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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프라모델

더블오라이저, 리본즈 건담, 아르케 건담 완성

by 고독한 밤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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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윈드 번외편은 발매 안하나........;;;;





- 에...본건 많지만 손대기 시작한건 더블오부터인 쪼렙입니다만, 여하튼 지금까지 만들어본 기체중 가장 기형적인 기체. 아예 인간형에서 벗어나거나 작정하고 건드린 기체와는 다르게 인간형이라서 느껴지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애니작화로는 알기 힘들지만 실제 프라를 만들고보면 의외로 인체비례가 안맞습니다. 타 기체들과 인체비례를 비교해 볼때 상·하체를 포함한 동체가 작은 대신 팔과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깁니다. 다리의 경우 스커트로 가려져있는데다가 다리와 발이 곡선형이라 쉽게 알아보기 힘들지만 팔의 경우 딱 봐도 비례가 안맞다는게 보일 정도로 팔뚝이 깁니다.

물론 보기안좋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만 취향은 확연히 갈릴 듯 한 기체.(아, 물론 서셰스 팬도 없겠지만) 일단 자세 취할때는 아르케 특유의 변칙전인 전투 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팔다리가 상당히 길다보니 대검과 빔샤벨 사용시에 쫙쫙 뻗어줘서 의외로 모양이 나오거든요. 기믹도 생각외로 풍부한데 팡 사출구 개페기능과 빔 샤벨 사용시 무릎 전면부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개폐되는 기믹이 있습니다.(솔직히 이런게 있다는 것도 몰랐지만....)

다만 팔의 관절강도는 좀 문제점. 2시즌 기체들 대부분이 1기에 비해 관절지지력이 튼튼한 편인데 아르케의 경우 저 대검을 한손에 들고 있지 못하더군요. 쥐어주면 어느 한쪽이든간에 축 처지는 일이 많습니다. 이 한가지 문제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물건.

생각 이하로 조립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런너는 많은 편인데 전체적으로 기체 크기가 크다보니 조립할 부품 자체는 얼마 안되는 수준.

.......사실 작품 내에서 아르케 특유의 전투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완성하고 나니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기대에 못미친 물건. 나중에 켈빔 구입해서 크래쉬 버전이나 재현해볼까......





-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던 물건. 사실 처음 애니에서 등장했을때는 특유의 변형기믹덕분에 그리 호감가는 기체가 아니었는데, 완성하고 보니 이게 또 의외로 괜찮더군요.

일단 변형기믹은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수준. 리본즈 캐논 변형시 어깨 연결부를 앞으로 빼면(캐논모드에서는 뒤쪽) 건담머리를 앞으로 숙일 수 있다든지, 다리를 앞쪽으로 꺾어주면 뒤쪽(캐논모드시 앞쪽)의 장갑이 좌우로 열린다든지. 팔 변형기믹 덕분에 가동성도 의외로 좋습니다.(다만 좀 이상하게 보이긴하지만)

정말 의외로 건담모드보다는 캐논 모드가 더 마음에 드는 특이한 기체. 건담모드도 나쁘지 않지만 캐논모드가 의외로 괜찮더군요. 본래는 건담모드로 전시해놓으려 했지만 그냥 캐논모드로 해놓는게 더 나을 것 같은 느낌.

.........아, 다만 변형시에는 조심합시다. 무릎 장갑의 노란부분과 팔뚝 부분의 연결부가 의외로 약합니다. 이 두 부분의 경우 변형시 힘을 잘못가하면 안쪽의 연결부위가 부숴질 수 있음.(< - 맛들여서 변신시키다 부러뜨리는 바람에 접착체로 때운 1人) 물론 안쪽의 접속부분만 망가지는거라 처음부터 접착체로 처리해버리면 만사 OK입니다만, 가조립때는 신경써줘야할 부분 중 하나. 사실 팔뚝의 경우 의외로 결합이 시원찮습니다. 무장을 끼워줘야하기때문에 단순히 앞뒤로 화전하는게 아니라 세로로 반쯤 회전시킨다음 가로로 180도 돌려준 뒤 마저 회전시켜줘야하는데 이때 태양로 장갑쪽에 걸리는 일이 상당히 잦은 편. 부품 자체 결합력도 의외로 불안해서 이쪽은 처음부터 접착체로 처리하는게 정신건강상 좋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원하는 모드에서 그대로 놔두든지 두대 사서 하나씩 전시하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이 기체 덕분에 차후 GN캐논이 상당히 기다려지게 됐음.







- 대망의 더블오라이저.

사실 더블오 건담의 어깨 태양로는 지금 생각해도 좀 미묘합니다. 더블오라이져때는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완성하고 전면부에서 보면 역시 저 태양로 디자인이 묘하게 걸리는 부분. 덕분에 어깨날개부분은 항상 뒤로 펼쳐놓은 상태에서 전시중입니다. 그렇게 하면 의외로 폼이 나더군요.

구입전에는 GN소드2를 이용한 라이저 소드 모드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렇게 완성하고보니 그쪽보다는 역시 GN소드3를 이용한 라이저 소드가 안정감있는 느낌. 디자이너가 GN소드2 라이저소드를 흑역화한게 나름 납득이 간다고나 할까............

여하튼 무장은 풍성해서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최종전에서 GN소드3 달랑 하나만 가지고 나오는 것보다는 실드와 GN소드2까지 같이 들고나오는게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사실 엑시아조차 그 많은검을 전부 다 사용했으니.....)

가동성은........솔직히 좀 무섭. 더블오계열이 왜 괴물소리를 듣는지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더블오라이저 상태에서 덕지덕지 붙여도 왠만한 액션은 가능한 어마어마한 가동률. 특히 팔다리의 가동성이 어마어마하군요.

그리고 조립하면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런너는 얼마 안되는데 조립할 부품은 상당히 많다는 점. 더블오의 크기가 상각 이상으로 작다보니(오히려 더 큰 기체를 찾기가 더 어렵더군요) 부품들도 덩달아 작아져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실 오라이저 때문에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했음.




이상 이번에 구입한 건프라 3개였습니다.

셋다 만족할만한 품질이었습니다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느낌.

지금까지 구입한 건프라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체를 꼽자면 건담 나드레가랏조입니다. 나드레야 본래 기대했었고, 그만큼 기대치를 충족시켜준 기체입니다만,(사실 더블오 건담계열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체를 꼽자면 바체&나드레) 가랏조의 경우 작중 활약과 전투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기에(물론 브링, 힐링따위....) 기체에 대한 기대는 적은 편이었는데 완성하고 보니 기대 이상의 킷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안정감있는 것이 3세대 건담보다 좋은 느낌. 덕분에 1~2기 외전 통틀어 마음에 드는 기체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뽑을 기체 중 하나가 가랏조.

다음에는 켈빔, 바체, 아리오스, 큐리오스, 가데스, 가뎃사 중에 하나를 구입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언젠가 다 구입할 생각이지만 요새 지출이 많아서 한꺼번에는 절대 못살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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