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참 아쉽게 끝난 작품이지 말입니다. 그리 재미있게 보지도 않았지만.......;;;;
- 전반적으로 나쁘지않은 퀄리티인데 묘하게 부분부분 아쉬운 점이 많은 에피소드.
이번화의 타카나시가의 일상은 원작에서는 4컷이 아니라 일반만화식으로 3권후반부에 몰아서 집어넣은 내용인데 상당히 잘 표현했습니다. 시간대 변경이나 다소 짜집기 및 삭제가 있긴하지만 전반적으로 문제없는 퀄리티. 이 작품이 핵심은 와그나리아라는걸 생각해보면 1쿨이라는 분량에서 이번화만큼 타카나시가의 풍경을 그려낼 에피소드는 없을거라 봅니다.
다만, 쬐까 걸리는게.......이전에 잠시 타카나시가를 다뤘을때도 느꼈던 점인데 코즈에의 성격이 상당히 많이 죽었음. 원작에서는 훨씬 더 폭력적에 화를 못참는 느낌이었는데 성격많이 죽었습니다. 소우타 갈구는 내용이야 내용상 패스할 수 있으니 어쩔수 없다치더라도 이즈미와의 대면이 좀.............
또 한가지 걸리는 점이 바로 코즈에. 왠지 끝이 이래저래 결국 타카나시 남매는 사이가좋다는 식으로 훈훈하게 끝났는데 이거 이렇게 훈훈한 에피소드가 아니었을텐데.......;;;;; 저 대화에서 중요한건 이 남매는 사이가 좋다는게 아니라, 왜 귀여운걸 좋아하는 소우타가 귀여운걸 방에 놓아두지 않는가였던지라........
훈훈한 분위기가 나쁘다는 소리는 아님. 저 장면이 특히 걸리는 이유가 꼭 이 장면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어야했나....라는겁니다. 원작은 소우타가 누님들때문에 휴일은 쉬지도 못했다고 푸념하면서도 이즈미의 생일축하 레파토리를 고민하고, 이걸보면서 이나미가 결국 이 남매 사이좋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끝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훨씬 워킹스럽다고 생각하는지라 굳이 저 부분에서 끊어야했는지 좀.......
그리고 이나미와의 에피소드도 좀 걸리는 부분. 본래 이 에피소드에서 이나미가 구입하러가는게 쌀이 아니라 연애소설입니다. 후에 헤어지면서 이나미는 타카나시가와 왠지 인연이 많다고 소우타가 한마디하는데 이나미가 대팬인 소설이 바로 이즈미가 쓴 연애소설입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컷이 아닌지라 적당히 끼워넣어도 되었을텐데 왜 이걸 굳이 다른 내용으로 대체했는지가 좀...........차라리 이나미와 타카나시가의 연결점을 만든다는 점에서 잘 써먹을 부분이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전반적으로 좋은 퀄리티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느껴지는 에피소드. 개인적으로 연상에 이혼녀라는 말에 발끈해 공격하는 카즈에를 역으로 제압하는(.....) 코즈에를 보지못한게 아쉽습니다. 뭐, 그만큼 코즈에가 귀엽게 나와서 문제없지만.(이토 시즈카씨 연기는 꽤 많이 들었지만 귀엽다고 생각한건 이번이 처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