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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코드기어스 R2 22화 감상

by 고독한 밤 200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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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신작 안나온지도 꽤 오래된 듯. 더 이상 신작 낼 생각이 없는건가.....;;;




정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관계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언급합니다.

일단 카렌은 루루슈와 완전히 결별.
차회 예고를 보면 역시 지노와 얶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혹시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도 생각하는데, 이번화에서 완전히 본심을 드러낸걸 생각하면 역시 무리.

뭐, 이제와서 히로인 대전을 논할 일도 없겠죠.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게 옛날이니..........

개인적으로 몇가지 언급하고 싶은건......카렌에게는 실망도했고, 동시에 안도도 합니다.

일단 실망이라는 점은........R2 초반부터 루루슈를 가장 믿어줘야할 인물이 바로 카렌이었는데,
그 카렌은 작품내내 한결같은 믿음을 보이면서도 정작 가장 믿어줘야할 상황에서 루루슈를 믿지 못했다는 것.

반대로 안도하는 점은 루루슈와 스자크와는 달리 모든 것을 내던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9화때도 그랬지만, 카렌은 루루슈와 공범자인 동시에 흑의 기사단 내부에서도 짋어진게 많은 인물입니다.
자신의 오빠부터 시작해서, 어머니, 그리고 흑의 기사단 내부에도 소중한 이가 많죠.
그런 인물이 냅다 몇마디 나눈뒤 루루슈에게 넘어갔다면 오히려 문제.

애초에 카렌은 지키면서 목적을 이루는 자잃어가면서 목적을 이루는 자가 아닙니다.

문제는 루루슈가 21화 이후부터 다 잃을 각오로 싸우고 있다는 점.(자세한건 아래에 언급)

....뭐, 이게 카렌의 강점입니다만, 동시에 이런 상황에서는 엄청난 한계죠.
그저 지노와 잘 되기만을 빌겠습니다. 살아남을지는 의문이지만.




현재 루루슈는 모든것을 잃을 각오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루루슈는 세계를 리셋시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

'학살황녀의 이름따위 입에도 못할 만큼의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다'라는 발언과

'세계를 좌우하는데 필요한 것은 부수는 각오다!!!'라는 발언,

신분제폐지등 브리타니아를 내부에서 철저히 부수는 행위등......
전부 유추해보면, 지금까지 황제와 V.V.가 쌓아온 모든 것을 싹 갈아치우고 브리타니아까지 부술 생각이 아닐까함.

여기에 스자크가 찬동한건 이상한게 아닙니다.

본래 스자크는 브리타니아 내부에서 개혁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루루슈는 유페미아의 업까지 자신이 짊어지겠다는 발언을 했죠.

거기다 이번화에서 나온 세계정복발언을 생각하면 스자크의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자크가 뭘 위해 싸워왔는지 생각해보시길)

간단히 말해 스자크는 목적을 잃은게 아니라 진정한 목적을 찾아
루루슈와 함께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행동하고 있다는 점.

이미 타인의 비난이나 소중한 이의 상실등은 이들에게 있어서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화에서 리발에 대한 루루슈의 태도에서도 이걸 알 수 있죠.

회견장에 스자크를 난입시킨 것도 기존 질서를 작정하고 뿌리 뽑겠다는 생각입니다.
그에 따른 비난은 이미 알바가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흑의 기사단 간부들이 언급한 것은 틀린게 아닙니다.
다만, 이해할 수 는 없는것이 이미 이들과 루루슈는 생각의 시점자체가 틀리거든요.

현재 루루슈와 스자크의 행동은 너무 잃어버려서 잃을게 없는 이들의 싸움입니다.
지켜야할 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죠.




정말 의외였던 것은 니나.

슈나이젤과 함께 몸을 피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와는 반대로 학교에 잠입...;;;

프레이야 탄두 개발로 인해 각 국에서 위협받는 상황인데 진짜 이거 예측 못한건가.......;;;;

니나가 얼마나 생각이 없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만, 이번화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화의 니나는 코기 전체를 뒤돌아봐도 손꼽을 정도로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미레이와의 관계도 원만한데다가 자진해서 리발을 돕기까지 하고,
오히려 자신은 관계없다면서 몸을 빼라고 하는 등.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가 있으니 안티는 그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렇다해도 이미지 개선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가 막장이었다가 호인으로 변해 인기를 끈 케이스가 많다는 걸 감안하면 바람직하다고 생각.

다만, 루루슈가 어째서 니나를 잡았는지가 좀 신경쓰이는 군요.

프레이야를 사용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막기 위해서인지...............




동시에 정말 의외의 인물들이 찬동했는데........

작품 내부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생각이 깊은 인물 두명이 루루슈와 스자크에게 찬동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루루슈와 스자크가 구원자가 될 가능성도 내포하고있죠.

비록 그 과정에서 잃을 것 밖에 없다고해도.

덕분에 루루슈와 스자크의 진의가 더욱 흥미진진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떡밥인 나나리인데........

일단, 루루슈의 각성은 스자크에 의해 일어날게 확실하니 패스.

문제는 진짜냐 가짜냐...인데...여기서 함께 있어야할 아냐가 없다는 것때문에
아냐가 변장한 거라는 말도 있습니다.

문제는 사요코가 살아있어서 진짜 나나리일 가능성도 높다는 것.

어느쪽이든 나나리는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나나리가 저런 행동을 취한 진의가 좀 궁금함.

이건 다음화를 봐야 확실히 알겠군요.






너무도 잃은 나머지 피로 점철된 가시밭길을 스스로 선택한 친구들.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요.......?

확실한 것은 비록 그들이 좋은 결말을 맞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행한 일들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라는 것.



.....어째, 급하게 쓰다보니 내용이 많이 부족한 것 같군요.

정전까지 몇분 안 남은 관계로 이 정도로 씁니다.

그 외 보충할 내용은 내일 추가 포스팅으로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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