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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게임

어쌔신크리드2 플레이중....

by 고독한 밤 200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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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블루에서 뉴 까면 사살. 이번 CS에서의 이벤트덕분에 레이첼이고 노엘이고 전부 페이크 히로인으로 빠질 위기...;;;





- 만사제쳐두고 플레이해서 현재 후반 들어왔습니다. 초반에 노가다하느라 좀 시간이 걸렸는데 덕분에 후반 플레이가 아주 쉬워진 상태라 그럭저럭 플레이 시간이 빨라진 상황.

전작을 능가하는 후속작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아깝지않을 정도의 퀄리티. 일단 전작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1회차 끝내면 할게 없다라는 부분과 카운터하나로 다 해먹을 수 있는 전투는 말끔히 해결되었습니다.

일단 전작에 비해 타임어택이나 심부름같은 이벤트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각도시마다 한두개 정도 있을까말까하는 정도인데, 그 대신 마을에 있는 비둘기 새장에서 정기적으로 암살임무를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암살임무의 경우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기때문에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하기 좋습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전투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되고, 몇가지 동작도 변경되었습니다.
일단 소매치기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전작의 소매치기라고 하기에는 좀 어정쩡한 연출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거의 날치기 수준으로 도심을 휩쓰는게 가능. 다만 이번에는 소매치기 미션이 없는지라 돈밖에 훔칠수 없고, 훔칠수 있는 금액도 워낙 적어서 그리 효용성은 없습니다.




- 그리고 전작에서는 쓰지않던 R2버튼을 사용하게되었습니다. 전작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상당수 증가했기에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제외하면 R2를 이용해서 지정해줘야합니다. 무장은 전체적으로 장검, 해머등의 메인무장과 단검, 나이프등의 보조무기, 투척 나이프, 맨손, 암살검, 독 암살검, 연막탄, 돈(!!)이 있고, 추가로 회복약을 사용가능합니다.

일단 금전 시스템의 추가와 상점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기본무장을 제외한 아이템을 사용하려면 상점에서 구매를 해야하고. 회복약과 연막탄, 독과 투척나이프는 소모성 아이템으로 정기적으로 사둬야합니다.(투척나이프의 경우 전작에서는 소매치기로 구해야했음)

회복약과 연막탄, 투척나이프는 의외로 쓸곳이 많기때문에 정기적으로 채워놓는게 여러가지로 좋죠. 회복약이 생긴만큼 체력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손목보호대, 다리보호대, 흉부갑옷과 어깨 보호대의 4개의 방어구에 따라 체력량이 결정됩니다. 정확히는 기본체력은 따로 존재하고, 방어구의 레벨에 따라 체력이 늘어나는 형식. 당연히 좋은 방어구일 수록 증가량이 높기때문에 돈을 지속적으로 모아놓아야합니다.

무장도 마찬가지로 가능한 좋은 무장을 챙겨놓는게 좋습니다. 전작에서도 무장별 개성이 뚜렷했지만, 이번에는 그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기때문에 무기상성을 의외로 탑니다. 장검은 속도, 대미지, 파워(반격에 영향을 줌) 전부 무난한 편이고, 해머는 대미지와 파워가 높지만, 속도가 느리고, 그 외에 대미지는 낮지만 속도가 빠른 무장들도 있습니다.

도끼, 양손검, 창 같은 아이템들은 들고다닐 수는 없고, 무조건 적이 쓰러트린 무기를 주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해머, 장검의 경우 대미지가 무난한 편이고 반격을 넣기가 쉬우며, 단검, 나이프는 빠른 속도와 더불어 전작과 마찬가지로 반격이 쉬워졌지만, 대신 창이나, 해머, 도끼같은 무장에는 취약합니다. 투척나이프의 경우 후반들어서는 적들이 2발 정도 맞아야 사망하는지라 소모가 의외로 심합니다.(총은 아직 안나왔음) 그리고 이번에는 맨손이나 암살검으로도 전투가 가능해졌는데, 암살검이 기본적으로 건틀렛역활을 함께하기때문에 이걸로 방어를 합니다. 그리고 맨손일 경우 반격커맨드가 적의 무기를 빼앗는 기술로 변경되고, 암살검의 경우 대미지는 적지만 어떤 무기보다 속도가 빠르기때문에 가드가 탄탄한 적을 몰아넣을 때 좋습니다. 다만 둘다 반격이나 무기강탈 타이밍이 어렵다는 게 단점. 장검&해머 -> 단검&나이프 -> 암살검 -> 맨손의 순으로 반격 난이도가 점점 올라갑니다.

