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애니 이야기

프린세스러버 완결감상

by 고독한 밤 2009. 9. 23.
반응형

그러고보면 한참 시스터즈 스토리 진행중이었죠, 엑초딩한데 발리고 있던가.......






- 초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결국 C급의 냄새가............작품하나 말아먹는에 역시 화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연출이야 둘째치더라도 후반부에 갈수록 나오는 초전개나 어이없는 스토리는 전반부와 조화가 안되서 심각한 수준. 그래도 타유타마나 노을빛에 비하면 스토리 축이 있어서 나은 편입니다만, 얘들보다야 낫다는 소리고.......솔직히 좋은 작품이라고하기에는 모자란 작품.

덕분에 그냥 원작전개로 가는게 좋지않았나....하는 의견도 있던데 원작 플레이해본 이로서 말하자면 그랬다면 더 재미없어졌다면 또 모를까 더 좋아지지는 않았을걸요? 원작특성상 누키게라는 점도 그렇지만, 원작이는 액션이고 뭐고 없는지라 전개가 스토리에 투자하다보니 전개가 더 심심해졌겠죠. 사실 프린세스 러버의 얼마없는 장점이 애니 독자노선을 취해서 원작에 비해 볼거리가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각 히로인 어필도가 떨어지기고, PS2판 추가히로인은 묻히는든 결과는 처참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는 분위기.(작품성이나 평가는 둘째쳐도)

사실 이 작품에서 작품성보다 더 거슬리는건 DVD상술입니다. 이 작품의 경우 원작이 에로게로 장르의 특성상 노출이 많을 수 밖에 없기에 보통은 그냥 넘어가는게 보통인데.....솔직히 프린세스 러브의 DVD 상술은 실패라고 생각.

단순히 가린게 문제가 아닙니다. 가리는 작품이야 카나메모도 있고, 사키도 있고, 은근히 DVD판매 의식해서 가리는 경우는 많으니까요. 문제는 프린세스 러버의 컨셉과 저게 전혀 안맞았다는 것.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원작 그대로의 노선으로 갔다면 다소 재미는 떨어지더라도 서비스 애니라는 측면에서는 충실할 수 있었을 겁니다. 문제는 애니 오리지널로 가면서 액션신을 비롯해 볼거리가 의외로 많아지다보니 서비스신이 상대적으로 줄었고, 그나마 나오는 서비스신도 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점. 솔직히 서비스신이라는 면에서 이 작품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같은 시기에 충전짱이 방영했다는 점도 그렇지만, 노선이 전혀 다른 카나메모와 비교해도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좀....(어디까지나 제가 봤을때)

결국 절반의 실패로 도전이라고 봐야겠는데, 나름 선방한 이상 다음작은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줬으면하네요.
다만, 그림체의 압박은 좀 어떻게 합시다. 제가 왠만해서는 작화취향은 안따지는데 솔직히 이 그림체, 눈이 너무 커서 부담스러워요. 아니, 크다는 것보다 어무 구체라고할까 뭐랄까.....여하튼 좀 압박스러운 작화. 덕분에 보는 내내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마 이후로 캐릭캐릭 체인지를 볼일은 영원히 없을 듯.(.......)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