겨나간 이상 최소 할렐루야가 발광하지 않는 이상, 얘는 절대 죽으면 안됩니다.
만약 죽으면?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공기커플 줄줄히 사망크리났을겁니다. 내기해도 좋음.

소마 본인이 언급했듯, 안드레이가 사망하는건 세르게이가 최후의 최후에 행한 행동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니까요.


뭐, 커플이야기는 제쳐두고서라도. 언급한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높은 편.
다만 요 앞 전개가 원활하지 못해 문제가 생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초전개냐!!!!!! 혹은 이래놓고 시드보다 낫다고?하시는 분.

사실 외전이나 본편 떡밥을 살펴보면 초전개도 아닙니다. 이미 떡밥은 전부 뿌려놓은 상태.
(떡밥자체는 트란잠라이져 첫등장, 결정적인 복선은 19화 7배 사건....;;;)
트란잠 버스트 모드가 좀 난감한면이 있긴하지만, 이 부분은 결말에 꼭 필요한 전개였기도하고.


이게 필요한 이유는

첫번째, 인류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희망 및 미래제시
- 이번화 트란잠 버스트로 인한 결과가 뜻하는 내용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사실 이건 브레이크 필러 사건때도 한번 제시되었으니 새삼스러울 것은 없을 듯.

두번째, 2nd 시즌의 CB멸망이 1st 후반부 및 2nd 초반부처럼 일그러짐으로 이어지는게 아닌 재생과 미래로 이어진다는 내용 제시.
- 중요합니다. 만약 이게 2nd시즌 초반과 같은 결과를 내놓는다면 2nd 시즌에서 나온 해답 전부를 부정하는거라 마찬가지라.
얘들이 자기들의 죄를 청산하든, 제 갈길을 가든간에 일단 CB가 스스로 멸망을 선택하며 재생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GN입자를 통해서만 갈등이 해소 될 수 있는 몇몇 캐릭터의 떡밥 처리.
- 이거 하나로 처리된 떡밥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것때문에 당장 구원받은 인물이 몇이나 있는지 생각해보시길.
심지어 리제네까지 재등장해버렸습니다..........;;;;;

사실 이건 제작진이 코드기어스로 인해 얻은 교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드기어스의 경우 떡밥 뿌린 건 많은데 정작 회수가 안되다보니 완결이 괜찮았어도 정작 작품적으로는 구멍투성이가 되어버렸죠.
이건 제작진으로서도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이니만큼,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화수부족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화수부족에 치여 모든 내용을 보여주는게 불가능했으니까요.

그 외에 두번째부분이 중요한데.....이것 때문에 절대 죽어서는 안될 몇몇 인물이 있거든요.
아, 물론 그것과 상관없이 생존한 인물도 있습니다만.......

일단 랏세의 경우가 좀 중요한게 이게 의미하는 바가 좀 큽니다.
이전 Hineo님께서 언급하신건데, 만약 세츠나의 이노베이터화가 진행된게 서셰스에게 총으로 맞은 이후라고 한다면,
이노베이터로서의 각성은 오리지널 태양로의 GN입자와 유사태양로의 GN입자, 모두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야한다.
..라는 점.

현재 작중에서 유사GN입자에 노출당하고 살아남은 캐릭터가 이안, 루이스, 세츠나인데, 여기서 유독 세츠나만이 각성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세츠나와 함께 GN입자에 대량으로 노출된 사지에게는 진화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죠.
바꿔말하면 이노베이터 각성을 위해서는 오리지널GN입자와 유사GN입자, 양쪽에 전부 노출되어야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여기서 문제는 역시 공기커플과 루이스가 갑자기 재생해버린 이유인데............
공기커플은 둘째치고, 루이스의 경우에는 소설판에서 설정이 나오겠죠.
아마 나노머신으로 인한 거부반응으로 죽기직전까지갔다가 랏세처럼 GN입자노출로 인해 극적으로 살아났다고보는게 좋음.





샌드맨님 포스팅보고 안건데, 이노베이터의 경우 육체는 단순한 인간이지만 머릿속은 인공지능으로 되어있기에
머리를 맞지않고, 데이터만 멀쩡하면 부활도 가능하답니다. 리제네의 경우에는 저 상태에서 링크까지 끊겨버린지라 꽤 고생한 듯.

뭐, 이 부분은 00P, 00V, 00F의 세 외전에서 자주 언급된 내용이니 딱히 언급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외전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뜬금없다는 의견이 많은 듯.
재차 언급하기도 귀찮습니다만, 티에리아와 같은 존재면서 베다안에 틀어박혀있다가, 하로로 이동한 하나요나
같은 존재이면서도 육체를 가진 하나야, 한번 죽었음에도 이노베이터화 되어 부활한 힉서의 존재를 잊어선 안됩니다...;;;;

여하튼 이로인해 세라핌 발동.
뭐랄까, 전혀 다를게 없이 트라이얼 시스템 발동이라는게 참 슬픕니다.
VS 베다를 위한 특별한 시스템 정도는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여하튼 이걸로 베다에 링크된 모든 기체는 무력화.
(사실 1st 시즌당시 록온 사망플러그를 생각하면 트라이얼 시스템 발동 이전에 베다에 거부당한 시점에서 이래야하는데....)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리제네가 뭣때문에 CB를 도와주느냐에 대한 의문이 또 생깁니다.
적어도 세츠나가 진정한 이노베이터로 각성한 뒤, 트윈드라이브시스템과 동조하는 것이 리제네가 생각한 계획의 일부라는건데,
이것때문에 최종화에서 방심할 수는 없을 듯.....;;;;

최종화인데 뭐있겠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렇게 생각하고 봤다가 뒷통수 치는 애니가 한둘이 아닙니다....;;;;
거기다 더블오는 어디까지나 작품상 떡밥을 전부 해결했다뿐이지, 작품전체에서 해결하지못한 과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여하튼 이것으로 톨레미와 공기커플 부활.
........인데, 공기커플은 일단 다음화를 봐야할 듯.
현재 마이스터중에서 전투력을 온존한 캐릭터가 꽤나 많은데다가 티에리아도 기체를 제외하면 멀쩡합니다.
잘만하면 최종전은 세츠나 VS 리본즈가 아니라 마이스터즈+그외 VS 이노베이터가 될 가능성도 높음.