거기다 이번에는 반격을 막거나, 공격회피가 가능해서, 반격 하나만 믿고 싸우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편. 특히 같은 무기라도 강한 공격이나 약한 공격이냐, 혹은 해머같이 느린 무장의 경우 공격 들어오는 타이밍이 제각각이라 반격 타이밍 맞추기가 좀 힘든편입니다.

암살검은 이전 PV에서도 공개되었던 것처럼 양손에 하나씩 달려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적 둘을 동시에 암살하는게 가능해졌음. 전투에 들어가도 적이 자세를 안잡았다면 암살이 가능한데, 간혹 이때도 투 킬이 터지기 때문이 꽤 유용한 편.

체력의 경우에는 또 하나 변경점이 있는데, 전작과는 다르게 자동으로 안채워집니다. 체력 1칸이 세가지 상태로 분류가 되는데, 첫번째는 사각형 중앙에 작은 사각형이 생겼을때. 이때는 약간의 대미지를 받은 상황이라 체력이 순식간에 찹니다. 두번째로는 큰 사각형이 생겼을 때. 이 때는 어느 정도 대미지를 입긴했지만 체력이 찹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력이 완전히 검은색 사각형이 되었을때. 이때는 체력이 깎였거나, 방어구가 대미지를 입은 것인데 이 경우에는 체력이 안찹니다. 이때는 회복약을 쓰든지, 대장간에서 방어구를 고쳐야하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좀 신경써줘야하는 편입니다. 회복약을 먹으면 체력자체는 다 차지만, 방어력이 깎이는 것 같아서........;;;

이 때문에 전작처럼 고공다이빙으로 아슬아슬한 체력상태에서 살아남는 식의 플레이는 불가능해졌습니다. 덕분에 전작 이상으로 이동에 신경을 좀 써줘야하는 편. 특히 반격자체는 이번작에서도 유용하지만 전작처럼 100% 반격만 믿고 전투하다간 순식간에 황천갑니다. 적병 레벨이 전체적으로 강화되어있어서 머릿수도 상당히 신경써줘야하는 편.

추격의 경우에도 다소 변화가 있는데, 적의 경우 중무장 경비병, 난폭한 경비병, 정찰병의 특수 클래스가 있습니다. 중무장 경비병이나 난폭한 경비졍은 그냥 방어력과 무장강화형이라 보면 되는데,(중무장이 좀 골치아픈편) 정찰병의 경우에는 짚이나 은신처를 창으로 찔러 숨어있는 플레이어를 강제로 꺼냅니다.

다만, 전작과는 다르게 적들에게 시야라는 개념이 추가되어서 은신처에 숨기전에는 지구끝까지 쫓아오는 경비병들은 더 이상 없습니다. 일단 플레이어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한동안 정찰을 하는데, 이 정찰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적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지나면 경계가 해제되는 형식.(MGS와 비슷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번 작의 특이점 중 하나로 뷰포인트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뷰포인트는 한번 올라가면 다시 올라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이번 작품의 경우 뷰포인트로 인해 얻는 정보량이 상당히 줄었기때문에, 전작처럼 모든 뷰포인트를 다 둘러볼 필요성은 다소 줄었습니다.(그렇다고 진짜 동기화 안하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물론 올라가는 방식도 다양하게 늘었음. 대표적으로 로프로 만들어진 외길을 탄다든지, 일단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벽을 타서 외부로 나간다든지.....

전작의 깃발은 깃털로 변경되었는데, 수는 ㅈㄹ맞게 많은데 정작 보상은 없는 깃발과는 다르게 이번작의 깃털은 100개가 전 도시에 흩어져있는 형식이고, 50개를 모을때마다 무장이 추가됩니다.(뭐, 처음 추가된 무장은 해머였는데 별로 사용은 안하는 중....)

