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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우월한 아미님의 안습굴욕기를 생각하면 눈물이........
어제 약간 트러블이 있어서 못간 관계로 오늘 다녀왔습니다. 마침 벡스코에서 하는 기업체 행사에 부모님이 참가하시는지라 그 덕을 좀 봤음.
사진은 12시쯤에 찍은 사진인데, 제가 도착했을때는 저 2배는 있었지 말입니다.
뭐, 부코와 서코 다니면서 얻은 경험이 도움이 됐지만.
- 한정판 아니면 사람빠지는 점심때까지 기다리자.
- 쓸데없는 돈질하지 말자
벡스코의 경우 이런저런 일로 들리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적당히 시간떼우니 사람이 좀 빠지더군요. 사실 행사장안의 빌어먹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도 있고.
사진은 제가 폰으로 찍어서 화질저하가 심합니다. 뭐, 다른 곳에서도 사진은 많이 올라온지라 그쪽을 참고하시는게 좋을 듯.
들어가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온라인 게임행사가 아니야!!!!!!!!!
아니, 진짜 놀랐습니다. 솔직히 온갖 온라인게임으로 떡칠이 된 부스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알찬 구성이더군요. 일단 대학은 물론이고 게임관련 기관도 의외로 많이 출자했습니다. 사진의 학교는 저희 학교인데 저희 학교 게임전공 학부에서 졸업작품을 내놓았더군요. 솔직히 경악했음. 아놔, 진짜 여기로 갔어야했는데........(제가 입학할때 게임학부가 떨어져나갔지말입니다.)
거기다 우리 학부에서는 모바일 프로그래밍 관련 지원도 잘 안해주면서 여기는 맥북에 아이팟 터치 2세대, 심지어 SDK까지 지원해줬어어!!!!!!!!!!!!!
......아놔, 작년, 아니 올해초까지 하드웨어가 없어서 백날 에뮬만 돌리고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눈물만 나요............;;;; 뭐, 여하튼 학생부스가 생각외로 많았습니다. 듣기로는 스카웃제의 들어온 졸업생도 있다는데.........랄까 눈앞에서 아이팟 게임보고 스카웃제의 하던 사람이 있었지 말입니다. 전체 비율의 따지면 한 1/5 정도는 차지한 듯.
사실 의외로 한가한 곳은 웹진쪽 부스였습니다. 이쪽은 볼거리가 없는데다가 상품도 없다보니 정말 한가하더군요. 부족전쟁쪽 부스도 있었지만 이쪽도 그다지..............
부스의 1/4 정도를 차지한 것은 다음아닌 블리자드와 한게임, 엔비디아의 세군데. 피망쪽부스도 사람이 많았지만 가장 인기라면 여기였을 듯.
다만, 블리자드와 한게임, 엔비디아 부스가 붙어있어서 그야말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나마 엔비디아쪽은 무대가 떨어져서 나은 수준이었는데, 블리자드와 한게임의 경우 무대 3개가 서로 마주보게 되는 형식에서 2개를 한게임이 먹고, 하나를 블리자드가 먹은 상황이라 정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더군요. 다만, 카트라이더를 비롯한 캐주얼 게임 행사를 하던 부스쪽은 블리자드와 테라의 포스에 닥버. 실질적으로는 테라&워해머 판타지 VS 스타크래프트 2 & WOW : 대격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블리자드의 부스는 무대하나라고 해도 꽤 큰 편이었는데 내부에 다수의 PC를 돌리면서 스타2 체험관을 만들어놓았더군요. 사람이 너무 넘치는데다가 전략시뮬레이션은 천천히 분위기를 즐겨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애초에 들어가 볼 생각도 안했습니다만, 이곳만큼은 정말 끝까지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한게임의 경우에는 5시쯤되니 사람이 빠지는 분위기였는데, 이쪽은 사람이 빠질기미가 안보였음. 새삼 블리자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 프로게이머들의 시범경기도 펼쳐졌는데, 스타1과 2를 번갈아가며 하더군요. 스타 2의 경우에는 확실히 좀 끌렸음. 사실 1의 경우 저는 게임을 즐긴다기보다는 스토리를 즐기면서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는 유닛의 특징이 하나하나 세분화되어서 꽤 끌리더군요.
사실 정기적으로 잡는 전략시뮬레이션은 워해머 DOW 2 정도인지라 스타2에는 꽤 관심이 있음.(워해머2가 생각 이하였던 점도 있고) WOW야....뭐, 관심이야 있지만 돈도 여유도 없으니......(먼산)
바로 옆에 있던 한게임 부스에서는 테라 이외에도 여러가지 광고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건 워해머 판타지와 KUF2. 워해머40000에 흥미가 깊다보니(물론 미니어쳐까지 손댈 여유는....이랄까 손대면 진짜 막장으로 빠집니다.) 그 이전 시나리오라 할 수 있는 판타지도 꽤 끌리더군요. 해외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기대심리는 어쩔 수 없는 듯.
그리고 KUF2 입니다만.............
오오, 진리의 레그나이어 형님 우왕ㅋ굳ㅋ
글렌? 그건 먹는겁니까?
