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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2010.01.11. 애니감상

by 고독한 밤 201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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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맛있는 파르페를 먹기가 힘듭니다.(먼산)




Kiddy Girl-And

- 전작과의 연결점 등장. 사실 이건 자막 제작자분의 말씀을 듣고 안겁니다만, 이번화에서 언급된 아리사의 가문인 콜 가는 전작에서 같은 위치에 있었던 금발안내원 아가씨인 리키드 콜의 집안으로 슈발리에와는 친척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키디그레이드 사운드레이어에 등장하는 내용이라는데 상당히 놀란 설정 중 하나. 워낙 뜬금없는 설정이다보니 사운드레이어 내부에서도 등장인물들이 놀란다고 하더군요.

뭐, 그건 넘기더라도 이번화에서 중요한건 콜 가가 아직까지 자산가로서의 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제와서 다시 언급하는 것도 새삼스럽습니다만, 노블즈가 전체적으로 몰락하기는 했어도 전작에서 판을 뒤집는데 힘을 실어준 가문은 오히려 핵심으로 떠올랐죠. 이 경우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 거기다 노블즈 출신은 어찌되었든 순수혈통이라는 점과 함께 VIP취급을 받는다는것도 포인트. 사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8화의 G소사이어티 건국발표 당시의 연설과 11화에서 언급된 노블즈 탄압시절인데, 그런 시절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생각 이상으로 노블즈에 대한 취급이 좋다는 것.

이 부분은 이걸 8화와 11화와 비교해서 보면 정면으로 충돌되는 부분인데 지금까지 나온 내용에 의하면 G소사이어티의 노블즈의 경우 확실히 탄압을 받아왔고, 세력의 축소로 의한 불만이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 점에 있어서는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G소사이어티의 노블즈들은 다른 노블즈와는 다르게 대부분이 키디그레이드 시절의 지배계층에서 추락한 이들의 혈통 혹은 후손이라는 것, 두번째로는 지구혈통 자체가 보호차원에서 다뤄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현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을 떠올리면 간단하겠습니다.). 사실 노블즈라는게 사실상 혈통딱지 차원의 물건으로 떨어진게 아닐까도 싶었는데, 순수혈통따지는걸 보면 그건 아닐것 같으니 쌍방이 다 맞지 않는가도 싶습니다만.

그리고 이번화의 메인이 되었던 바캉스행성의 경우 사실 배후가 있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이번화에서의 손님파악기능을 보면 이런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이곳에서 건 제약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로는 수영복 이외의 의류 불가, 두번째로는 여성 한정.

하나식 이유를 따지고보면 수용복 → 노출이 많다 → 신체데이터 파악이 쉽다, 여성한정이라는 부분은 단순히 서비스 신을 만들기 위해 그런걸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특정조건을 갖춘 여성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는 떡밥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이 행성의 컴퓨터가 각 손님을 파악하는 방식인데 개인데이터를 지워도, 그 즉시 감시카메라로 대상의 데이터를 파악, 재작성하는 부분이 등장했죠. 이게 전 우주에 흩어져있는 지구혈통을 찾기위해서라면 나름 납득이 갑니다. 스케일이 좀 크긴한데, 노블즈가 현재도 지구의 자원을 이용한 테라포밍 산업의 칼집을 쥐고있다고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전작의 노블즈가 부를 축척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인행성, 혹은 인간이 살수 없는 행성을 테라포밍해 개발하고, 여기에서 지속적으로 테라포밍을 하면서 나오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G소사이어티를 볼때 불가능이라고 잘라 말하기는 힘들듯.

그리고 작중 하루전에 왔다고 언급된 VVVIP 순수혈통 노블즈인데.........이쪽이 가장 걸리는 부분. 동시에 이번화에서 보여준 아스쿨의 장미문양도 걸리고. 현재 장미라고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게 각토에르인데 12화의 연출을 보면 다소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초 반전으로 디아일 가능성도 배체할 수는 없지만........

여하튼 가면 갈 수록 전작의 설정이 다수 등장하는 것이 이쯤되면 전작을 보지 않으신 분은 한번쯤 눈에 익혀두는게 좋지 않나...싶군요. 뭐, 이번 설정은 드라마CD인 사운드레이어 설정이라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 실질적인 레벨어퍼 에필로그인데........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차라리 축약해서 넣는게 훨씬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나름 사텐에게 감정이입하라고 신경써주는데 이번 에피소드의 가장 큰 문제는 이 에피소드가 12화의 연장이기 때문에 12화에서 나타난 문제를 그대로 질질 끌고 있다는 점.(..........)