그리고 은신방법이 전작에 비해 좀 많이 변했습니다. 저는 익숙해지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는데, 전작처럼 수도승들 근처에서 버튼만 눌러주면 끝인 방식이 아닙니다. 최소 2명이상의 인파가 모이면 인파속에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데 캐릭터를 이쪽으로 직접 조작해줘야합니다. 수동적이었던 전작에 비해 상당히 적극적이고 유동적이게 변경. 물론 인파는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기때문에 더욱 신경써줘야하죠. 가능한 지붕위에서 움직이게 되는 이 게임 특성상 별로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사실 의외로 쓸곳이 많습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 위험도나 경계도 내려가는게 자동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거짓정보를 뿌리 관리를 잡든지, 포교자들을 매수하든지, 수배지를 떼든지해서 직접 내려줘야하기 때문에 인파속에서 숨는게 의외로 중요. 그리고 전작과는 다르게 일반인을 죽이면 단순히 체력이 깎이는게 아니라 동기화가 풀립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일반인 몇사람을 죽여봤는데 2~3사람정도 죽이니 그대로 게임오버가 되더군요.

물론 수도승같은 협력자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도둑, 창녀, 용병의 세종류가 있습니다. 일단 도둑은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야마카시가 가능해서 왠만한 곳은 전부 따라옵니다. 대신 전투력은 좀 약한 편. 반면, 용병의 경우에는 지상밖에 이동을 못하지만, 전투력이 강합니다. 창녀의 경우에는 전투에서는 쓸 수 없지만, 인파에서 만들어지는 은신공간을 임의로 만들어 이동하는게 가능하고, 적병을 유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본작에서는 꼭 가야할 장소에 경비병이 지키는 경우가 많아서, 용병이나 도둑으로 혼란을 일으킨 사이에 잡입하거나, 창녀로 한눈을 팔게해 만들어진 틈을 노리는 등의 방법이 가능. 다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일단 속도가 플레이어에 비하면 느립니다. 걷기는 문제가 없는데 뛰기시작하면 좀..........그리고 창녀의 경우 작중 적을 미행하거나 밀담을 엿들을때 주로 사용하는데, 굳이 유혹을 쓰지 않아도, 순찰중인 적 병사와 맞딱뜨리면 병사들이 자동으로 창녀에게 다가갑니다. 이때 총 4명에서 2명씩 줄어들게 되는데 한참 미행하다 은신할 곳도 없는 곳에서 전부 사라져버리면 대단시 골치아픔.





- 또 하나의 특이사항으로 이번 작품의 주인공에게는 도시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은신처로 작은 도시 하나를 제공받게 되고, 이 도시는 주인공의 투자에 따라 어느 정도 성장이 가능하며 세금도 거둘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써줘야하는 부분 중 하나.

사실 하드코어플레이를 노린다든지 최대한 아끼고 싸운다면 돈에 거의 구애받을 일이 없습니다만, 좀 편하게 플레이하려고 하면 돈이 의외로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각 이벤트를 클리어하면서 돈은 들어옵니다만, 후반에 추가되는 장비를 구입하려면 애로사항이 많죠. 거기다 이번작은 체력회복이 자동이 아닌만큼 체력에 전작 이상으로 신경을 써줘야하는지라.

일단 회복약과 투척나이프는 가격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약품주머니와 나이프가방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돈이 다소 들어갑니다. 그리고 무장의 경우 비싸면 30000원 정도 하는 무기도 있고.

이런 자금난을 해결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미술상에서 보물지도를 산뒤, 맵에 표시되는 상자의 돈을 싸그리 긁어 모으는 것. 제가 초반에 사용했던 방법인데, 도시 하나당 적어도 5000에서 10000원 정도는 충분히 모입니다.(초반은 이정도로도 의외로 할만합니다.) 두번째로 바로 도시를 성장시키는 것이죠. 도시를 성장시킬때마다 도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걷을 수 있는 세금이 늘어나는데, 초반에 약간만 신경써준다면 중반부터는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후반을 편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도시투자는 해주는게 좋다고 판단됨.
그리고 자신의 도시의 상점에서는 상점의 레벨에 따라 할인을 해주게 됩니다. 후반에는 이 양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 신경써줘야하는 부분.





- 개스센스도 은근히 많이 보이는데 일단 전작에서 알테어가 수영을 못하던 것은 애니머스의 버그로 2.0에서는 수정되었으며, 아직 시스템이 부족한 점이 있어서, 간혹 영어가 아닌 이탈이라어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에 자막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예전보다 낫다고 맞받아치는 데스몬드등.....ㅡㅡ;;

그 외에도 데이터베이스로 작품내 인물이나 건물, 시대배경등이 정리되어 나오기때문에 이것들을 읽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여하튼 여러가지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은 작품. 1을 해보신 분들께는 꼭 추천하는 작품이고, 액션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하는 작품.(물론 1을 플레이해야 스토리 이해가 가능하지만..........)

..............자, 빨리 클리어하고 에로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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