그 외에 또 한가지 놀란 점이 있는데,
보드게임, 콘솔게임, 아케이드 게임 부스가
생각외로 컸습니다.
보드게임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콘솔게임의 경우 PS3, 엑박, PSP등 다양한 게임들이 있더군요. GTA시리즈, 위닝일레븐, 실황파워풀프로야구, 스파3 등등.....대부분 이미 발매된 게임이지만 그래도 생각외로 크기가 있었음.
그리고 의외로 개발중인 신작도 있었습니다. 바로 N3 2. 아, 물론 저는 1도 질려서 때려치운 상태에다 2도 그리 재미있을것 같지 않아서 기대는 안합니다만.
그리고 아케이드 부스. 일단 철권이나 스파4처럼 대전격투도 있었지만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은 리듬액션이나 체감형 게임 및 농구게임, 그 외에 6명의 플레이어가 각기 하나의 로봇을 조종하는 로봇축구 게임도 있더군요.
에, 그러니까 예전 SBS에서 한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카이스트를 기억하십니까? 여기서 나오는 로봇축구를 1인당 한명이 조종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그때 그 영상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만.
더욱 놀라웠던 점은 대부분이 한국기업이라는 점. 아케이드 산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힘을 쏟는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규모가 생각 이상으로 크더군요. 한게임 부스 바로 옆이었는데 규모면이나 열기나 전혀 꿀리지 않았습니다. 이곳도 시종일간 사람들고 북적거렸어요.
아니, 어떤 의미에서 한게임이나 블리자드보다 이쪽이 더 성공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이 두 부스는 연령대가 편중된 반면, 아케이드 부스와 보드게임쪽은 가족들이나 함께 온 이들등 연령대가 다양하더군요. 그야말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았다고나 할까. 거기다 리듬게임의 경우 네트워크 지원하는 게임들이 상당수 있었는데, 알고보면 향후 게임업계는 온라인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 쥐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저의 주 목적이었던 아크시스템워크.
이쪽은 좀 찾기가 힘들었는데, 부스 배정자체가 좀 실수인감이 있습니다. 제가 이것때문에 지스타를 간다기에 부스가 없다는 말을 하신 분이 있는데, 이마 찾지못하신게 아닌가 싶군요. 그러니까 단독부스를 배정받았는데, 이곳이 대학부스 사이입니다.
그것도 부스사이에 끼어있어서 진짜 구석구석 찾아보지 않는다면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 그나마 게임도 블레이블루 1개에다가 컨티뉴엄 시프트 아케이드 기판 2개와 정발한 블레이블로 콘솔판 1대로 버티고 있더군요. 그래도 은근히 인기가 많았던 부스.
지나가다가 흥미가 당겨 잡아보는 초심자부터 시작해서 이미 블레이블루를 알고 잡는 분까지 다양한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부스는 작았지만 그래도 손님이 끊기는 일은 없었던 곳. 거기다 CS부터 추가된 비기너 모드 덕분에 처음 잡는 분들도 의외로 쉽게 플레이셔서 더욱 눈길을 끈듯.(간혹 들리는 길티기어 짝퉁이라는 소리에 빡치긴했지만..........) 여기서만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지말입니다.
일단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도록하고.........
너무 죽치고 있는 것 같아서 이후 돌아다니다가 NC부스로 갔습니다. 물론 제가 아이온을 하는건 아니고 목표로 했던건 블레이드&소울. 브로마이드와 함께 전용상영관에서 미공개 영상을 보여주더군요. 제가 MMORPG는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 블레이드&소울은 그런 저라도 흥미가 돋을 정도로 흥미로운 시스템이 많았음. 영상 초반부의 담당PD와 김형태AD의 설명도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MMORPG에서는 드문 콤보 시스템이나 횡크스롤 게임을 방불케하는 타격감과 전투시스템,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있는 경공시스템이 눈에 띄더군요. 가능한 무림 이미지를 내고싶어서 경공이라는 이동시스템으로 무협영화와 같은 연출을 내고 싶었다고.
본래는 이런 시스템이 아니었는데 만들다보니 여기까지 확장되었다고합니다. 그러면서 아이온이 망했으면 빨리 만들라고 독촉당했을게 뻔했기에 아이온이 가능한 오래버텨줬으면한다고.(웃음)
뭐, 겨우 15분짜리 영상보려고 1시간 남짓 줄서서 기다렸던건 좀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상당히 기대되는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하튼 생각 이상으로 소득이 있었던 이벤트. 걸스타라 불리던 이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확실히 게임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망이나, 한게임, 블리자드등의 대형 개발사들이 힘을 내준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아케이드나 대학쪽이 생각 이상의 파워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이 상태로 콘솔게임도 늘어나면 한이 없겠습니다만..........
PS. 그러고보니 엔비디아 부스말입니다만, 지나갈때 세계각지에서 발매되는 많은 게임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회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라는 문제 이벤트를 내주던데, 정말 충동적으로
AMD!!!!!!!!!!
.......라고 외치고싶은 심정이 들었지 말입니다. 실행했다면 용자표창정도는 받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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