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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잡담

서울가서 있었던 일 몇가지

by 고독한 밤 200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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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슬슬 C75 동인작품을 구해야하는데..........




1. 서울에서도 몇번 포스팅 했지만,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뭐, 덕분에 보크스에서 1/144 세라비를 질렀다든지, 국전에서 PSP 갓오브워와 프리니를 질렀다는 사소한 일이 있었음.

가장 임팩트 있었던 일은 역시 마지막 날에 간 카레집이군요.
홍대에 있는 한 카레집을 갔는데, 매운맛을 2단계로 설정해서 먹었다가 큰 대미지를....(제 기억으로는 단계가 보통, 1, 2, 3, 신단계)

입에 들어갔을때는 불닭에 비하면 그리 맵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목으로 넘기고나니 엄청난 매운맛이 속에서 부터.....;;;;

....그래도 맛은 있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군요.
물론, 그떄는 못넣은 토핑을 적절히 추가해야겠지만.



2. 새삼 제가 보통이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PC사용에 대한 이야기.

외가 친척들 중에서는 비교적 젊은 사람이 많습니다. 제 막내이모가 저와 8살 차이밖에 안 날 정도라.....(외가 형제자매가 좀 많습니다.)
하지만, 유독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PC관련 이야기는 하나같이 제게 들어오더군요.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기본 기능조차 알만한 사람이 직접 질문해오는 상황을 보면 좀 난감......;;;

제가 컴공이라는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질문받은 분야가 컴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PC활용문제라는게......;;;;
전 어느 한가지 분야로 집중적으로 파고들지 않는터라 제가 얼리어댑터라는 생각은 전혀 안합니다만,
외가나 친가나 PC관리를 시작으로 다방면으로 접해보는 인간이 저밖에 없다보니
일반인보다는 낫고, 전문가보다는 못한 어중간한 지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제가 상대적으로 얼리어댑터라는 생각이 들지 말입니다.




3. 사실 2009년이 되기전에는 부산으로 내려오려했지만, 몇가지 일이 겹쳐서 결국 연말 포스팅을 서울에서 했죠.
제가 서울에 올라간 이유의 절반정도는 이번에 광운대에 합격한 동생때문입니다.
듣기로는 정시로는 IN 서울이 불가능했겠지만, 수시로 어떻게든 합격했다던가.........;;;;;

여하튼 축하를 겸해서(그 외 이것저것) 서울에 올라간 것 입니다만.....
그 와중에 동생의 PC조립을 맡게 되어버려 일주일 이상 귀환이 늦었음.

동생들 PC가 없는건 아니지만, 애들이 너무 PC만 하다보니 5년전 집의 인터넷을 끊어버렸거든요.(수험생이라는 것도 있고)
거기다 그나마 있는 PC도 8년전에 구입한 모델.(무려 펜티엄4, 여담이지만 제가 이전에 사용하던게 915D입니다.)
솔직히 대학생이 쓰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죠. 모니터가 무려 15인치인 정도라.....

뭐, 아무리봐도 재활용할 건덕지가 안보여서, 새PC를 지르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마침 큰 외삼촌께서 대학합격하면 새PC를 사준다는 약속을 했다는 말때문에, 대강 견적맞춰서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왠일. 프린트, 모니터를 합쳐 100~110만원의 견적을 잡아놓았는데, 30만원이면 충분하지 않느냐고 반문을...;;;;

.......30만원으로 본체 한대라......만들 수는 있죠. 그걸 오래쓸수 있을지 어떨지는 별개지만.(먼산)

사실 가격퍼포먼스를 해서 찔리는게 없는건 아니었습니다만, 문제는 케이스를 포함한 본체값만 60만원 초반대라는거죠.

CPU를 트리플 코어로 했다든지, 4670을 넣었다든지, 하드용량이 애들이 쓰기에는 너무 크다든지....하는건 지금도 좀 찔리만,
1~2만원차이라면 좋은걸 쓰는게 더 낫다는 생각+5년 이상 사용가능한 물건을 만들다보니, 결국 저렇게 되더군요.

여기에 프린터를 포함한 외부기기를 덧붙이다보니 100원대.(프린터가 좀 높았음)

덕분에 조립끝나고, DMC4 벤치마크 S등급나올때는 좀 놀랐습니다....;;;;

여하튼 덕분에 결재문제가 꼬여서 결국 일주일이나 더 있게되었음.
개인적으로는 미묘.....내려오는게 늦긴했지만, 꼭 안좋은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

아, 그래도 이 달은 PC조립 건드리기도 싫음. 12월 한달만 PC 3대 조립하다보니, 더 이상 생각하기도...;;;



4. 정말 타이밍나쁘게 PC가 도착한날, 제가 감기로 드러누웠지 말입니다.(........)

문제는 PC를 조립이 아닌, 부품으로 주문해서, 열이 나는데 PC조립하느라 온갖 삽질을......

아, 끔찍하다, 끔찍해. 덕분에 이번에 지르는 제 PC는 그냥 조립신청할겁니다.
돈 아끼려고 한게 그 고생을 할줄을 누가 알았으랴....(사실 지금도 몸이 좀 안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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