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애니 이야기

2009년 애니 결산

by 고독한 밤 2009. 12. 31.
반응형
결산 기준은 올해 완결 혹은 방영한 작품 기준입니다.




1. 기동전사 건담 00 세컨드 시즌

- 현재 제작진이 트란잠 모드 발동중인 스페셜에디션이 발매된 상태인데,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이라면 역시 이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상 올해는 더블오로 먹고 살기도했고, 애니감상을 제대로 쓰기시작한 것도 사실상 세컨드 시즌 시작한 이후다보니........;;;;

당시에는 구구절절 깠던 최종화의 경우에는 보면 볼 수록 재미있어지는 기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제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 벌써부터 극장판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또 한가지 지적할 부분이라면, 이 작품을 시작으로 MP3에 배경음을 집어넣고 다니기 시작했다는 것. 이전부터 게임이나 애니에서 마음에 드는 배경음은 집어넣고 듣기는 했지만, 더블오 덕분에 최근에는 매번 배경음 체크도 꼼꼼히 하게 되었습니다. 트란잠 버스트 발동시의 배경음은 지금 생각해도 전율이............




2. 스즈미야 하루히짱의 우울

- 요새 하루히를 보면 청출어람이 새삼 떠오르는 작품.(담배)
코믹스도 4권이 나온 상태인데, 그냥 이쪽을 메인으로해도 문제 없을 것 같은 예감이.........
아, 그래도 1화 낚시는 좀 깼지만.




3. 캐산 Sin

- 지금 봐도 머리속이 멍해지는 작품 중 하나.
개인적으로는 브라이킹 보스전이 좀 아쉬운게 실망이었습니다. 오히려 디오쪽이 더 마음에 든다고나 할까. 스케일을 너무 크게 잡은 나머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이 너무 애매하게 전개된게 또 걸리는 부분인데, 역시 코드 안맞는 경우에는 안보는게 좋은 작품. 취향이 너무 극단적으로 갈리는지라 역시 최종화가..........




4. 마리아 홀릭

- OP부터 시작해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등장인물들의 정신나간 개그로 보는 내내 웃음을 선사해준 작품 중 하나. 엔딩떡밥을 내놓고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데 2기는 언제쯤 만들려나............




5. 토라도라

- 올해 충공깽 작품 중 하나였죠. 사실 이 작품보면서 가장 놀란건 제작사가 J.C.Staff이라는 점. 동시기에 발매한 금서목록도 있지만, 퀄리티면에서 보면 단연 압승입니다. 작안의 샤나의 악몽을 생각하면 당시의 저에게는 그야말로 충공깽.

과연 초전자포가 이 뒤를 잇는 충공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6.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토라도라와 마찬가지로 엄청 놀란 작품이긴한데, 화수배분 문제하고 몇몇 연출이 거슬려서.......
아, 그래도 시스터즈관련에서는 별로 신경안씁니다. 일단 이쪽은 초전자포에서 수습이 가능한지라. 여하튼 2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 그러고보면 다음권은 언제나오려나...........




7. 타유타마

- 올해 방영한 작품중 가장 ㅈㄹ맞은 작품 후보를 꼽자면 주저없이 나올 작품 중 하나. 퀸즈블레이드 1기와 함께 올해의 망작 1순위를 다투는 작품입니다. 재차 언급하지만, 애니화 이딴 식으로 하면 망한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적나라한 케이스

몇몇 분들이 꼽는 노을빛이나 아야카시의 경우가 있긴하지만, 솔직히 그 둘은 여기에 비하면 양반......;;;;

본래 원작주의자에 가깝던 저는 이것 때문에 더욱 원작에서 비틀어지는 오리지널 설정을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




8. 아라드 전기

- 본래라면 최악의 애니 후보에 당당히 입성할 작품입니다만, 아무래도 노린 연령대가 틀리다보니.....
여담이지만 전 던파의 막장행태에 계정자체를 싸그리 삭제한 인간. 사실 이 작품도 가면 갈 수록 안드로메다화가 되어가다보니 중도하차했습니다만.........(먼산) 덕분에 후속작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어느 정도 팔린건가.........;;;;;




9. 케이온

케이온 완결감상 - 쿄애니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

- 더블오와 함께 올해 최종 평가할때 가장 골때렸던 작품 중 하나. 지금 이런 글 다시 쓰라고하면 쓸 자신 없습니다.(........)

