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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8/21 애니감상

by 고독한 밤 200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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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노엘에 하악거릴때, 저는 뉴에 하악거립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본격 영화제작이라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하루히의 민폐도덕에 역으로 텐션 다운....;;;
이 상황이라면 샤미센 등장도 멀고 먼 상태인 것 같고.......한숨에서 일어나는 트러블이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서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도 있어서 텐션올리기가 쉽지 않을 듯. 본격적인 쿈과 하루히의 갈등이 일어난다면야 어떻게 되지 않을까도 싶지만, 그래도 다음화 종반이나 23화 초반쯤이 아닐지.

개인적으로는 슬슬 하루히를 보는걸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어찌된게 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게.........




도쿄 매그니튜드 8.0

- 이번화의 메인은 로봇과 유우키.
마냥 착해빠져서 주위눈치만보는 줄 알았던 유우키가 처음으로 아이다운 행동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마음이 맞는 신캐릭터까지 등장했는데, 이쪽도 철없기는 마찬가지. 둘 다 좋아하는게 눈 앞에 있으면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만, 작품내 상황을 생각하면 최악의 경우 죽습니다. 뭐, 그래도 유우키의 캐릭터성을 표현해준데에는 충분한 수준. 처음에는 나름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켄토가 오히려 미라이보다도 철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쪽도 나름 포인트.

뭐, 사실 이번화의 메인은 켄토라기보다는 유우키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지난화까지 미라이와 유우키를 위해 무리를 하던 마리의 행동을 방향은 틀리지만 유우키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죠. 본래라면 이동보다는 휴식을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마리씨야 그렇다치더라도 유우키의 경우에는 아이라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소한 일도 어떤 방식으로 악화될지 모르니까요. 켄토를 등장시킨 의도는 잘 파악되지않지만, 유우키가 좋아하는 로봇이라는 요소를 꺼낸 이유에는 이런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군요.

이번화에서도 딱히 눈에 띄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화에서 등장한 구조로봇의 존재는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이글루스 지식인 분들, 이런게 진짜 실용화되어있습니까?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 본격적인 드라이의 턴. 원작을 플레이하지 않은이로서는 그럭저럭 무난한 전개로 보였지만, 반면 원작보신 분들께서는 좀 걱정이라는 말이 많더군요. 이번화에서 절대 나오면 안되는 모 루트의 대사가 나왔다던가. 이번화의 드라이가 츠바이를 대하는 태도는 좀 의외. 개인적으로는 남의 남자를 뺏어간 괭이같은 뇬을 수정하고, 바람핀 남편의 싸대기를 날려버리려는 분위기를 원했는데. 뭐, 그래도 이번화의 드라이도 나쁘지않습니다. 특히 미유키치 특유의 목소리 톤이 드라이에게 너무 어울린달까.

패스트 액션 장면에서의 장난스러운 드라이의 연기도 꽤 마음에 드는 수준. 진짜 드라이가 사망해버리면 뒤집어 질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 같음. 다음화에서는 유명한 그 장면이 등장하는데 어떤 연출을 보여줄지. 예고편에서 살짝 등장하기는했지만, 이건 제작진의 페이크라고 믿고있으렵니다. 아니면?

[일본을 공격한다.]




NEEDLESS

- 일단 아크라이트 데뷰전. 원작에서는 순식간에 지나간 에피소드지만 애니에서는 이후 전개를 위해 코믹스의 이 시점에서 그리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떡밥에 대해 밀도있게 다룹니다. 사텐도 마찬가지. 코믹스에서는 블랙어트렉션을 사용하기전에 이브와 다투면서 뭔가 눈치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애니에서는 이 장면을 변경하고, 뭔가 알고있는 듯한 모습만을 등장시킴. 뭐, 이 부분은 후반에서도 다룰수있고, 원작에서도 아직 모든 떡밥이 풀린게 아니라 무난한 수준이랄까요. 본래 그리 긴 에피소드가 아니었던 부분을 1화나 우려먹었다는 점에서는 그래도 제작진을 칭찬해줘야겠죠.

여전히 멋있지만 나사빠진 전개가 진행되는데, 다음화는 드디어 소녀부대와의 전면전과 OP에만 등장하던 캐릭터 2명이 등장. 좀 걱정되는건 남은 화수로 깨끗이 1기를 처리가능하느냐인데.........뭐, 이번화나 지난화를 보면 어떻게든하겠죠. 사실 12화도 아슬아슬하다보지만 13화로 못끝낼 작품도 아니라서. 여하튼 이번 신작중 액션물 중에서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있는 작품. 덕분에 작품에 대한 기대가 꽤 큽니다. 제발 이 흐름을 놓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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