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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왠지 모르게 한숨나오는 전개로 보는 사람들을 김빠지게 만드는 코드기어스.
데스노트의 라이토와 비견될만한 썩소로 보는 사람들을 매료시킨 루루슈는
스토리전개로 인해 점점 안습이 되어가고 스자크는 역으로 점점 날개를 펼치는 중입니다.
이렇게 원성을 듣기 시작한 분기점이 바로 11화의 나리타 공방전입니다.
여기서 샤리문제가 터지고 여기에 마오가 개입함으로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오늘 방영한 20화의 스자크, 유페미아를 보고는 앞으로 일어날 전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솔직 제 입장에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전개입니다만...........
뭐, 일단 현재까지의 각 주요 캐릭터 평가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루루슈 비 브리타니아
지금까지 전개를 보면 제일 걱정이 되는 녀석입니다.
샤리와 마오의 문제는 잘 해결했지만 이후의 전개에서 스자크때문에 발목을 잡힐 우려가 상당히 높고,
이것도 스자크 본인의 방해보다 내면의 갈등으로 터질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
그리고 19화에서 섬에 떨어졌을 때의 상황.

바로 이 삽질.
여태까지의 전개만 봐도 알겠지만 루루슈는 계산된 상황에서는 절대적인 능력을 자랑합니다만
상정외의 사건이나 일레귤러가 발생하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약한 능력을 보여주지요.
거디다 위 스샷의 내용은 루루슈의 한계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지식을 총 동원해서 효율적인 생존방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는 지식 실험해본다고 삽질은 그야 말로 바보짓.
특히나 19화의 전개상 어디서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만큼 저건 삽질.
루루슈는 저거 못고치면 2기에서 남은 결말은 파멸뿐입니다.
일례귤러가 한번터질때마다 이런 짓을 반복한다는 소리인데 내용상 일레귤러가 한둘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루루슈는 적어도 앞으로 비슷한 일 한두개는 더 낼겁니다.
그때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그떄 상황을 봐야겠지만.
쿠루루기 스자크
초반의 인상이 좋아 순조롭게 성장중임에도 안습소리를 듣는 루루슈와는 달리,
스자크는 초반의 인상이 워낙 나빴던지라 순조롭게 성장중인 지금도 악평이 자자한 상황.
스자크의 성장이라면 역시 무인도 표류와 이번화가 분기점입니다.
19화의 일 이후, 스스로 기사작위를 반납하고 놀고있는데 유피의 고백으로 인해 순조롭게 종료.
토도가 탈주당시에 했던 말때문에 망설임도 거의 없어진 상태니 몇몇 문제만 해결되면 앞날은 밝습니다.
단지 이 몇몇문제가 좀 심각한 문제.
일단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것과
필요한 상황이라도 타인을 상처입히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는 것.
일단 목숨아까운줄 모르고 무모한 짓을 하는 것은 루루슈의 기어스와 유피의 고백으로 해결.
앞으로 어지간히 심각한 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기어스가 풀리더라도 목숨을 버리는 짓은 못합니다.
문제는 심각할 정도의 살인 기피증.
이 증상은 시드의 키라 수준에 정신적인 문제에서는 더욱 심각합니다.
그나마 자신이 군인이라는걸 자각하고 있고 그에 따라 상대방을 죽일수 밖에 없는 상황을
어느정도 자각하고 있다는 것이 나은 점인데
역으로 생각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이 놈, 언젠가는 정신적으로 몰립니다.
거기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악평을 듣고있는 이 녀석의 사고방식.
'테러나 전쟁이 아닌 올바른 방법으로 세상을 바꿔나가야 한다.'
....이 사고방식도 고처야합니다.
듣기에는 좋은 말이지만 실상을 보면 어떤 상황이든간에 방법을 고른다는 소립니다.
인간세상이란건 평등하지도 않고 생각처럼 되는것도 아니라서,
알면서도 수라의 길을 가야하는 경우도 있고, 극단적인 방법 이외의 선택지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물며 루루슈와 나나리는 생사가 브리타니아 상층부에 알려지면 그 이후의 결과가 어찌되든,
그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좋은꼴 못봅니다. 이 둘은 지금 수단을 가릴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기서 스자크가 말하는 것은 단순한 이상론에 불가하고, 현실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겁니다.
