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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떡밥질, 이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작품이지 말입니다.(먼산)
- 완결된 현재 이런저런 말이 오가는 AB!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가 게임화 이야기죠.
많은 이야기를 삭제했다는 본인의 발언 때문에 막장완성도를 자랑하는 TVA의 이야기가 아닌, 초안이었던 완성된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이들의 반응이 거센 상태.
뭐, 솔직히말하자면 저야 이미 정이 다 떨어져서 게임화가 되든 리메이크가 되든 건들 생각은 없습니다만.........언젠가 마에다 본인의 의지로 완성판을 내려는 가능성이 아예없지는 않을거라 봄.
그런데 마에다 준 본인이 어떤 방식이든간에 TVA 2~3개정도는 더 맡아본 뒤에야 하지않는다면 그다지 좋은 성과보기는 힘들거라 봅니다. 뭐, 마에다가 리메이크는 커녕 이 이후로 타 작품에서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을지도 미지수인 상태입니다만, 적어도 TVA의 경험을 더 쌓고 최소한의 성공을 맛보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화 이야기가 들려온다면 마에다 본인에게는 하등 좋을게 없다고 봄.
그도 그럴게 이거 까딱하면 TVA에서 실패를 보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인 미연시쪽으로 도망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 이 패턴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까딱하면 결국 마에다 준은 미연시 시나리오 라이터 외에는 자기 능력을 살릴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올 수 있음.
어디까지나 제 억측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베스트는 AB!의 실패를 인정한 뒤, 리메이크나 게임화는 쳐다도 보지말고 다음작을 기약하는거라고 봄.
- 지금 이 양반은 절필드립치면서 풀죽어있는게 아니라, 빨리 TVA에 적응하면서 자기 단점을 커버할 방법을 찾는거라고 봄. 딴건몰라도 미연시 감각에 쩔어든 각본문제 해결못하면 차기작에서도 같은 병크 안터트릴거라는 보장 못합니다.
6쿨드립 나왔다고해서 6쿨로 만들었다면 이렇게 되진않았을텐데.....라는 말도 좀 어처구니 없는게 이거 애초에 변명이 안될뿐더러 솔직히 분량이 있었어도 실패했다고 봅니다. 사실 1쿨기획에서 기껏내놓은 시나리오가 6쿨이라는 시점에서 이미 거대한 병크. 아니, 그럼 시나리오 쓰면서 저 분량이 진짜 전부 쓰일거라고 생각한겁니까? 아니면, 자기가 시나리오 써가면 제작진이 방영화수를 맞춰줄거라 생각한겁니까?
제가 감상글쓰면서 자주 언급하는 내용중 하나가 화수부족이 아쉽다는건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애초에 그런식으로 실드치면 까일 작품이 어디있음. 더블오나 코드기어스는 화수가 남아 돌아서 까입니까?
하나의 각본을 TVA화 한다고할때 가장 중요한건 한정된 시간내에서 필요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필요없는 내용을 가차없이 내치는건데, 6쿨드립이 나왔다는건 결국 여기에 실패했다는 소리 아님?
애초에 6쿨은 커녕 2쿨이 나왔어도 병크 소리들을만한데다가, TVA 한 작품 만드는데 들어가는 자금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저 분량은 말이 안됩니다. 4쿨 작품 나오기도 힘든 상황에서 6쿨? 하늘의 소리도 이런 병크는 안터트렸습니다.
어찌되었던 마에다 준은 당분간 철처하게 현장에서 굴러야한다고 생각. 안그러면 좋은 미래보장은 힘듭니다.
- 마에다를 비난할때 자주나오는 말 중 하나가 그 놈의 감동드립인데.........솔직히 전 왕도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여기에 대해서는 그리 민감하지 않습니다.
다만, 마에다가 지금까지 맡은 작품들 모두 감동에만 의존하는 것도 사실이죠. 때문에 이왕 TVA에 발을 담근거 감수든 뭐든 좋으니까 감동과는 전혀 관계없는 작품 맡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
제가 볼때 마에다의 문제는 감동에 의지하는 패턴보다는 감동을 주기위한 시츄레이션 그 자체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지라.....솔직히 마에다 시나리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자기희생이잖아요? 이걸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참가해보는게 어떨까 싶음.
.......뭐, 참가가 가능할지 어떨지는 논외로 두고. 솔직히 이번에 동종업계 사람들에게도 워낙 대차게 까인터라 다음 작품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조차 걱정인 상황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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