여하튼 올해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은 작품입니다. 재차 이 작품을 회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쿄애니, 원작 재구성, 상업성, OP/ED입니다.

사실 별 내용이 없다시피한 원작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원작 재구성하나만큼은 칭찬할 작품 중 하나. 반면, 노골적인 상업성을 생각하면 솔직히 칭찬할 마음이 안드는 작품이기도 하다는게.....;;;;(재차 언급하지만 이 작품보고 기타지른 인간이 친구중에 있습니다.)

지금도 쿄애니와 OP/ED로 인해 거품이 너무 끼인 작품으로 꼽고 있습니다. 지금 케이온 열풍이 확 죽어버린 걸 보면 결과야 뭐........저는 OP/ED로 열광했다가 라이브PV사건으로 제정신 차리기 시작한 케이스인데 사실 이것보다는 후반부의 억지성 감동이 결정타. PV사건은 OP/ED의 거품문제였고, 작붕까지는 DVD에서 수정할거라 생각하고 대강 넘겼습니다만,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정이 안갑니다. 덕분에 2기 소식이 들림에도 불구하고 그리 호의적인 생각은 안드는게................

쿄애니 작품은 사실 몇개 보지 않았습니다만, 클라나드때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쿄애니에 대한 악감정이 다소 쌓이게 된 작품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 결과는.........(아래에서도 언급할테니 이하략)





10.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

- 지금 생각해도 제작진에게 돌을 던지고 싶은 작품.
이 작품이 제게 준 영향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케이온에서 쌓인 쿄애니에 대한 악감정 폭발. 두번째로 나가토 빠도 정떨어지게 하는 엔드리스 에이트. 1기는 물론 소설만해도 극도의 나가토빠였습니다만, 지금 나가토빠 다시하라고 하면 못합니다. 그 정도로 ㅈㄹ맞은 기억을 안겨준 작품. 아놔, 진짜............

이러고도 DVD팔리는걸 보면 세상에 호구는 많구나........라는걸 절로 느낍니다.




11.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 상당히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 만약 라이더쪽에 배분이 넉넉하고 오리지널 배우들까지 대량으로 투입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블랙&RX 에피소드는 지금 다시봐도 전율이 일어날 정도. 빨리 극장판 보고 싶어 죽겠..........





12. 샹그릴라

- 사키, 아라드 전기와 함께 올해 곤조를 살릴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만, 개중 작품 성으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상업성이라면 역시 사키겠지만.....) 방영중간부터 곤조가 사실상 공중분해되었기에 그나마 제대로 완결 낸 것 자체가 용합니다.

다만 지금 생각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취향이 갈릴 작품이 아닐까도 싶은 작품. 아무래도 전개가 좀 획일적인 면이 있어서........당시에도 말했듯 동시기에 방영한 다른 두 작품과는 다르게 실험작이라는 측면이 강했는데, 만약 곤조가 붕괴하지 않았다면 샹그릴라를 바탕으로 좀 더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뭐, 지금에 와서는 먼나라 이야기지만.




13. 도쿄 매그니튜드 8.0

- 지금도 이 작품은 간단히 요약이 가능합니다.




시청중



시청후


올해 최고의 작품 후보에서 절대 빠지지 않을 작품 중 하나. 지금도 최종화 떠올리면 눈물이 나옵니다. 안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시청을 적극 추천. 지금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걸 보고 울지 않는 녀석은 인간도 아니야!!!!!!!!!!




14. 프린세스 러버

- 용두사미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사실 에로게 원작이라는걸 감안하면 그냥저냥의 품질. 무엇보다 올해의 망작 1~2위를 다투는 타유타마 직후 방영한 작품이라...........타유타마와 비교했을때 퀄리티는 꽤 상승한 편입니다. 스토리는 후반부가 좀 걸리긴한데 본래 진지하게 보는 작품이 아니다보니.........

오히려 이 작품에서 걸리는건 DVD 상술. 얼마 되지도 않는 노출가지고 뭘 팔아먹겠다고..............




