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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코드기어스 23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0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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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W는 영원히 잊혀지는건가......



이번화는 크게 중요한 내용은 그리 없군요.
대부분 전투로 지나가 버린지라.

루루슈와 슈나이젤의 지략싸움이 펼쳐지기는 했지만, 지금까지의 코드기어스 중에서는 가장 재미없는 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충격적인 전개가 있었는데......바로 코넬리아 사망.
슈나이젤이 가면을 드러낼 것은 예상했지만, 이런 식으로 드러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거기다 슈나이젤의 이상자체도 얼핏들으면 바보같은 이야기로 들리는데,
효율만 생각하고본다면 빠른 방법이긴하죠. 다만, 그 결과 오는 것이 평화가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만.

어떤 의미에서는 루루슈와 슈나이젤은 휼륭한 대극입니다. 황제와 대립한 이유가 납득이 갔음.

황제가 목표로하는 세계는 한 개인과 개인의 가면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부대끼는 세계인데,(+사자의 의식)
슈나이젤이 목표로하는 세계는 선의의 가면을 쓰고, 프레이야라는 공포정치를 펼쳐 분란을 없애는 세계죠.

어느쪽이나 극단적이긴 마찬가지군요.




사요코의 발언에 의하면 프레이야 탄두에 휘말린건 페이크고 진짜는 이미 탈출 중......

사실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좀 납득이 안갈것 같기는한데, 일단 이건 여기에 뭘 같다붙일지를 주목하렵니다.
소설판이든 DVD특전이든 일단 관련 설명이 나오겠죠.

다만, 이로 인해 딱한가지 설명되는게 있습니다.
바로 프레이야가 터질 당시 로마이어가 혼자 있었던 이유.
분명 나나리를 배웅한뒤 카렌의 제거명령과 함께 탈출한 줄 알았는데,
사요코가 나나리를 도울때는 옆에 로마이어는 없고, 프레이야가 터질 때즘에 혼자 있는 장면이 나왔죠.

그점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니나인데.....대 프레이야 전용병기를 제작중인데, 루루슈도 역시 고민중인듯.
일단 지금의 니나라면 주저없이 프레이야를 막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반면 루루슈와의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상상도 안갑니다.
이것도 엔딩쯤에서 주목을 해봐야할 듯.




또 한번 망설이기 시작하는 루루슈를 다그치고, 자신은 검이 될테니 C.C.에게 방패가 되라는 스자크.
그리고 C.C.와의 썸씽........

그런데 저 제로 레퀴엠이라는게 무엇을 뜻하는지 정말 예상이 안갑니다.
루루슈가 악역을 자처하며 기존의 틀을 전부 부수는 이상,
세계가 새롭게 시작할 기반을 다져놓은 뒤, 세계를 자신의 손에서 놓는 것까지는 저번주에서도 예상을 했습니다.
다만, 그 이후의 일이 아무래도 걸리는군요. 루루슈와 스자크가 공식적으로 사라지는 것 만큼은 틀림없겠습니다만.

사실 개인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와 비슷한 일을 벌인 이가 있지말입니다. 바로 뱀병장과 액체군.
지금 스네이크의 입장에 있는게 흑의 기사단이라면,
리퀴드의 입장에 있는 것이 루루슈와 스자크.
그리고 애국자들의 위치에 있는 것이 슈나이젤입니다.

그렇다는건 MGS4와 비슷한 결말을 예상해보는 것도 가능할 듯.




제 시점에서 볼때 슈나이젤은 확실한 광인입니다.
광인이 아니라도 그 내면이 심하게 뒤틀려 있다는 것은 확실하죠.

황제와 루루슈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가면이라도 썼지, 슈나이젤은 그런게 없습니다.
애초에 소중한 것이란게 있는지조차도 의문이고.

무엇보다 슈나이젤에게 있어서 가면은 타인을 지배하기위한 필수요건에 지나지않습니다.

이 인간이 지노와의 대화에서
브리타니아의 황제는 타인을 따르게 하기 위한 권위를 연기해 나가야한다....라든지,

가면을 완벽히 사용해낼 수 없는 인간에게 승리는 없다.

...라고 한걸 보면 거의 확신범.

그리고 슈나이젤이 가장 먼저 배제하려는 것이 주의, 주장, 이념이라는 것인데....
이건 방법이 다르다뿐이지 세계의 정체를 가져다준다는 의미에서 황제와 다를게 없군요.

주의 주장을 밟아버리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는 지금의 대한민국 상태만봐도 상상이 가실거고.


뭐, 루루슈가 이길 것은 정해져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싸움에서 슈나이젤이 승리한 뒤에
계획을 완벽히 실행하면, 초합집국 여러분이 어떤 얼굴을 할지가 참 재밋군요.

이거 한번 OVA로 안내주려나..........


여하튼 이번주는 스토리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군요.
적어도 다음화쯤에 결판이 나고 25화에서 결말이 날 것 같은데......
이후 따로 낸다는 OVA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정말 OVA로 낼지, DVD에 추가할지도 관심거리지만, 그 이상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뭐, 지금 시점에서 남은 떡밥은 하나 뿐이지만.


여하튼 다음주를 기대해봅시다.
이번화는 전개를 제외하면 중요하거나 주목해야할 사건은 없었으니 다음주가 더욱 기대됩니다.



추가 : 언급하는 걸 잊었는데, 이번에 사망플러그 뜬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거기다 카구야를 묘하게 띄워주는 것도 좀 생각해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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