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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애니 이야기

9/5 애니감상

by 고독한 밤 200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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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칼은 아케이드나 스토리모드나 별로 한게없는데?




바스쿼슈

- 이번 에피소드의 가장 큰 의의라면 '아무래도 제작진조차 이 작품이 스포츠물이었다는걸 기억하지 않는 듯.(..........)' 연출은 좋았습니다. 연출은. 그런데 그 외의 물건은 아무래도........감독변경이후 두르러지는 문제입니다만, 이번화는 한층 더 심한 듯. A파트나 B파트나 너무 많은걸 우겨넣으려고 한 느낌이 팍팍든달까. 거기다 B파트의 경우에는 아무리 루쥬와의 이야기라고해도 경기에 너무 성의가 없는거 아닌가......이것도 감독변경 이후 두드러지는 문제입니다만, 꼭 텐션이 한참 올라갈때는 빅풋이 아닌 2D 연출이 두드러집니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이번화 B파트는 간만에 제대로 된 3D연출이라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스토리적으로는 이미 뭐가 뭔지 알 수 없게된 상황. 전설이 있어야하는 이유는 밝혀졌는데, 22화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동기는 밝혀진게 거의 없습니다.(특히 얀과 이클립스) 거기다 남은 에피소드는 겨우 3화 내지 4화인데........아무래도 나비가는 세라가 너무 비중이 없는것 같아서 끼워넣은 캐릭터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군요.

뭐, 그래도 이번화의 루쥬 진 히로인 인증은 좋았습니다. 냅, 이거라도 아니었으면 바스쿼슈 때려쳤죠.
이제야 컴백한 이상 완결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하는 느낌.





NEEDLESS

- 과거회상에는 A파트 정도 넣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한 화를 꽉 채워넣었습니다. 그 대신이라기는 뭐하지만, 코믹스에서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과거이야기를 제대로 재구성했다는데 의의를 둬야할 듯.

본래 이번화의 과거회상에서 나오는 블레이드와 세토, 소르바, 카나는 니들리스의 초기설정인 니들리스 제로의 캐릭터입니다. 이 당시에는 블레이드는 니들리스조차 아니었고, 크루스는 시티의 도련님, 거기다 코믹스와 애니의 블레이드의 캐릭터를 이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드와 같은 포지션의 여성도 있었는데 이분은 지금 소녀부대 양성소 교장으로 활약중.

뭐, 이래저래 초기설정을 가다듬고 변경시켜서 나온게 니들리스라는 이야기. 여담으로 카나도 2부쯤에 나올텐데 능력을 보면 작가도 밑천이 떨어진게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도그럴게 능력이 어떤 기계든 자유자재로 조작하고 개조하여 원하는 물건으로 만들 수 있는 오버테크놀로지 능력이라던가......;;;;

코믹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전체적으로 좋았던 에피소드. 다른건 몰라도 소르바의 표정연출이 잘 살아나서 좋은 느낌. 다음화에서도 이것만큼은 건재해줬으면합니다. 애초에 등장도 얼마 없는데 마음껏 캐릭터를 표현하고 퇴장해야..........





도쿄 매그니튜드 8.0

- 2ch에 돌던 최악의 예측이 아무래도 맞아떨어진듯. 어째 처음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중반쯤부터 눈치채고는 소름이 끼치더군요. 이번화에서 주목할것은 유우키. 중반까지는 알아차리기 힘든편인데 잘 관찰해보면 이번화의 유우키는 미라이 이외의 인물에게는 절대 말을 건네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우키의 말에 반응하는 사람도 미라이밖에 없죠. 그리고 '나는 히나짱이 죽지않았다고 생각해'라는 발언. 이때 유우키의 말투가 마치 히나짱이 죽지않았다는걸 알고있는듯한 뉘앙스가 있습니다. 저는 이걸보고 확실히 눈채챘죠.

그리고 자위대트럭에 타서 이동하는 미라이를 뒤쫗는 마리씨가 들고 있는 유우키의 가방, 그리고 차회예고의 크래쉬증후군으로 사망을 아예 못박기까지 했습니다.

.......솔직히 전 이 작품이 지진을 비롯한 재해상황의 교육 및 성장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이렇게까지 크리티컬을 때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설마 거의 다 끝나간다고 생각하던 마지막에 이런 사고를 치다니....남은 화수 2화인데 정말 어떤 결말을 맞을지 조마조마해지는 작품.

PS. 안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시청합시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이번 시즌 명작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

PS 2. 이 작품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2ch을 정기적으로 뒤져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중.(........)






바케모노가타리

- 나데코 스네이크 스타트. 이전처럼 사건과 함께 메인이 되는 캐릭터를 그리는 화가 되었습니다.
센고쿠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등장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성향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신선했던 에피소드. 무엇보다 아라라기 할렘즈의 원로격이라.........그 외에 이야기가 한참 진행되었다는걸 상징하듯 이런저런 복선이 다수 들어있습니다. 일단 하네카와의 두통이라든지, 아라라기와 센죠가하라의 관계에 대한 하네카와의 질투심이라든지, 츠바사캣쪽의 복선이 하나둘씩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래도 이번화의 최대 볼거리라면 후반부 나데코의 알몸 부르마.



.....제작진은 신입니다, 용사입니다!!!!!! 아라라기와 칸바루의 개그도 좋았지만, 로리지온인 제게는 이 장면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다른게 안떠오름.....;;

여하튼 연출면에서나 개그면에서나 좋았습니다. 전반부에 좀 지나치게 투자한게 아닌가도 싶지만, 후반부가 워낙 좋았던지라. 다음화에는 오시노에 의한 해설이 들어갈텐데 이번에는 좀 알아들을만한 내용이 나왔으면하는군요. 원작을 보신분들에 의하면 스루가 몽키때는 히타기크랩의 오모시게처럼 한자 뜻풀이하는 내용이 생략되었다는 이야기라.

아, 다만 신사에 있는 뱀시체의 묘사는 좀 부족했던 느낌. 꼭 필요했던 부분은 아니긴했지만......


PS 3. 다른분들이 센죠하가라를 밀때, 저는 하네카와님(.....)과 센고쿠를 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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