15. 하늘가는대로

- 완성도로는 올해에도 손에 꼽히는 작품에 속하는데 묘하게 판매량이 안습한 작품. 후속작도 불투명하다고하고........정말 여러가지로 아쉬운 작품입니다. 특히 메인스토리와 천문이라는 소재를 적절하게 섞은 연출이 기억에 남는 지라.......개인적으로는 꼭 후속작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작품 중 하나. 아, 다만 잘라먹은 중간 스토리를 DVD 특전영상으로 뿌리는 짓은 역시 좀........




16.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 성우 연기덕분에 꽤나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인데 지금 다시보면 아짱 이외에는 남는게 없다는 느낌이 팍팍.........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뭔가 부족한 작품입니다. 뭐, 본래 노리고 만든 작품이 아니긴한데.............




17. 진 마징가 충격 Z편

- 지금 생각해도 바닥을 구르게하는 최종화의 압박이..........로켓펀치 100연발이나 닥터헬 지구방위대설도 뿜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최종보스인 지옥왕에게 날리는 최후의 일격인 빅뱅펀치를 OP뱅크샷으로 때웠다는거. 카부토가 막장화가 진행되면서 역시 이 가문은 안된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문제야....한두개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스토리에 치중하다보니 로봇액션이 부족하다는게 이 작품의 큰 약점. 이 작품의 로봇액션은 횟수는 적지만 나올때마다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게 보통인데, 문제는 이 방식이 리얼로봇물에나 적합하다는게......그레이트편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이때는 부탁이니 로봇 액션신 좀 늘려주길..........




18. 전장의 발큐리아

- '우리는 게임안해보고 제작진에서 보내준 동영상만봤습니다.'라는 제작진의 드립으로 충공깽을 보여준 작품. 사실 원작이 없었다면 그저그런 수준의 작품으로 잊혀질 작품입니다만, 원작의 완성도가 워낙 강력한데다 애니에서 온갖 드립을 다쳤으니.........(타 작품의 주인공이 사망한건 유명하죠) 그냥 좋은 기억만 간직하도록 2는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솔직히 2기 OP 제외하면 건진게 없는 작품.




19. 바케모노가타리

- EF, 마리아홀릭, 절망선생에 이어 충공깽을 보여준 샤프트X니시오이신의 조합.
나데코 OP는 지금도 간간히 보면서 토레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 토레사 할지도.........;;;; 츠바사 캣을 아직 보지않은 상황이긴한데, 어찌되었든 올해의 작품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 나데코 스네이크를 제외하면 깔부분 찾기도 힘든 작품입니다.(거기다 솔직히 면죄부가 있으니....) 내년에 나오는 키즈모노가타리가 어떤 작품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작품.




20. 사키

- 애들이 마작을 치는건지 능력자배틀을 하는건지 백합질을 하는 건지 파악이 안되는 작품 중 하나. 스트라이크 윗치즈로 뭔가 깨우친 곤조가 마지막 카드로 빼든 작품입니다만, 결국 방영 도중ㅇ 파산하고 말았죠. 결과적으로 유작이 되고 말았지만, 상업적으로는 그래도 성공한 케이스.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거라면 역시 원작에서도 많은 팬들이 지적했던 '속옷 좀 입혀라!!!!'를 충실히 재현한 것. 그 외에도 사키와 노도카의 노골적이 백합신등........2기가 나올지 어떨지가 불투명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지만.(먼산)




21. 카나메모

- 개인적으로는 치유계로 봤습니다만,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개그물이나 백합물로 시청.....제가 이상한걸까요? 하긴 노골적인 백합코드가 좀 거슬리긴했는데........작품 자체는 아주 재미있게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기가 방영해주었으면....하는 생각. 특히 호리에 유이씨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22. 바스쿼슈

-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까놓고 말해 사테라이트한테 아이돌물은 마크로스까지....라고 외치고 싶은 작품입니다. 완결까지 뭐 남은게 있어야............1쿨 지나고 감독감판뒤, 무니즈편으로 넘어가기 직전이 딱 한계였습니다. 본래 사테라이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이건 진짜........올해 하반기 작품 중 중반을 넘기고 자멸한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간간히 좋은 평가도 있긴했지만, 회수되지 않는 떡밥이나 스토리적 허점, 최종화의 억지성 완결을 감안하면 솔직히 좋은 점수를 주고싶어도 줄수가........




