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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는 대놓고 보여주는 것보다 제복을 착실히 입은 모습이 더 좋습니다.
특히 학교수영복과 부르....(총살당한다)
개인적으로 22화 전투신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번화는 몇몇 캐릭터 작화문제도 있고해서, 전투신 평가가 극과 극인데........
대강 의견을 요약하자면,
호평하시는 분들의 경우 대부분 전략적인 면을 잘 살렸다는 이야기고,
혹평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전투가 너무 단조롭다는 이야기로 요약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양쪽 다 맞습니다.
이번화의 경우 전투 개개의 전투신을 보자면 전투가 짧은 감이지만,
전장 전체를 파악했을때는 상당한 연출이라는게 제 생각.
일단 전술적인 면을 따져보겠습니다.
첫 시작은 추가장비를 장비한 건담들의 맹공으로 어로우즈가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자확산 필드가 펼쳐져, 입자병기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이번에는 CB가 일방적으로 밀렸죠.
그러다가 카탈론과 쿠테타군의 연합군이 난입하자 이번에는 또 다시 어로우즈가 일방적으로 밀렸습니다.
이런면에서 보면 확실히 전술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단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화에서만큼은 전투신에서 각 파일럿의 실력이 부각된 것도 아니고 단순한 밀고당기기에 지나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이번에 등장한 신장비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지라 좋게보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상당히 많은 듯.
여기서 전략적인 면을 따져보기전에 개인적으로 치졸한 변명글을 좀 써보고자 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 전투 끝나는 즉시 이노베이터와의 차륜전이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서 설령 총력전이라 하더라도
중간보스에 지나지 않는 어로우즈 상대로 이 정도로 압도하는 모습을 못보이면 오히려 이노베이터전이 곤란합니다.
리본즈 뒤에서 버티는 양산형 브링&디바인보세요.
지금까지 세츠나를 제외한 건담 마이스터들이 이노베이터 격추한 전적은 별로 없습니다.
일단 얄렐루야는 이노베이터 상대로 이긴 전적이 한번도 없고,
라일은 어뉴를 상대로 압도했으며, 티에리아는 브링과 리바이브를 격파한 전적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쉽게 이긴것도 아니죠.
라일의 경우에는 트란잠사용으로 압도하여 격파. 당시의 기체는 근접특화기체에 팡이 장착된 가데스였습니다.
티에리아의 경우 근접특화기체인 가랏조를 상대로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전법을 이용 세라핌까지 꺼내가며 겨우 격파,
포격형 기체인 가뎃사는 GN바주카 2개와 GN메가런쳐를 맞바꾸고, 가뎃사의 약점인 근접전을 노려 트란잠+빔샤벨 6도류를 이용해서 승리했죠.
전적을 보면 알겠지만, 하나같이 이기느라 고생했습니다. 트란잠 사용은 거의 기본이죠.
문제는 다음화에서 전면전을 펼칠 양산형 이노베이터들이 다른 네임드 이노베이터보다는 약하다고해도,
어로우즈 잡병에 비하면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거란 말입니다. 심지어 전원이 베다의 백업을 받고 있죠.
거기다 양산형 이노베이터의 기반이 된 브링과 디바인도 결코 약한게 아닙니다.
트란잠라이져 상대로 비명횡사한 디바인조차 엠프러스로 아리오스와 세라비롤 동시에 압도한 전적이 있을 정도.
그런만큼 어로우즈와의 정면승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승산이 없습니다.
안그래도 더블오라이져 제외하면 고전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서 어로우즈에게 조차 밀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죠. 오히려 당연한겁니다.
그럼에도 파워밸런스로 인해 일방적으로 전개되는 전투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다음화를 기대하십시오.
다음화부터는 아군이 본격적으로 죽어나가기 시작할겁니다. 그것도 무더기로.
트란잠 사용해서 겨우 이긴상대가 양산화되어서 치고들어오는 겁니다.
물량으로 치고들어오는만큼 그 대다수를 트란잠 사용안하고 격파해야하는 상황이니,
세츠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전원 죽었다고 복창해야할 상황.
........뭐, 변명글은 이 정도로하고, 전략적인 면을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22화 포스팅에 답글로 달아놓았지만, 어로우즈가 물량전을 작정하고 특무함 3대를 미끼로 사용하는 무리수와
실탄으로 승부를 볼 작전을 세웠다는걸 생각하면 전략적인 퀄리티는 상당히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비명횡사한 굿맨 준장은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전략가로서는 상당하다고 생각.
굿맨 준장의 전략은 입자빔이 중심인 CB의 건담들의 입자빔과 필드를 무효화 시킨뒤 실탄병기로 제압하는 것이었죠.
여기서 필드하나 펼쳐졌다고, 어로우즈 상대로 무력화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때문에 말이 많은데,
문제는 이 작전자체가 더블오에서 대 건담용 전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CB에 있어서 치명적인 전략이라는 점.
입자빔과 GN필드, 빔샤벨이 중심인 CB로서는 입자빔을 무력화시키는 광역필드가 생기면 정말 손도 발도 못내밉니다.
실제 더블오라이져가 빔라이플을 쓰자 발사되지도 못하고 입자가 확산될 정도로 고농도의 무효화 필드였습니다.
물론 CB도 미사일 장비는 있지만 미사일을 주로 사용하는 기체는 프톨레마이오스와 건아쳐 정도고, 그나마 켈빔에 미사일이 장착되어있죠.
이번에 추가장비로 아리오스가 미사일을 쓰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CB는 실탄병기의 사용히 극히 적은 편입니다.
