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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밀린 애니 감상 - 엘카자드

by 고독한 밤 200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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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프는 각성하고, 라미아와 엑셀을 살려내라!!!!!!!!!!



슬슬 4사분기 애니 시즌이 다가온지라, 여태껏 보다만 애니들을 한꺼번에 몰아서보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엘카자드.





사실 5화까지보다가 좀 지루한 맛에 중도포기했었습니다.
느와르나 어벤저, 매드렉스등 이쪽 계통 애니는 거의다 좋아하는 편인데,
유독 이 작품만 초반 전개가 지루하더군요.
뭐, 그게 결정적인 착각이었지만.
이게 가면갈수록 재미있어지는데다가 은근슬쩍 개그도 많은게......



8화의 한장면.

이 애니의 악역인 로젠버그의 사무실에 침투하는 블루아이즈지만, 침투실패로 일단 퇴각.
퇴각의 이유는

'살이 너무쪄서 환풍구를 돌파하는데 실패'

.........처음 이거보고 미친듯이 뒤집어졌습니다.
이 이외에도 여러개그가 있는데, 평소에 진지한 캐릭터가 개그를 보여주니, 그 갭이 상당합니다.




주인공중 한명인 나디양의 호쾌한 펀치.
이 캐릭터도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캐릭터더군요.
특히 은근슬쩍 보호자노릇하면서도 에리스에게 패배하는 모습이.
말버릇은 '유언이 있다면 말해.'




또 한명의 주인공 에리스.
현재 거액의 현상수배범입니다.

초반에는 단순한 전파계 천연소녀지만, 가면갈수록 모에코드를 송신하는 처자.
어째 인기도 많은게, 이쪽 세계관에는 전파계가 잘 나가는건가........;;;;




그리고 에리스를 쫓아다니는 스토커 남, L.A
...뭐, 24화 현재, 리카르도에게 사망했습니다.
실컷이용만당한데다가 결국 여성인 나디에게 에리스를 빼앗긴 불쌍한 녀석이기는한데
묘하게 동정은 안가는군요....;;;




왼쪽은 리카르도, 오른쪽은 리리오.
리카르도는 유명한 현상금 사냥꾼으로 나디와 에리스의 감시와 보호를 의뢰받았습니다.
리리오는 같이다니는 소녀로 딸같은 관계인 모양.
리카르도가 꽤 간지남으로 이 애니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남성입니다..;;;
말버릇은 '지옥에서 마시자고, 아미고'

24화 타이틀이 '죽는 남자'에다가 L.A.와 한판 붙는다길래 사망플러그 뜬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L.A의 사망플러그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24화까지 스트레이트로 몰아봤는데, 이거 꽤 재미있군요.
한화씩만 본다면 타 애니에 비해 포스가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꽤 잘 만든 작품입니다.
스토리가 안정적인 동시에 몰입감이 있음.
솔직히 말해

'도화월탄이 정방향으로 방영했어도 완성도에서는 밀립니다.'


도화월탄의 스토리가 치밀하지 않은건 아닌데, 애초에 게임발매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에다가
애니쪽은 묘하게 진지보다는 개그쪽으로 스토리가 치우쳐져서 말입니다.

......물론 진지할때는 가끔 위험한 포스를 보여주기도 하는데(특히 카미아즈마 일가)
이게 또 스토리는 이어지면서도 어째 옴니버스 삘이나서 개그쪽이 더 중심이 됩니다.

그에비해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성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엘카자드는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
물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캐릭터들의 변화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일관성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게 정말 연출의 승리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현재로서는 완결까지 2화남았는데 어떤 스토리로 엔딩이 마무리지어질지 기대됩니다.

이 작품은 초반에는 재미없지만, 중반들어서면서 재미있어지는 작품.
중도 탈락하신분들은 이참에 몰아서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느와르 풍의 애니를 즐겨보신분들도 한번쯤 보는 걸 추천.

.......아, 단지 느와르나 매드렉스에 비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느긋합니다.
이 점 명심하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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