23. CANAAN

- 개인적으로는 장면하나하나에 너무 많은 뜻을 함축한 나머지 그 뜻을 알아차리지 못해 재미없게 본 케이스. 이 작품은 특히 색을 이용해서 작중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나 전개를 함축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저는 작중 이 부분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터라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사실 알아차렸더라도 재미를 느꼈을지 어땠을지............

사실 이 작품 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건 달빠들의 헛발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래 이 작품은 춘소프트의 428이 원작이고, 나스가 쓴 카난편도 이쪽 설정을 사용한겁니다. 기본설정 자체는 428에서 이미 다 완성되어 있었고, 나스편은 428 본편에서도 유일하게 질타를 받은 부분중 하나에요. 심지어 애니에서 나스가 각본에 손을 댄건게하면.....그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이 시작하자 많은 분들이 난데없이 나스 찬양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 제가 이걸 포스팅했을때와 댓글로 달았을때의 반응이 정말 걸작이었습니다.

- > 나스가 이런 스토리를 쓸 수 있을리 없잖아요.
- > (나스와 카난을 찬양하던 사람)아 ㅅㅂ, 어쩐지 재미없더라니.
- > (방금까지 나스와 카난을 찬양하던 사람)오오, 그럼 우월한 나스의 설정만 들고와 여기까지 스토리를 만든거군?


전반부야 나스 필력을 감안하면 나름 납득이 가는데, 후반부가 정말 대걸작........달빠는 답이없다는걸 새삼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저도 달빠였지만 이건 진짜.....(먼산)




24.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군요. 이 작품의 의의는 겨우 몇초에 지나지않는 장면하나가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점.

설마 겨우 몇초짜리 장면하나가 시청자들을 충공깽으로 만들줄은........방영내내 제작진내 불화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대체 어떤 불화가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묘하게 우로보치가 깽판쳤다는 말이 많은데, 우로보치는 윤리고 나발이고 일단 사랑이 최고라는 논리를 최치는 인간이라(귀곡가, 사야의 노래) 이쪽 가능성은 적습니다. 여하튼 한숨만 나오는 작품. 이번에 리메이크되는 작품에서도 이 엔딩 추가된다고합니다만..........아놔, 진짜 데몬베인 리메이크 어떻게 될지 걱정되 죽겠습니다.(.........)




25. Tears To Tiara

- 칭송받는자에 비하면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평균은 간 작품.....인데, 지금 생각해도 그냥 4쿨로 만드는게 더 낫지 않았나싶은 작품. 칭송받는자는 서브에피소드를 자를 망정 메인 에피소드는 거의 원작 그대로 방영했고, 잘라먹은 서브에피소드는 모두 OVA로 만들어 냈습니다만, 이 작품은 메인에피소드 잘라먹은 양이 장난 아니라........지금도 태클 걸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역시 리디아전과 최종전투입니다. 현재 외전도 발매한 지금 OVA 몇작품은 나올거라 예상중입니다만, 본편이 워낙 불만이 많아서.........

혹히 아발론의수수깨끼를 애니화한다면 이때는 좀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기를 빕니다.(....랄까, 이 작품도 어떤 의미에서는 극장판 만들기 좋은 작품이라....)




26. 퀸즈블레이드 1, 2기

- 1기는 올해의 망작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인 반면, 2기는 1기 기반으로 꽤나 잘만든 작품성을 보여준 작품. 사실 1기에 워낙 실망해서 2기는 한동안 안보고있었지 말입니다. 진짜 2기가 이정도 완성도 아니었다면 희대의 흑역사로 묻힐뻔한 작품.

지금생각해도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는 대놓고 노린 작품주제에 에로하지가 않다는 점. 솔직히 2기에서도 에로하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스토리 완성도와 작품 센스때문에 어떻게 끌어올린거지........후속작인 리벨리온이 진짜 나올지 어떨지도 의문. 뭐, 아직 리벨리온 스토리는 반도 진행안된 상황이라 애니화는 정말 오래 기다려야겠지만............