그럼 그렇게 훌륭한 전략인데 왜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느냐?...라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사실 이 입자확산필드 자체는 2화부터 등장한지라 왜 이제와서 사용했나는 의견도 많더군요.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이 입자확산필드는 양날의 검이거든요.
일단 얄렐루야 탈환작전을 보시길.
이때는 바닷물을 이용하여 입자빔을 확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6분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었죠.
적, 아군 관계없이 멀쩡히 싸우고 있는데 무슨상관이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문제는 방어하고 있던게 하필이면 세라비였습니다.
입자확산빔으로 인해 징크스3나 세라비나 공격력은 확실히 감소했습니다만,
세라비는 괴수수준의 입자저장량 및 출력으로 방어에 전념했기에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었죠.
트윈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더블오도 전투 자체는 문제없이 행했습니다.
켈빔의 경우에서는 바깥에서 저격하고 있었으니 입자확산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죠.
그리고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딱 하나, 6분간 공격자체가 완전히 봉쇄된 병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마네킹이 타고있던 기함의 빔포.
실제로 빔포가 발사된 것은 톨레미가 처음 강하했을 때와 건담 3기의 연계로 징크스 2대가 파괴되고 6분이 지나 탈출하기 직전입니다.
본래 스메라기의 목적이 이 빔포를 막는것이었고, 마네킹의 반응을 보면 이 방법은 훌륭히 먹혀들어 간겁니다.
거기다 2화처럼 수시로 필드형성 수류탄을 사용하는 것도 힘듭니다.
애초에 MS하나가 들고다니는 필드형성 수류탄의 범위나 효과가 그리 크다고 볼 수 는 없죠.
즉,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22화처럼 거대한 필드를 형성해야하는데 처음부터 필드가 한정되어 있지 않은 이상 이게 어렵습니다.
거기다 물량으로 압도하긴 했어도, 지금까지의 어로우즈는 연방군에 비해 소수 정예였죠.
물량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피해를 무릅쓰는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그럴 지휘관도 없습니다.
거기다 징크스나 어헤드도 일단 실탄병기가 아닌 입자병기가 주를 이루는데, 준비도 없이 저런 방법을 취하면 얄짤없이 당합니다.
저런 상황이면 순수하게 근접전을 행하든지 이번화처럼 실탄병기로 싸우든지 둘 중 하나인데,
아무리 수로 압도하고 있다고, 몰려가서 근접전 행하면 폭죽이 될 뿐이죠.
이 방법으로 무력화 될 기체는 이 상황에서 딱히 전투방법이 없는 세라비 정도입니다.
아리오스는 일단 운동성에서 상대를 상회하고, 켈빔은 미사일 및 근접무장으로 사용가능한 빔 피스톨이 있죠.
더블오는 언급할 필요도 없고.....
그러면 이번화처럼 실탄병기로 도배하고 나가는건데, 문제는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어로우즈도 일단 빔병기가 주를 이룹니다. 빔병기와 실탄병기중 성능대 유지비가 적게드는게 어느쪽임을 감안하면 당연한거죠.
워해머40000에서 실탄병기가 스페이스마린에만 지급되고, 가드맨에게 손전등 라스건이 지급되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규모상 가드맨에 실탄병기 지급하면 제국이 파산합니다. 때문에 소수정예인 스페이스 마린에만 실탄병기가 지급되는거죠.
마찬가지로 빔병기가 주를 이루는 어로우즈 군대를 실탄병기로 무장시키려면 어마어마한 물량이 듭니다.
그런데 세컨드 시즌에서 실탄병기는 빔병기에 비해 그리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 않고,(유일한 예외가 GN미사일)
그렇다고 사용할 수 있는 상황도 한정되는데다 양날의 검인 확산필드와 혼용하려니, 효율도 딸릴 뿐더러 머릿수가 딸립니다.
필드하나 펼친다고, 건담과 톨레미가 전투를 못하는게 아니라서 어중간한 머릿수로 이 작전을 행하면 괜히 역관광당할 가능성도 높죠.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이 작전은 정말 어로우즈나 CB나 물러설 곳이 없는 총력전이기에 펼칠 수 있는 작전입니다.
이건 진짜 결전에서 비장의 패로나 사용할 작전이지, 절대 통상적으로 사용할 전법은 아니죠.
이번에 어로우즈 병력이 전함 21척에 MS 108기인데 이 중 전함 3대를 입자확산필드로 CB를 가두기 위해 미끼로 사용했습니다.
거기다 전함만 버린게 아니라, 이후 돌격하는 어헤드와 징크스3를 보십시오.
전기가 실탄으로 구성된 추가무장을 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돌격하고 있습니다.
MS와 전함 1대의 가격, 그것도 외우주로 진출한지 얼마되지 않은 더블오에서 이 정도의 물량이 전투하나에서 소모된겁니다.
금액으로 환전하면 정말 천문학적인 숫자의 금액이 전투 하나로 날아간거죠.
역대 건담시리즈에서도 전함3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미끼로 사용하는 수준의 작전은 드문편인데,
전략 하나로 이 정도의 물량이 소모된 경우는 1st 시즌에서 벌어진 인혁련의 건담포획작전.
그리고 인혁련, 유니온, AEU가 손을 잡고 벌인 건담포획작전과 W의 건담포획작전 정도입니다.
이러나저러나 이번화는 전략면로서 블록버스터다운 규모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는게 제 생각.
중간보스인 어로우즈 전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종보스전인 이노베이터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베다 VS 스메라기&커티의 승부가 되지 않을까도 싶은데....과연?
PS. 더블오의 전투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
간단합니다. 개개의 전투력이 중심이 되는 상황과 전략적인 면이 중시되는 상황만 구분하면 됩니다.
PS 2.
더블오 포스팅으로 3일 연속 땜방 완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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