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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러브플러스 사고 싶다.
시노비류
- 에러, 캐러 게임은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2회차는 하는 편인데 이건 너무 지루해서 못해먹겠.....덕분에 1회차 80% 수집하고, 오마케로 다 때워버렸습니다. 설정이나 등장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 편인데 정작 게임플레이방식은 전혀 못따라오는 느낌이랄까요. 그것을 하나도 못따라오는 형식이랄까..........나름 삼국지 같은 게임을 만들어보려한 듯한 느낌은 드는데 결과는 최악입니다. 목표는 삼국지인데 결과물은 그린스발.
노가다를 싫어하는 저입니다만(그래서 온라인게임도 잘 안합니다만), 캐러게임의 경우에는 각종 이벤트덕분에 노가다조차 즐기게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1회차도 상당히 지루해가면서 깼어요. 이거 심각한 문제. 전작들중 하나인 왕적의 경우에도 1회차를 하고나면 파고들게 없었는데, 이건 1회차에서 수집율 90%를 넘어가서 그런거고 게임자체의 재미는 나름대로 있었는데, 이 게임은 작정하고 하면 1회차에서도 80%정도는 수집가능하면서 게임의 재미도 떨어집니다.
심지어 게임 방식이 그린스발에서 더 퇴화했습니다. 방식자체는 뒤에서 세력을 지원해야한다는 것 한가지를 제외하면 심시티 수준이었던 그린스발에 가까운데, 건설자유도가 심각하게 한정되어있다보니, 건물이벤트도 그린스발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패턴몇가지를 보고나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만, 그래도 그린스발은 건물종류가 워낙 많은데다가 입맛대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는데, 시노비류는 정반대. 정석루트만탄다면 닌자의 알 육성을 하지않아도 문제가 없기때문에 거의 필연적으로 방어와 자금에 중심을 두게 됩니다. 덕분에 짓는 건물이 아니면 잘 안쓰게되고, 결과적으로 게임이 지루해지죠. 특히 이벤트를 노려보는게 불가능하다는게 가장 치명적이라............
여하튼 캐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도 이번 작품은 플레이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캐러 특유의 세계관 문제도 이전 작품들처럼 특정 캐릭이 직접 등장하는게 아니라 설정만 살짝 등장하는 식이라.........여하튼 캐러도 슬슬 떡밥이 사라졌다는 느낌. 이전에는 그래도 일정 이상의 재미는 보장했었는데.................
- 본래는 플레이할 생각이 거의 없었는데 배닛슈, 초양섬인 하루카 VS 에스카레이어, 하루우라레가 끌려서 잡게되었습니다. 뭐, 나머지는 대강 둘러보기만한지라 실질적으로 이 세가지를 제외하면 잡은게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여하튼 배닛슈와 초양섬인의 경우에는 꽤 좋았습니다. 하루카의 경우 수집 100%를 못하고 중도하차하기는했는데, 그래도 특유의 재미를 느끼는데는 별 문제없는 듯. 다만 하루우라레의 경우에는 좀 아쉬운 작품일까요.
주인공이 죽일 악당도 아니고 어중간한 캐릭터라 감정이입도 힘들고, 게임자체도 메인캐릭터 3명을 제외하면 바리에이션이 적어서........차라리 이 게임만 따로떼서 볼륨을 크게한게 더 팔리지 않았으려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리스 전작들을 떠올리면 좀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 뭐, 그래도 골수 아리스 팬이시라면 꼭 잡아야할 작품이 아닐까요. 아리스 전작들의 리메이크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들이 있으니 아리스 팬일 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저는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아리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다양하게 즐기지는 못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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