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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잡담

Hero 영화 보고왔습니다.

by 고독한 밤 200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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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하면 왠지 모르게 떠오른 작품.
.....이노센트 블렉과 카인드 오브 블루, 둘다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말입니다.





예, 며칠전에 포스팅한 이걸 보고 왔습니다.

감상은........





감독 최고다아!!!!!!!!!!!!!!!!!



친구도 같이 보러갔었는데 원작을 모름에도 상당히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대만족.

무엇보다 드라마 판의 '개그성'이 극장판에서도 죽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스페셜 판에서 악역이었던 하나오카 의원과 관계있는 사건을 맡게되며 시작되는것인데,

초반부터 특유의 개그센스 대 작렬............;;;;

드라마를 보신분들은 시작하자마자 포복절도 하실겁니다.


시작하자마자 시바야마검사가 이혼법정에 서있는데 이혼소송을 받은 상대방은 없고,

옆에서 떡하니 구경중인 엔도 사무관.

예, 본편에서의 불륜. 부인한테 찍혀서 이혼소송을 받자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자신을 변호하는 시바야마 검사였습니다[........]

덕분에 애지중지하는 딸에게도..........심각해야하는데 웃음부터 나오는 장면.



아, 한국이 나온다는 부분이나 이병헌 등장이라는 점에서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병헌씨 5분도 안나오고 그다지 비중도 없습니다....;;;
한국이 스토리상 비중이 있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증거물 찾으러 온것임.


그리고 끝날때 검찰청 직원들이 단골로 가는 술집주인.
.......에, 극장판에서도 도라에몽급의 능력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심각한 장면이 엄청난 개그성으로............(웃음을 참는중)



물론 개그만 있는건 아닙니다.

히어로 특유의 주제인 '피해자의 억울함'과 '범죄의 심판', '법정에서 피해자를 대변해주는 검사의 입장'등을 정말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단순한 감동을 넘어 보는 이를 공감시키는 주인공 쿠리우 코우헤이.
그리고 여기에 동조해 하나둘씩 감화되어가는 사람들.

스페셜판에서 쿠리우 코우헤이가 맡았던 용의자도 이번에 등장.

쿠리우에 이어 또 다른 감동을 주시는 분입니다.
이분은 스페셜판에서 부득이하게 살인을 저질러 체포된 사람인데,

쿠리우와는 다른 시점에서 감동을 주는 인물.

다른분들은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편의주의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억울함과 슬픔을 호소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만큼 공정한 심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나,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자신의 믿음을 밀고 나가는 모습등....

예, 이 작품 정말 명작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나중에 한번 더 보러갈 생각.
이 작품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께도 정말 추천하는 작품.


드라마와 스페셜판을 보지않으신 분들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TV판을 접하지 못하신분은 이번 영화로 한번접해보시고, TV판을 접해보신분들은 필수로 보시길.
변호사와 검사들간의 온갖 음모가 뒤섞여있는 법정드라마나 영화와는 뭔가 다르다는걸 확연히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기무라 타쿠야씨가 연기하는 매력만점으 검사, 쿠리우 코우헤이와 함께 웃음과 감동의 세계로 들어가보시길.


PS. 자막 번역, 의역이 좀 섞이긴했지만 OK수준입니다. 상당히 잘만들어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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