지겨운 악연이 드디어 끝장났습니다.
.........만, 전투신은 좋았는데 왜 여기서 병크를 터트리는거지.....;;;;;

여기서 문제라면 서셰스에게 원한가진게 한둘이 아닙니다.
이미 증오를 버리고, 미래를 만들기로한 세츠나의 경우에는 굳이 여기에 동참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록온에게 정말 너무 많은 것을 받은 티에리아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죠.
리본즈하고 싸우는 와중에 뭐가 더 필요하냐....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서셰스하고 라일의 싸움이 결정적인 상황까지 도달했을때 트라이얼 시스템 개입, 그리고 라일에게 들려오는 티에리아의 목소리...

....이런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2기 OP떡밥과 더불어 정말 좋은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었을겁니다.
이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스메라기의 이야기와 함께 제작진의 실수. 화수부족으로 떼울 수도 없습니다.
진짜 1~2분 정도의 장면만 추가해줬어도 좋았을 부분을 냅다 넘겨버린 제작진의 실수.

사실 티에리아는 라일과 더불어 꼭 복수를 행해야할 인물중 한명임에도 서셰스와 엮이는 일이 없었단 말이죠.
참 난감한 일입니다.......결국 2기 OP는 페이크가 되어버렸고.






그리고 이오리아 계획의 전모를 알려주는 티에리아.

19화 감상때도 언급했지만, 11화 감상당시 Hineo님과 CSJ단장이 언급한 내용이 정확했던 듯.

인류가 다툼의 불씨를 가진채 외우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위해서였고,
인류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노베이터로 진화시키기 위하여 준비되었던게, 트윈드라이브와 이노베이드라는건데....

........어느쪽이든 이오리아는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예측했다는거잖아.....;;;;;;
하긴 이런 인물이 있으니 인간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무려 1st 시즌에서 이오리아 계획의 전모를 알아차린 인물이 있다는 점.
이번화에서 티에리아가 언급한 인류가 다툼의 불씨를 가진채 외우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위해라는 대사를
1st 시즌의 레이프먼 교수가 그것도 1쿨시점에서 그대로 예측한 전적이 있습니다......;;;;
결국 레이프먼도 이오리아에 맞먹을 정도의 초천재였다는 이야기. 정말 아까운 사람이 사망했습니다....;;;


여하튼 세라핌도 결국 파괴. 여기서,



5개밖에 없는 오리지널 태양로가 파괴되다니!!!!!!!!!!!!!!!



.....라고 외친게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뭐, 티에리아가 베다와 함께 있는 이상 활약에는 문제없지만 그래도 좀 아쉽달까.....;;;;

특히 아쉬운 점은 세라핌과 세라비의 활약이 좀 빈약하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세라핌과 세라비의 연계전투나 빔샤벨 6도류의 활약이 좀 더 나왔으면했습니다.(먼산)

아, 그것과는 별개로 밀레이나의 반응을 보면 진짜 밀레이나는 티에리아와 썸씽이 있었을지도.......
사실 진지한 티에리아와 활발한 밀레이나는 좋은 커플이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눈물)


여하튼 베다와 트라이얼 시스템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공식명칭 GN캐논의 등장.
.....저기서 뭘 또 벗을지모르지만 짐이나 건탱크나 정말 많이 컸습니다.(먼산)

최종전의 하나는 일단 순수종 이노베이터 세츠나 VS 이노베이터를 초월한 이노베이터 리본즈의 구도.

중간에 몇몇 캐릭터의 난입이 있겠지만 결국 저렇게 압축되는군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참 기대됩니다.....




뭐, 이번화도 여지없이 길어졌는데........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화수 부족으로 인해 절반이상 말아먹은 케이스.

애니매이션 시즌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좀 연구가 필요한게 아닐까합니다.
시즌제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화수부족이라는 문제는 완전히 떨구지 못했으니까요.
사실 코드기어스나 더블오나 결국 전쟁을 다룬 애니라는 점도 있고.


아, 깜박잊을뻔했는데, 서두에서 코드기어스를 언급한 이유.

코드기어스는 떡밥해소에는 실패했지만 최종화를 비롯한 최종전투의 밀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더블오의 경우에는 여기에있어서 좀 실패한 느낌.
전체적으로 화수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많았지만, 이번화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작진의 실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코드기어스의 경우 최종전투에서 이루어진 니나와 나나리와의 갈등해소, 카렌과 스자크의 충돌,
슈나이젤과의 지능전, 엔딩에서 나타나는 루루슈의 진의등 짧은 장면에서도 밀도와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번화는?
솔직히 이것과 비교하면 이번화는 퀄리티면에서 대차게 까여도 할말이 없음.

일단 최종화를 봐야겠지만 이번화로 인해 더블오에 대한 점수가 좀 많이 깎였습니다.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거 최종화에서 만회 못하면 좀........(하다못해 후속작떡밥이라도 나오면 또 모르는데...)

여하튼,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PS. 이번화에서 티에리아보고 외친 한마디.


티에리아!!!!!!!!!!!!!!!!!!!!!!



.......아니, 정말 티에리아만큼은 살아줬으면했어요.
세츠나 할렐루야와 더불어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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