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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밀린애니감상 - 퀸즈블레이드

by 고독한 밤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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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요새 아오야마 유카리씨 의외로 애니출연이 늘은듯한 느낌이....;;





- 사실 1기가 워낙 지뢰성이 높아서 의외로 좋은 2기 평가를 보고는 반신반의했습니다.
1기는 원작을 아는 분들은 물론이고 모르는 분들께도 평가가 안좋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2기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 느낌. 작화나 미묘한 액션은 여전합니다만, 연출이나 전개는 1기에 비해 확실히 업해서 꽤 좋은 느낌. 1기에서 겉햛기만했던 부분이 2기들어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느낌인데 당연합니다. 1기는 원작에서 이미 완성된 주인공인 레이나의 캐릭터성을 성장형 주인공으로 변경시키고 각 캐릭터의 동기만 다뤘기때문에 겉햛기식이 될 수 밖에 없었으니 제대로 된 퀸즈블레이드를 다루는 2기가 더 나아보이는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봐야죠. 그 오리지널 성장기가 워낙 개판이라 문제긴했지만, 그래도 1기에서 편린만 보여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려서 전개하는 느낌.(물론 1기가 잘했다는 건 아니고. 지금봐도 1기는 답이 없는 수준)

2기에서 특히 눈에 띄는거라면 역시 엔딩일까요. OP나 ED이나 그리 특별한게 없었던 1기와는 다르게 2기는 캐릭터와 작품의 센스를 잘 이용했습니다. 본래라면 이걸 1기부터 했어야하지만..........

뭐, 그렇다고 불만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원작을 아는 이로서 언급하자면 역시 클로데트와 유미르. 원작에서는 클로데트가 유미르의 무기를 부숴서 유미르의 주인이 되죠. 이 설정이 그대로 이어저 퀸즈블레이드 리벨리온에서는 유미르가 클로데트의 부하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애니에서는 이런거 없이 이놈이나 저놈이나 전부 무기를 부숴먹다보니 이 설정이 제대로 반영될지가 의문.(코믹스에서는 에리나와 함께 행동하는 내용의 연재가 되고있었을텐데....) 사실 리벨리온의 스토리가 아직 제대로 정리되지않았고, 등장하지 못한 캐릭터도 상당수 있기에 애니화가 된다면 적어도 1년 이상 지나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아무래도 신판 나오는 주기가 있으니....) 뭐, 최악의 경우 리벨리온을 염두에 두지 않을가능성도 높습니다만, 작품 특성상 우려먹을게 많은지라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여하튼 가장 큰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리는 쇼타에 눈을 뜬 나머지(....) 소멸, 그 대신 1화에서 리타이어했던 메로나가 등장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메로나가 리타이어했던 이유는(한번에 1인2역을 하기 귀찮았던게 아닐지....(먼산)

그 외에 반스 백작령이 반란을 일으켰는데..........리벨리온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사건과 더불어서 다음 여왕이 행하는 정책덕분에 반스 백작가는 완벽히 망합니다.(.......) 리벨리온과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흥미깊은 전개인데 어떻게 그려줄지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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