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신작애니감상 - 레이디X버틀러

by 고독한 밤 2010. 1. 8.
반응형

개인적으로는 외전이나 OVA로 나왔으면 좋겠지 말입니다아........




- 시청결정

사실 개인적으로 트러블과 카노콘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카노콘의 원화라는 말에 다소 거부감이 들었습니다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나름 기대해도 좋다는 생각.

츄브라 1화 감상때도 언급했습니다만, 전 카노콘의 경우 시청자 모두가 카노콘을 재미있어서 봤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공중파방송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용자성과 막장성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데 한몫했다고 보는지라. 초등학생들의 시청율이 높다는 것도 사실 저 나이때는 슬슬 성에 눈뜨기 시작해 민감할 시절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하고.(여담이지만 카노콘 소설 같은 경우 1권 중간에 때려치웠습니다.)

여하튼 이런 불안감은 1화 시청후 해소. 생각 이상으로 좋더군요. 노출이나 자극적인 연출도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요. 시종일관 폭주기관차같은 세르니아나 하라구로 캐릭터인 토모미, 모 로리교사에 맞먹는 외모를 지닌 미미나라든지, 1화부터 캐릭터성 노출이 상당히 풍부한데다 여기에 아키하루가 엮이면서 일어나는 트러블 등, 1화만놓고보면 지루함을 느낄 부분이 별로 없다는게 상당한 플러스 요소.

개인적으로는 마리아홀릭이 떠오르는 전개인데, 구도가 틀리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 카나코가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면, 아키하루는 늑대가죽을 쓴 양에 비유할 수 있겠죠.(물론 트러블메이커라는 점에서는 변함없습니다.) 다만 이번화에서 유독 아키하루(및 그외 남성들)의 캐릭터성은 완전히 표현되지않은 상태인지라 다음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만.(이번화가 트러블을 메인으로 삼았기에 별 내용이 없다는 점도 있고.)

1월 신작중에서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와 함께 가장 무난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덕분에 지금 원작을 한번 사볼까 생각중. 그러고보면 트러블이나 카노콘처럼 중도하차한걸 제외하고, XEBEC에서 로봇물 이외의 작품을 접하는 것도 오랜만인 듯. 이상하게 XEBEC작품은 로봇물이 아니면 재미있게 본작품이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나았던게 병속의 요정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걸 뭔 정신으로 봤는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