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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코드기어스 잡담

by 고독한 밤 2008.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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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


문득 번뜩인게 있어서 몇가지 끄적입니다.

일단 슈나이젤인데......

지금 슈나이젤이 하려고 하는 것은 일단 프레이야로 전쟁과 분쟁을 일으키는 국가를 날려버린 다음,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자신이 그 위에 서겠다는 행위입니다.


여기서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라는 발언과
분장을 일으키는 국가를 전부 날려버리겠다는 행동에서

솔레스탈 비잉 -> 분쟁이라면 이유없이 정리

야가미 라이토 -> 범죄자의 인권따위 없으니 다 죽어라

...라는 것때문에 사상이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저 셋을 함께 볼 수가 없군요.

일단 솔레스탈 비잉의 경우에는 전쟁과 분쟁보다는
좀 더 효율적이고 온건적으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전쟁근절도 하나의 목적입니다만, 그 이전에 인류가 보다 더 서로를 이해하여 하나로 뭉치는게 목적이죠.
거기다 전쟁근절을 위해 무력을 휘두르는 자신들의 모순은 본인들이 더 인식하고 있기도 하고.(록온의 대사가 있었죠)

야가미 라이토의 경우에는.....뭐, 할말없습니다.
얘들은 데스노트냐, 프레이야냐가 다를뿐이지 과정과 목적은 똑같다고해도 별 할말 없습니다.

다만, 슈나이젤의 경우 뒷부분이 더 있습니다.
라이토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자와 범죄자(=심판받을 죄를 지은자)의 처벌과
데스노트의 은밀성 및 익명성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세계의 구축이 가능했죠.

하지만 슈나이젤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런고로 슈나이젤의 작전이 성공한다면 가장 처음해야할 일이 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 확립이죠.


그리고, 이와 같은 행동을 해서 성공을 본 집단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MGS4의 애국자들.

애국자들이 목표한게 제어와 통제를 이용한 세계의 안정화였죠.

그리고 그 결과 탄생한게, 존 도우를 필두로하는 5개의 제어프로그램이었고.
그중 MGS2에서 나온 G.W.는 세계의 모든 정보를 통제, 제어하기 위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이후, 비록 G.W.는 파괴되고, 안정화도 실패하지만 결국 애국자들은 세계의 제어에 성공하죠.

바로, SOP시스템을 이용한 병대의 제어로.

여기서부터가 재미있는데, 실제 이유는 좀 달랐어도,
리퀴드는 스스로 악역을 자처해, 애국자들의 시스템을 강탈한 뒤 자신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것처럼 연기하여
적당한 상황을 만든 다음에 역으로 스네이크를 꾀어내어 애국자들의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켜버리죠.
스네이크는 결과적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애국자들과 리퀴드에게 끌려다닌 신세가 되어버렸고요.

지금 이 상황이 현재 코기의 상황과 아주 닮았습니다.

애국자들에는 슈나이젤이, 리퀴드에는 루루슈가, 흑의 기사단 및 초합집국에는 스네이크가.

애국자들의 시스템에는 웃기게도 대응되는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루루슈가 이끄는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과 슈나이젤이 이끄는 다모클레스.

특히 리퀴드가 애국자들의 시스템인 SOP시스템을 Guns Of Patriot로 개명한뒤 자신의 힘으로 휘두르는게
황제가 기반을 다진 브리타니아 제국을 자신의 힘으로 휘두루는 루루슈와 비교되죠.

역으로 제어와 통제를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를 안정화 시킨다.
애국자들은 정보통제와 나노머신으로 이걸 구현했지만,
슈나이젤은 지금 다모클레스와 프레이야를 이용하여 전쟁의 불씨를 싸그리 지운뒤의 세계를 통해 안정화를 꾀하고있죠.


덕분에 어느쪽이든 성공했을때의 결말이 어느 정도 보였습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MGS4 최종보스전하다 번뜩인겁니다만......

아, 그런데 현재 스네이크의 위치에 있는 흑의 기사단은 제대로 한번 박살나줬으면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인물들은 죽든살든 신경안쓰지만, 오병장만큼은 진짜 어떻게 했으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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