물론 루루슈가 제로라는건 모르고 있다는걸 감안해도 저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구석에 몰릴 녀석.
유피와 함께 어떤식으로 성장하고 변해갈지가 미래를 좌우하는 녀석.
유페미아 비 브리타니아
현재까지 전개로 볼때 가장 성장한 캐릭터.
이번화의 고백을 보고 3류연애극이니 뭐니하면서 비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쁜 전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건 상황에 따라 비난받을 수 있지만 절대 나쁜건 아니거든요.
그게 어떤 결과로 끝나든 그 캐릭터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니 말입니다.
그걸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과 이걸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유페미아는 대단한 캐릭터입니다.
저걸 주저했다는 이유로 배드엔딩 및 사망플레그가 뜬 캐릭이 한둘이 아닙니다.
이걸 실행하고 사망한 캐릭터들은 적어도 자신의 인생에 후회없이 간게 대부분이기도 하고.[야]
앞으로 스자크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캐릭터.
스자크가 삽질해도 이걸 뒷받침 해준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어떻게보면 스자크나 루루슈보다 더욱 성장한 캐릭터일지도.
세실&로이드
이번화 전개로 볼때 로이드는 스자크와 세실과 대립할 가능성이 큽니다.
20화에서 완성된 헤드론 포를 보고 매드사이언티스트의 광기를 보여주는데,
이게 원인이 되서 스자크 문제로 세실과 한번은 부딫힐겁니다.
여기서 서로가 결별할지 어떨지는 앞으로 전개에 따라.
19화 마지막에서 스자크를 실험용 모르모트 이외로 보지 않는 듯한 말투는 이 의혹을 증폭.
17화에서 스자크를 걱정한 것도 사실은 스자크가 아니라
자신의 걸작인 란슬롯을 걱정한 것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게 현실.
니나
2기의 전개에 상당히 영향을 끼칠 인물중 하나.
현재로서 로이드 밑에서 스탭으로 일하다 유페미아에게 붙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로이드는 니나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있고, 니나는 유페미아를 동경하고 있음.
거기에 20화의 행동으로 유페미아와도 어느정도 터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니 절반은 확정일지도.
샤리&비렛타
현재 사망플레그에서 미묘하게 벗어난 샤리.
루루슈에 관련된 네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2기의 역활이 결정될 캐릭터.
현재 상황을 보건데 기어스로 인한 입막음도 불가능하니 사망가능성이 높지만,
의표를 찔러 기어스가 해제되는등의 트러블 발생으로 복귀가능성도 있다.
단지 역시 사망가능성이 높은것이 샤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라 이야기의 중심에서 활동하기에는 힘들다는 것.
이 갭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
비렛타의 경우는 기억부활로 인한 트러블이 반드시 한번은 일어나게 되어있다.
문제는 향후 오우기와 어떻게 전개될지가 문제.
이 전개에 따라 오우기가 제로에게 등을 돌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폭탄이다.
C.C.&나나리
C.C.는 지금대로만 가도 충분한 캐릭터. 딱히 뭐라고 말할 내용이 없다.
단지 나나리는 좀 미묘한것이 오프닝의 나나리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장면.
........뭔가가 터진다. 이건 확실하다. 이게 단순히 신변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현재 콘프에이스에 연재되고 있는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
이번호가 오늘 아침에 도착해서 읽어봤는데 내용이 좀 심각하다.
어떤식으로 심각하냐면, 그야말로 난장판.
나나리의 기어스가 나이트메어로 구현화 되는데다가 이런 기어스 유저들이 판을 친다.
물론 애니메이션의 전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시나리오에서 미묘하게 벗어나 있으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나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기어스 유저에 나이트메어를 내주었다는 점에서
2기에서 뭔가 벌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현재 코드기어스의 코믹스는 전부 애니 이하라는 평을 듣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코믹스의 내용이 애니에 반영되지 말라는 것도 없다는게 문제.
이런 작품의 대표적인 물건이 바로 스크라이드.
