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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저런거하면 다칩니다.(...........)
- 루트클리어완료.
뭐랄까, 여기까지만 놓고보면 역시 던작인 발더포스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가장 큰 문제로 아키루트를 클리어하고나면 왠만한 의문은 다 풀린다는 점. 마코토 루트에서 밝혀지는 내용도 적지는 않습니다만, 무게를 생각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신부의 정체나 목적같은 것은 아키루트 배드엔딩을 보면 다 파악이 가능한지라 중심으로 다룬다고해도 좀 떨어지는 느낌. 그리고 가장 거슬리는 부분인데 결국 후반전개가 겹쳐버립니다.
무슨말인고하니 치나츠 루트, 아키루트, 마코토루트의 후반은 전개는 다르더라도 결국 신경안정제로 귀결된다는 점. 전작 발더포스가 루트별로 보스와 전개, 연출, 밝혀지는 사실이 천차만별이라는걸 감안하면 좀 심각합니다.
전작인 발더포스의 경우,
초반 루트인 미노리 루트는 아무런 진실도 알지 못하는 루트.
아야네 루트는 주인공인 토오루의 친구를 죽인 원수가 밝혀지고,
츠키나 루트에서는 보안회사인 VSS와 사장인 레이카의 실체가 밝혀지죠.
량 루트에서는 지금까지 적이었던 테러리스트측에서 진실을 보게되고,
바체라 루트는 바체라의 측에서서 볼 수 있는 별개의 진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위에서 밝혀진 진실을 토대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루트인 렌 루트
이런식으로 전작인 발더포스에서는 각 루트에서 밝혀지는 사실이 절대적으로 한정되어있었습니다. 절대 그 이상은 보여주지않고 추리하기도 힘들었죠. 이 점은 그 뒤에 발매한 듀얼세이비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게임장르가 다르다보니 발더포스에 비해 싫어하는 분들도 다수 계시지만 스토리 구성에서는 발더포스의 진정한 후속이라 할 수 있었죠.
그런데 발더 스카이의 경우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Dive1인 치나츠 루트까지는 이 구성이 잘 성립하는데 Dive2부터는 스토리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루트별 후반전개가 완벽히 달랐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때부터는 구성적으로 비슷해지기 시작하고, 마코토 루트에 와서는 아키루트를 전부 클리어하고 보면(굿,노말,배드 전부)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준. 루트가 워낙 겹치다보니 던져지는 힌트가 너무 많아 키워드 하나만 나와도 상황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전 아키루트에서 발더시스템 나온뒤에 신부 정체를 대강 눈치깐데다 그 외에도 힌트가 워낙 많으니......;;;
뭐, 여하튼 결론은 아직까지 발더포스는 커녕 듀얼세이비어만큼의 스토리적 완성도는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제 생각. 일단 소라루트를 플레이해봐야겠지만, 왠지 모를 실망감이.........현재 무기 회수 못한게 있어서 마코토 루트 클리어 뒤 바로 들어갈 생각인데 제발 소라루트에서는 분발해주길........하긴, 발더포스나 듀얼세이비어도 진국은 진 엔딩쪽이었지.........;;;
P.S. 지상콤도 3개 추가완성. 처음에는 쓸모없던 무기도 랩이 올라오니 정말 괴악한 콤보구성이 가능합니다. 설마 전 버튼을 근접셋팅해놓는 엽기적인 짓을 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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