27. 파이트 일발! 충전짱!!!

- 본격방뇨애니. 이웃분께서는 방뇨하고 에로는 거리가 멀다고 하셨습니다만, 제가 볼때는 그래도 퀸즈블레이드에 비해 에로에서는 훨씬 나은게 아닌가...싶은 작품. 완결되면서 2기떡밥을 던진터라 퀸즈블레이드 완결 이후 방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방영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내년에나 나올 듯. 문제는 그 타이밍이 언제냐는건데.........뭐, 어찌되었든 그리 절실하게 기다릴 작품응 아니죠.(먼산)




28. NEEDLESS

- 완결이 아쉬웠던 작품 중 하나. 지금 생각해도 어중간한 오리지널 전개가 아니라 그냥 2부 넘어가는게 어땠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최종화 전개로 말아먹은게 한두개가 아니라. 하다못해 2기로 넘어간뒤 오리지널 전개로 넘어가는게 좋지않았나 싶음. 뭐, 완결된 뒤에 이런말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지만 말입니다. 그저 코믹스 전개만 기대하는 중.




29. 괭이갈매기 울 적에

- 현재 원작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작품.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의 진짜 문제는 원작 안해본 사람들이 봐도 깔부분이 넘쳐난다는게............특히 EP4는 너무 깔 부분이 많아서 문제. 전작인 쓰르라미의 경우에는 제가 1기를 재미있게본뒤, PS2판을 플레이해보고 대차게 깐 케이스인데,(특히 메아카시와, 츠미호로보시, 히마츠부시를 집중적으로 깠습니다.) 솔직히 괭이갈매기 울적에는 EP4 하나때문에 빈말로도 잘 만들었단 소리는 못하겠습니다. 실패담으로만치면 쓰르라미보다 더 한 케이스.(쓰르라미 1기는 까일부분은 많았지만, 심리묘사와 몇가지 트릭을 제외하면 그래도 원작 분위기를 잘 전달해주었습니다.)

사실 괭이갈매기는 일종의 추리대결이라 쓰르라미에 비해 각 EP에서 보여줄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게 큰 문제였죠.(솔직히 쓰르라미는 각 EP마다 메인이 되는 부분만 부각되면 좋은지라....) 내년쯤이면 해결편도 완결이 날텐데 과연 스토리를 어떻게 수습할지가 참 걱정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솔직히 마리아의 표정변화는 지나치게 비호감이었음..........




30. 냥코이

- 괭이갈매기와 더불어 너무 빨리 방영한게 아닌가....싶은 작품. 최종감상때도 지적했지만, 이 작품 분량이 너무 적습니다. 1쿨 분량에서 몇몇 메인 에피소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에피소드를 방영한 상태라.........저는 당초 이 작품을 2쿨짜리 오리지널 전개로 갈거라고 봤기에 크나큰 문제는 없다고 봤습니다만, 실제로는 1쿨로 끝났다는 점도 큰 문제.

사실상 2009년에 만연한 원작지상주의와 시즌제의 폐혜라고봅니다. 지금 생각하면 2기 제작은 그만두고 잊혀졌으면하는 작품.




31. 성검의 블랙스미스

- 애송이 기사 세실리의 분투기.....인데, 솔직히 재미있게 본 작품은 아닙니다.
원작 팬들사이에도 좀 말이 많은 작품인데, 원작에 비해 세실리를 너무 찌질하게 만들어버렸다는 것. 거기다 몇몇 전개의 어이없는 연출 등.....(특히 바르바닐회의 당시 냅다 칼 들고 뛰쳐나간거) 사실 시청자들의 가장 큰 공감을 이뤄야할 주인공이 이 모양이다보니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마냥깔 수가 없는 것이 그 외의 부분의 퀄리티는 묘하게 높다는게.....2기가 확정된 작품이기도한데 과연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걱정되는 작품입니다. 왠지 모르게 외줄다리를 건너고 있다는 느낌이라...........




