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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패러디가 좀 심하게 많다는게 문제.
이번화는 딱히 말할게 없을 듯........
일단 루루슈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점과 결국 로로를 동생으로 인정했다는 점.
매번 걸레다 뭐다하지만 이번화의 로로는 상당히 감명깊었습니다.
다만, 이번화의 오우기가 좀 의외였음.
아무리 비렛타의 말이 있었다고하지만, 그렇게 앗싸리 행동을 바꿀줄은.......
역으로 비렛타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가 심히 걱정됩니다.
이번화의 한건 덕에 비렛타의 입장이 심히 난처해졌는데..........
냅, 카렌. 이번화를 기점으로 확실히 히로인 대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루루슈를 가장 믿어줘야하는 카렌이 루루슈를 신용하지 못했으니 정식히로인은 가능성 제로.
뭐, 마지막 한마디덕에 나중에 다시 합류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정규히로인은 저멀리......;;;
(사실 이 장면은 저도 카렌이 싫다고 느껴질 정도라)
이러나 저러나 정식히로인은 역시 C.C.인가 봅니다.
디트하르트는 100%의 확률로 합류결정.
이전만큼의 신뢰는 받지 못하겠지만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살아나고,
그것을 밑거름삼아 다시일어서는 제로를 보고 흑의 기사단에 있을 인물이 아닙니다.
...뭐, 절대 끝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입장이긴하지만.
제레미아는 이번화를 기점으로 오우기를 넘어선 대인배의 경지에 오른 듯.
스자크는 이번화로 제대로 자포자기 한 듯.
루루슈가 건 기어스는 루루슈만이 아니라 그 자신도 철저히 파멸로 이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의 광소가 의미심장한데 이것은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냅, 니나. 찌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아무래도 모티브가 된 인물의 길을 걸을듯합니다만 그래봤자 지금까지 한 짓이 어디가나........
거기다 니나는 아직 중요한 떡밥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제로=루루슈의 떡밥. 이번 한건으로 어째 동정론이 보이던데,
유페미아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떡밥인 저게 해결되지않는다면, 캐릭터 안바뀝니다.
그리고 이번화에서 제가 가장 어이없어하는 전개였기도했고. 왜냐고요?
아놔, 너 프레이야 개발 총 책임자에다가 실전 폭파실험도 했잖아?!
전쟁은 변한다는 말은 개소리였냐?!
다른 인간도 아니고 몇번이나 시행착오를 거처 실전시험까지 거쳤는데 저런 결과일줄 몰랐다고?!
........뭐, 2차대전 당시의 연합군을 생각하면 납득 못할 일도 아니지만,(특히 미군)
아무리 생각해도 니나 혼자 저런짓을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단말이죠.
그것도 유페미아 모에와 일레븐 척살을 외치던 니나인데.
그런 의미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반응을 보여준 것은 흑의 기사단과 스자크, 지노
특히 '이건 전쟁이 아니야'라고 한 지노에는 100% 공감.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슈나이젤과 카논이 더 비정상적인데 말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는 좀 진지하게 말하는 건데...........
바로 황제와 슈나이젤, 루루슈에 대해서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슈나이젤은 확실히 정상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스자크를 몰아 넣은 점도 그렇고, 프레이야의 한건도 그렇고 정상적인 인물이라고는 전혀 볼 수가 없음.
간혹 형제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는하지만, 그것도 사실 가면이 아닐까합니다.
대략 프레이야의 한건과 17화에서 갑자기 스자크를 몰아넣은 행동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인물이 아님.
고로 만약 프레이아의 한건으로 니나가 망설이거나 반대하는 모습을 보일경우 필연적으로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때 니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참 궁금하군요.
반대로 황제.
황제는 루루슈와 나나리를 일본에 버리고 일본을 습격.
동시에 약육강식이라는 명분아래 비정한 행동을 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믿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형인 V.V.
비록 최후의 최후에 V.V.를 버리긴했지만, 그것은 그들의 맹세와 함께 V.V.가 약속을 깼다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결국 V.V.와의 맹약을 지키려한다는 점에서는 배신한게 아닙니다.(뭐, 그 자신의 목표도 있긴했지만)
여기에 마리안느와 황제, V.V.와 C.C.가 함께 있는 장면으로 보아
사실 마리안느도 여기에 가담한게 아닌가 합니다.
다만, 마리안느에 향한 V.V.의 애증은 마리안느로 인해서 황제가 변화를 일으킨게 아닐까도 생각.
2화내로 마리안느에 대한 떡밥은 해결된다고 하니, 루루슈의 반전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여기에 C.C.의 떡밥이 해결되어야한다는거지만.
반대로 루루슈인데......솔직히 좀 애매. 확실히 루루슈는 살아있고, 아군도 남아있습니다.
.......다만 목표를 잃은 루루슈가 살아남는다고해서 뭘 할수 있을까요?
물론 이번화에서 초연히 루루슈가 죽음을 택하려 하는 점에서는 반쯤 동의하고 반쯤 부정합니다.
모든걸 잃은 그 기분을 생각하면 죽음을 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지킬것과 목표를 잃었다고해서 가진것을 모두 내던지려하는 그 모습. 그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죠.
비록 로로의 죽음으로 인해 황제를 죽인다는 목표는 부활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그 이후에는 대체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할까요?
이미 남는게 없이 파멸만을 향해가는 스자크와는 다르게 루루슈에게는 아직 미래가 남아있습니다.
비록 해피엔딩이라고해도 후반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루루슈의 선택에 달려있음.
......다만, 루루슈는 비슷한 일을 몇번이나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전적이 있어서,
또 정신못차리고 삽질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실 이번의 배신도 부하들과의 대화부족으로 서로간의 이해가 심히 부족했던게 원인이었고.
(방향성은 다르지만 1기에서 이것때문에 삽질을 했는데, R2 초반에 나아지는가 했더니 결국 같은 삽질을 해버렸음.)
아, 그리고 스자크는 이후로 망가지기 시작할겁니다.
이미 그가 원하던 것은 전부 잃어버리고 남은건 피로 물든 손과 쌓아왔던 죄.
........솔직히말해 빨리 죽는게 그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겁니다.
18화의 한건도 그렇지만 나나리 사망덕에 이 둘의 접점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님.
거기다 이제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상태라 본래부터 자기혐오가 심한 스자크의 결과는 뻔하죠.
장담컨데 월야환담의 한세건과 같은 길을 걸을겁니다. 물론 그걸 받아줄 대상은 루루슈지만.
자, 다음주에는 이런저런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과연 어떤 전개가 될지.........
비록 욕먹을 짓을 하긴했지만, 그 마음은 결국 루루슈에게 구원이 되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도 최고라 할 수 있는 보답을 받았으니, 편히 잠들겠죠.
비록 걸레라고 까이지만, 지금까지 수고했고 편히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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