애니와 코믹스 내용의 질이 극과 극을 자랑하는 이 물건은 코믹스의 기본설정만 들고오고,
그 이외의 설정은 전부 바꿔치거나 내용에 걸맞게 설정자체를 바꾸어버렸다.
이런 전례가 있는 만큼 나나리에게 능력이 생긴다는 부분은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현재 및 향후 전개
지금까지의 전개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앞으로 루루슈와 스자크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가 문제.
스자크가 유페미아에게 붙은 이상 유피의 방침에 따라 적대할 수도 우호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이번 20화는 상당히 중요한화.

홍련 2식은 내버려두고 란슬롯과 함께 한것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
상황적으로나 뭘로 보나 이번 전개는 좋습니다. 문제는 루루슈가 이 문제를 질질 끌고 나갈 것이라는 것.
이번화에서 스자크가 완전히 유페미아 직속이 되었으므로 당장 어떻게 되지는 않습니다만,
이로인해 안그래도 질질 끌 문제를 더욱더 질질 끌게 되었습니다.
유페미아의 생각과 스자크까지 더해진걸로 볼때 이 인간들은
루루슈와 나나리에게 직접적으로 해가 갈 일들은 절대적으로 피합니다.
적어도 루루슈가 직접 코넬리아를 골로 보내버리기 전까지는 이 상황이 계속 될텐데
여기서 유페미아가 루루슈의 정체를 어떻게 할지가 문제.
확실한건 코넬리아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스자크는 몰라도 유페미아는 망설이지 않는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2기부터는 유페미아도 탱자탱자 놀고 있지 못한다는 것 정도.
현 전개상 유페미아의 행동은 순혈파와 대립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루루슈와 어느정도 타협의 여지가 있습니다.
(클램프 성격상 주인공중 하나를 버리는걸 생각하기 힘든것도 원인)
거기다 현재 삐걱거리는 코넬리아와 유페미아의 사이를 볼때, 이 둘이 대립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지요.
어찌되었든 유페미아는 앞날은 창창해도 갈길은 험난합니다.
스자크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이 녀석은 동시에 골치거리도 동시에 가지고 오는 셈이니,
어떤 의미에서 최대의 아군이자 적이 루루슈라는게 난점.
덤으로 개인적으로 한마디 하자면 일본에 '카구야'가 있다면 브리타니아에는 '유페미아'가 있다.
......향후 전개에 따라 이 둘에 대해 뭔가가 벌어지지 않을까도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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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현재까지의 감상.
개인적인 시각으로 볼때 건담 SEED DESTINY는 좋은 비교 작품.
작품의 질을 떠나 구도가 아주 흥미롭다.
주인공을 비교하면 루루슈는 신과 닮아 있고, 스자크는 키라&아스란과 닮아있다는 점.
물론 캐릭터성은 정반대라고 볼 수 있지만 작중에서 하는 짓을 볼때 상당히 닮아있다.
다른 점이라면 루루슈는 신과 다르게 냉정하고 성장과정에서 심하게 틀어지는 일이 없었다는 점.
스자크는 아무것도 없는 무모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현실과 부딫치고 이상의 한계를 명확히하며 성장한다는 점.
데스티니의 주인공들이 현실적으로 성장했다면 저렇게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제 각각의 주인공들의 구도에서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는 점,
그리고 그 방향이 정반대면서도 교차한다는 부분에서 이 두작품은 좋은 비교대상이 된다.
뭐, 그렇다고 해도 데스티니라는 작품이 좋아지는 건 아니지만.
인간관계로서의 건담은 신이 아스란에게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키라가 날뛰기 시작하면서 먼나라로 날아가버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아할수 없는 작품.
특히나 1쿨의 신과 후반의 신을 비교하면.........아니, 이 이상은 논하지 말자.
괜히 머리만 아프니..........
마지막으로 현재 코드기어스의 내용에 대해 한마디만 하자면..........
'현재까지 나온 비밀들의 공개나 사용은 납득이 갑니다만 그래도 비밀은 비밀답게 취급해주세요......'
.....이건 뭐 데스티니 플랜도 아니고......아니 데스티니 플랜도 이것보다는 치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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