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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체육복은 2D만가면 모에하게 보이는걸까요.(먼산)
- 뭐, 당연하다면 당연히 시청결정
원작 소설때문이라도 애시당초 보려고 생각하던 작품이라 이런말하는게 새삼스럽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드라마CD의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은 반면(아, 그래도 두번째 드라마CD는 별로 재미없슴다.), 애니에서 이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이되었는데, 오리지널 전개로 나가는 것을 보면 다행이라 할 수 있을 듯. 특히 이번화의 히데요시 밀어주기는 좀 뿜었습니다.(........) 역시 공인히로인은 히데요시.
처음 OP나 작품 연출을 보고 '이게 샤프트 작품이었나?'싶어서 좀 당황하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감독이 오오누마 신이더군요. 덕분에 연출쪽은 납득이 갔음. 오히려 외부에서 이런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문제는 이 제작사가 타유타마의 그 곳이라는건데...........여하튼 만족도는 높습니다.
다만, 딱 한가지 개인적인 불만을 제기하자면 성우 부분. 드라마CD의 성우진이 아키히사의 성우인 시모노 히로를 제외하고 전부 강판당했는데 이 부분이 영 마음에 안듭니다. 타 캐릭터의 경우 드라마CD와 비교해서 성우변경으로 인한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지만 미즈키(드라마CD 나카하라 마이/TVA 하라다 히토미), 미나미(드라마CD 시미즈 카오리/TVA 미즈하시 카오리), 무츠리니(드라마CD ???/TVA 미야나 코우키)의 3명의 경우에는 위화감이 상당히 큰 상황.
성우쪽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드라마CD 성우진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 나오는 문제인데, 무츠리니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무츠리니의 경우 걸걸한 남성에서 미소년으로 톤자체가 확연히 변한데다 무츠리니 자체가 대사가 적은 캐릭터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여성진. 미즈키의 경우 머리도 좋고, 성격도 좋지만 어딘가 나사하나가 빠진 어벙한 느낌의 캐릭터(클라나드의 나기사를 떠올리시면 될듯)인데 하라다 히토미씨의 연기에서는 이 어벙함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이 점에 있어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카하라 마이씨의 압승. 사실 연기폭도 나카하라씨쪽이 더 풍부하기에 왜 이랬을까....싶을 정도.
그리고........미나미, 사실 이쪽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아니, 왜 하필이면 미나미에 미즈하시 카오리를 넣은거야?! 지금 1화가 소설 1권 내용이 아닌 오리지널 전개라 캐릭터성이 잘 표현되지 않았는데, 미나미의 캐릭터성 중 하나가 남성 못지않게 드센 성격입니다. 소설 1권의 요시이와의 대화에서런 부분은 잘 표현되고 있는데, 문제는 미즈하시 카오리의 경우 이런 드센 캐릭터에는 전혀 맞지 않는 타입이라는거. 이 부분이 진짜 골치아픕니다. 솔직히 원작에 대한 지식없이 1화보고 미나미에서 드센 성격을 연상할 수 있는 분이 몇분이나 계시겠습니까. 하다다 히토미씨의 경우에는 게임/애니 통틀어서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가 별로 없기때문에 향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제가 기억하는한 대표작이 드림클럽정도라....) 이쪽은 그렇지도 않아서.......미즈하시 카오리씨는 좋아하는 성우입니다만, 이번 건은 완전히 미스캐스팅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듯. 아, 물론 미즈하시 카오리씨가 이번에 새로운 영역을 노린다고하면 또 이야기가 틀립니다만.......(개인적으로 넘사벽으로 치는 성우중 한명이라...)
뭐, 이 부분만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만족. 원작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향후 오리지널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참 기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적어도 드라마CD 추가 시나리오 정도는 해줬으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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