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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로게

かぎろひ~勺景~ 감상

by 고독한 밤 200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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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제파였던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나이트위저드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흠, 딱히 눈에 띄이는 단점도 없지만, 장점도 눈에 띄지않는 평작.
일단 초반부터 후반까지 전기물로서 필요한 요소는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일단 작품의 색감이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강한데,
연출에서도 이 부분을 의도한 듯한 부분이 있습니다.
덕분에 전기물로서의 초반 임팩트는 상당한 편.

다만, 뭐랄까.....초반 떡밥이 너무 많습니다.

왠만한 떡밥은 공통루트에서 전부 힌트가 주어지는데다가, 별다른 반전도 없는지라 쉽게 식상해진다는 점이 문제.
특히 타 루트를 진행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가 몇몇 있습니다.

뭐, 보통 이런 경우가 다소 있긴합니다만, 문제는 저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가 전부 히로인.(.......)
거기다 떡밥회수도 다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기물로서의 완결성은 좀 문제가 있음.

.......뭐, 다른 단점 다 집어치우고, 결국 모든 루트가 엔딩만이 다른 하나의 사건으로 귀결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
안에서 일어나는 진행상황은 전부 다릅니다만, 결국 작중에서 갈등요소라 할 사건은 하나뿐이기에,
엔딩 하나만 봐도 전개예상이 가능해서 작품이 엄청 지루해집니다.

거기다 무려 10장 구성인 주제에 9장까지는 공통루트라.......

클리어 시간은 대략 20시간 내외정도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하는 작품.

특히 전기물의 특성상 신화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하는데........
일본신화에 대한 다소의 지식이 없으신 분도 가능한 삼가하시는걸 추천.


뭐, 사실 분위기에 끌려서 잡은 게임이지만, 정작 분위기를 제외하면 별로 얻은것도 없는 작품.
그래도 임팩트는 있었습니다만..........;;;;


슬슬 개강인데 이제와서 할만한 신작이 나온다는 것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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