아니, 애초에 레벨어퍼 사용한 사람이 저것 밖에 없는것도 어처구니 없지만(사실 이 부분은 연출때문에 둘러댈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레벨어퍼 사건이 레벨0의 열폭이 되어버렸다는 분위기를 뒤집는데 실패함에 이어서 열폭을 해결하는 것 자체도 포기한 느낌. 물론 이번화에 등장한 등장인물중 레벨0만 있는건 아닙니다만, 하필이면 포커스를 맞춘게 사텐이라.........이번화의 요미카와나 코모에의 언급도 상대가 최소 레벨1, 2라면 그럭저럭 납득이 될 부분인데 레벨0은 뭐.........;;;;

제가 볼때는 차라리 레벨어퍼 사건을 원작처럼 처리한 뒤, 이 에피소드를 꺼내들고, 뒤이어 사텐을 비롯한 레벨0의 열폭을 꺼내는게 더 나았다고봅니다. 그랬다면 원작팬들도 만족시키고, 애니의 컨셉인 학원물의 정의에도 부합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여기에 쐐기를 박은게 다음화 예고. 예, 레벨0의 무장집단인 스킬아웃의 능력자 사냥입니다.(..........) 네, 그거 맞아요. 본편에서 일방통행한테 리더가 살해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거기. 바꿔말하면 초전자포에서 이 사건이 해결되든 말든간에 얘들은 막장으로 빠질 운명. 아마, 사텐과 레벨0에게 포커스를 맞춘 건, 스킬아웃 스토리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그런걸텐데, 문제는 그 대상이 스킬아웃이란 말입니다.....

스킬아웃 등장 자체가 좀 복잡미묘합니다. 아니, 제가 오리지널 스토리로 스킬아웃 루트를 언급하긴 했는데, 문제는 스킬아웃이 거의 테러리스트 집단이라 초전자포의 컨셉에 맞출 수 있느냐....라는거죠. 기껏 레벨0.....라고 생각하는 당신, 학원도시를 얕보지 마세요. 개조권총 가지고 은행털면서 안티스킬과 추격전을 펼치고, SS에서는 오히려 안티스킬을 바르고, 무차별 테러까지 준비하는 1만명의 테러리스트이 학원물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담으로 SS1권에서 총괄이사회에서 의뢰떨어지는 바람에 미코토 어머니도 스킬아웃에게 살해당할뻔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뭐, 일단 다음화를 봐야겠습니다만, 정말 여러가지 의미에서 불안한 부분. 거기다 에피소드가 하필이면 능력자 사냥이라......이 쯤되면 이미 학원물따위는 먼나라로 날아가버린 것 같은데.......ㅡㅡ;;

PS. 포스팅올리고보니 13화 스샷을 올리고 있었음. 정신놓으면 안되는데.............;;;





가면라이더W

- 아놔, 우리 자랑의 사위님 어떻해요..........OTL
예고에서 제목봤을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이번화는 물론이고 다음화 예고에서 사망플러그 떴음. 사망이 결정된건 아닌데 일단 한동안 리타이어하는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올누드 보여주고 라이벌 포지션까지 먹었던 인물이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는걸 보면 눈물이........

나스카 도펀트의 경우 섀도우문 이후 처음으로 라이더급으로 마음에 드는 괴인체라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다음화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부탁이니 잠시 퇴장하는 형식으로 해주길........아, 다만 마음에 걸리는게 생각이상으로 간부급의 리타이어가 빠른 듯? 아니, 이전 작품들을 따진다면 특별히 이상할게 없긴한데, 문제는 더블자체가 다른 라이더들에 비해서는 간부급이 꽤 적은 작품이라.......새 간부가 등장하든지, 아니면 소노자키가가 조기퇴장하든지 둘 중 하나가 되지않을까 싶기도합니다만.

그 외에 2호라이더인 엑셀의 떡밥이 지속적으로 등장중. 16화 끝부분에서도 잠시 나왔습니다만, 이번화에서는 대놓고 엑셀의 메모리가제트가 등장. 적어도 19화쯤부터는 등장할거라 봅니다. 대략적인 프로필은 이미 정보가 나온 상태니 쇼타로와 어떤 대립구도를 펼치느냐가 정말 기대되는 부분.





강철의 연금술사FA

- 신 OP와 ED은......ED은 그래도 좋았는데 OP은 복잡미묘합니다. 3기 OP인 골든타임러버가 워낙 좋았던지라.

본편은........뭐, 솔직히 한 숨 놓았습니다. 뭔가 퀄리티나 텐션이 엄청나게 올랐다거나 눈에 띄는 임팩트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적어도 최소 필요한 수준까지는 연출을 끌여올렸달까요. 다만 스카가 윈리의 다그침에 놀라는 부분이나 스승과 형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장면을 떨어트린 것은 좀 아쉬운 부분. 이렇게 떨어트리는 것 보다는 한번에 확 다그치는게 더 좋았다고 봅니다만, 아무래도 제작진의 생각은 달랐던가 보군요. 때문에 윈리의 다그침과 스카의 회상이 이어지는 만화의 감동이 다소 떨어진감이 있지 않나 싶음.

이 부분을 제외하면 내용자체는 그럭저럭일까요. 다만, 드디어 4쿨이라는게 중요하겠죠. 슬슬 오리지널 전개로 돌입하든지, 아니면 원작이 완결나는걸 기다려서 원작 루트를 타든지 해야하는데.........현재 원작 연재속도를 보면 아무래도 애니완결이 더 빠르거나 비슷하게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완결이 5쿨로 결정된 상태라 오리지널 스토리가 나온다면 4쿨에서 명확한 흐름의 변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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