32. 하늘의 분실물

- 이래저래 불만사항은 있지만 무난하게 끝낸 작품. 사실 원작의 포스가 워낙 강렬해서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깁니다. 특히 2화의 철새는........(먼산) OVA의 가능성도 있는 작품이다보니 나름 기대가 큰 작품 중 하나. 문제는 OVA가 나오느냐 마느냐인데...........




33. 11Eyes

- 화이트엘범이나 클라나드를 제외하면 올해 방영한 에로게 원작 작품중에서는 가장 퀄리티가 높은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뭐, 이 작품도 여지없이 최종화에서 지뢰를 밟았습니다만, 보통 모에코드나 캐릭터성에 치중하기 마련인 타 작품들에 비해 드물게 스토리에 치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는 작품.(어디까지나 1쿨 한정. 2쿨 작품과 비교하면 얄짤없습니다.) 현재 OVA도 결정된 작품이라보니 다소 평가가 후한 점도 있긴하자만........여하튼 애니를 보고 원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또 오랜만.




34. 캠퍼

- 작정하고 B급을 목표로하면 그럭저럭 볼만한게 나온다.....라는걸 보여주는 작품. 사실 성우를 제외하면 그리 임팩트는 없었던 작품입니다만, 그 성우진이 워낙 무섭다보니.(.......) 끝이 좀 허무하게 끝나긴했는데 어자피 그런거 기대하고 본 사람이 없는만큼, 목표치는 채웠다는 느낌.




35. 학생회의 일존

- 처음 방영할때는 어떻게 스토리를 이어나갈지 걱정이 되던 작품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나름 괜찮은 수준이었던 작품.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원작이나 애니나 천성이 패러디애니다보니 오히려 이 정도가 딱 좋은게 아닌가....싶은 면도 있습니다. 더 이상 우려먹을 부분이 없다는게 그저 아쉬운데 2기나 OVA로 해서 외전 스토리 안내주려나............




36.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쌍둥이

- 애초에 3기가 나올거라 생각하고 평가했는데 정작 감독 인터뷰가 나오고 나서는 평가를 어떻게 줘야할지 엄청 미묘한 작품. 칠흑의 꽃이나 외전이 남아있긴하지만, 당초 3기를 예상하고 넘긴 부분이 워낙 많다보니 좋은 평가 주기가 엄청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오우가 그 꼴이 난 것도 있고.(..........) 제발 판매량이 좋아서 3기가 나와주길........;;;;




37.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애매....한 물건. 당초 시스터즈를 예상하고 봤는데, 지금 상황을 봐서는 전혀 다룰 것 같지 않은 가능성이 다소 있다보니 실망이 좀 큰 점도 있습니다. 만약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고 했을때 시스터즈 급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B급으로 추락하지 않을까....하고 예상중. 뭐, 어찌되었든 완결이 나봐야 알겠죠.




38. Kiddy Girl-And

- 사실 전작을 꽤 재미있게 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작품인데, 정작 초반이 패러디 일색이라 좀 당황했던 에피소드입니다. 다행이 지금은 전작과 멋진 연계를 보여줍니다만, 전작이 몇년전 작품이라는 것도 있고, 아직 불안점이 많은 상태. 뭐, 그래도 일정이상은 해줄거라 봅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가장 걸리는건 제작진이 곤조라 아니라는거. 전작인 키디그레이드는 곤조 작품치고는 몇 없는 제대로 된 작품이었는데.............




39. 강철의 연금술사 FA

- 더블오 완결과 동시에 방영한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 많은 원작 팬들이 바랬고, 저도 다소 기대했던 작품입니다만, 이슈발전부터 묘하게 흔들리는 모습과 왠지 화수에 쪼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불안한 작품. 뭐, 그래도 평균이상은 가줄거라 봅니다만.......2기에서 워낙 미칠듯한 퀄리티를 보여주다보니 여기서 함부로 평가하기도 힘들다는게 참....현재 5쿨이 예정되어있는 상황인데 1쿨을 배정 더 받은만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부분. 지금으로서는 미묘......





......이상 올해 시청했던 작품들입니다. 많이 보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는데, 이렇게 놓고보니 또 몇개 안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뭐, 어찌되었든 내년부터는 팍팍 줄게 뻔합니다만. 여하튼 내년을 기약하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