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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로게

夏に奏でる僕らの詩 클리어 감상

by 고독한 밤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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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음권 언제나오려나....;;;






- 사실 수면게다 뭐다하는 소리를 들어도 퍼플의 작품은 항상 일정 퀄리티 이상을 유지해왔기때문에 매번 기대하는 회사중 하나입니다.(가끔 특대 수면게가 터져서 그렇지....)

그런 점에서 夏に奏でる僕らの詩는 기대를 꽤 충족시켜준 작품.
메모리아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라 패스했고, 시그널하트의 경우 저야 재미있게했지만 그놈의 프롤로그 뒤 히로인을 선택하는 단일루트 크리덕분에 일부에서는 꽤 취향이 갈리는 작품이었죠. 거기다 시그널하트 플러스 추가공략인 츠루기 루트에서 병크를 터트리는 바람에.........;;;;;

뭐, 여러가지 의미에서 아스키미 이후로 할만한 작품. 우정+사랑을 테마로 잡은 작품인데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전개를 보입니다. 주인공과 히로인의 둘 만의 이야기보다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우정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짜여져있고, 각 파트별로 4인의 히로인의 이야기를 하나씩 다룬 뒤 히로인루트에 돌입.

각 히로인의 개성자체는 뚜렷한데다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파트별로 각 히로인의 이야기를 따로 다루기때문에 스토리적으로 비중이 맞지않다던하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아스키미처럼 가만이 있어도 눈에 확 뛰는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는 둘 정도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얌전한 편인 다른 두 히로인이 텐션에 묻히는 경향이 있긴함.

가장 눈에 띄는 히로인은 프롤로그에서 과거 사망하고 유령으로 돌아온 히로인인 마나츠인데, 특유의 설정에 활발한 캐릭터성까지 겹치다보니 히로인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편입니다. 사실상 메인스토리의 발단이자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캐릭터이기도 하고. 하지만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파트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느쪽으로 치우치지않는 안정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편.

어째 그 외에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인 카논이 있는데, 제작진이 마나츠와 카논을 은근슬쩍 메인 히로인으로 밀어주는 느김. 마나츠야 작품내 비중이 심상치않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카논의 경우에는 엔딩에서 게임 제목의 뜻이 언급되는지라..........

플레이 타임 자체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공략조건이 각 히로인 파트중 공략할 히로인의 파트에서 동료들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는게 아닌 주인공과 히로인의 힘만으로 해결하는걸 선택하게되면(즉, 상대를 우정으로 대하느냐 이성으로 대하느냐) 그 히로인 루트 확정. 일단 한 히로인을 공략하면 다른 에피소드는 자동으로 공통루트로 흘러가게되는데 G선상의 마왕이나 다메코이처럼 히로인 파트의 순서가 정해져있는지라 순서대로 하나씩 공략하다보면 금방플레이 가능.(사실상 공통루트는 1회차 이후 스킵신공으로 해결가능하고)

개인적으로 좀 놀랐던게 퍼플소프트웨어 작품치고는 유난히 눈에 띄는 악역이 등장했다는 점. 아니, 호감이 간다는 소리는 아니고, 보통 퍼플 작품에서 악역하면 보통 스탠딩CG조차 없는 단역이 대부분인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발목잡는 악역이 있습니다. 퍼플치고는 좀 드문일이었던지라 좀 놀랐던 부분.


뭐, 하지만 이 작품이라고 마냥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각 히로인 루트의 빈약함을 이 작품의 최대 단점으로 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 작품의 중심스토리가 사랑보다는 우정에 치우쳐있다보니 공통루트 뒤, 히로인 루트에 들어가는데, 여타 작품처럼 히로인루트에 들어가서 새로운 난관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주인공과 히로인간의 여러 에피소드 몇개와 H신을 연달아넣어놓고 바로 엔딩에 직행하는 식. 제가 이 직후 플레이한 Maximum Magic도 같은 방법을 취했는데, 그나마 볼륨면에서는 이쪽이 훨씬 나은 편입니다.(저 물건은 메인스토리도 말아먹었으니.....)

다만, 사실상 공통루트를 끝내면 더 이상 스토리적으로는 기대할 부분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인지라 히로인과 주인공의 연애를 제외하면 크게 볼 거리게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뭐, 공통루트가 알찬편이라 이건 이거대로 괜찮다고 보지만 사실 엔딩까지 그냥 적당시 스킵해도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뭐, 그래도 시그널하트 이후 제대로 된 작품이 나와줘서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 개인적으로는 추천 작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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