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0화 감상

뉴욕에는 무슨 헬게이트가 열린건가.....ㅡㅡ;;

- 남성진 등장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에피소드.

본래 여성진 위주의 작품이긴했지만 나름대로 활약하던 기존 남성진이 없어지니 왠지 새로운 분위기. 덕분에 이번화는 유독 후미노와 치세가 눈에 띄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지난화까지의 후미노보다 이번화의 후미노의 표정이 가장 풍부한 느낌. 다만 큰 문제없이 무난한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편.

이유는 역시 지난 에피소드와 연결이 되지않는다는 점인데........뭐, 7~8화를 보고 이제와서 뭔 연결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사실 여기서 언급하는 연결은 스토리 연결이라기보다는 분위기 연결이라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이번화에도 다소 웃을 만한 요소는 많았지만, 그래도 이전 화들처럼 텐션이 확 올라가는 부분이 없는데다 후반부에는 스토리 연결때문에 텐션이 내려가기까지 했죠. 단순히 재미면에서는 지난화보다 안좋아보일 수도 있는 부분.

뭐, 이래저래 7~8화의 폐혜라고 봅니다. 그냥 펑범하게 원작 스토리로 나갔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을만한 에피소드였지만, 역시 저 에피소드들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이번화 후반부나 다음화 제목을 보건데 스토리 분위기가 갑자기 확 내려갈 것 같은 분위기인데 과연 어떤식으로 끝낼지..........


PS. 새삼스럽지만 이번화보고 제작진이 '작품선택을 잘못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원작은 취향을 좀 가리긴해도 평범한 모에계 라노베인지라 어떻게 생각해도 실험작으로 쓸 작품은 아님....;;;; 차라리 코믹스 연재시점에서 좆망이거나 단편 작품을 TVA화 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