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마지막이 될 경량화 작업 포스팅입니다.
지난번 포스팅까지는 서피스 충전기를 C타입 젠더로 대체해서 모든 충전을 PD 멀티충전기로 대체하는 방법까지 소개했습니다. 테스트겸 며칠간 집에서도 바깥에서도 이렇게 사용중이고, 지금도 외부에서 PD충전기로 연결해 사용중인데 이전에 비해 이동이 편해지고 장비배치도 깔끔해졌습니다.
본래 사용하고 있던 서피스 충전어댑터의 경우에는 외부사용시 타블렛이나 스마트폰 충전중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많기도했고, 무엇보다 중간에 위치한 사각어댑터 덕분에 자리배치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거든요.
지금은 PD충전기 하나로 동시충전도 가능해졌고 짐도 덜었고........왜 진작 이러지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가 가진 보조배터리는 PD충전을 지원하기때문에 여차할때는 보조배터리로 버티는게 가능해진건 덤입니다. 그런데 보조배터리로 서피스 충전할 일은 거의 없겠죠...;;;
여하튼 이렇게 짐을 줄이는데는 성공했는데..........이걸 다 챙겨넣으려니 너무 난잡하네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평소 들고다니는 제대로 정리해서 다니기 위해 파우치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이럴때 가장 먼저찾게되는 다이소로 달려가서 적절하다 싶은 사이즈의 파우치를 죄다 집어왔습니다.
그런데 음.........어느 것도 제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에 미치지 못합니다.
일단 왼쪽 상단의 케이블 파우치는 제가 평소 가지고 다니는 케이블의 숫자가 3~5개정도 되는데 케이블 3개 넣기도 꽤 빡빡한 사이즈에 케이블수납공간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다보니 케이블을 넣고 뺄시에 서로 얽힐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최종적으로는 크롬캐스트 with TV의 수납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왜 여기서 크롬캐스트 TV냐고요? 요즘 친구들하고 만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카폐보다는 룸카폐를 가는일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룸카페에서 즐길거리를 찾아보니 크롬캐스트 TV가 가장 편하다는 결론이 나와서 현재 크롬캐스트를 들고다니고 있습니다. 사이즈가 정말 적당해서 크롬캐스트 TV에 전용리모콘까지 깔끔하게 수납이 되더라고요.
오른쪽 상단 파우치의 경우 10000mAh 배터리와 케이블 1~2개 정도는 수납이 가능했는데.......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가지고 다니는 케이블은 최소 3개인지라 원하는 목표에 미달. 거기다 20000mAh 배터리는 수납이 불가능하기에 지금은 건전지 수납파우치로 사용중입니다.
왼쪽하단은 사이즈도 적당하고 케이블도 3개까지는 수납가능했는데.......PD충전기가 수납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문제때문에 노트북을 안들고다닐때 보조배터리와 케이블 수납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마지막으로 오른쪽 하단 파우치인데........네, 사이즈는 적당했는데 내부에 제품을 고정하는 밴드나 망같은게 없어서 이동용 파우치로는 부적합하다는걸 열어보고 5초만에 알았습니다. 지금은 집에 넘쳐나는 5핀케이블이나 PC용 B타입 케이블 보관용도로 사용중이죠.
뭐, 구매한 제품 모두 어떻게든 활용이 가능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기에 최종적으로 인터넷을 뒤지기로 했습니다. 일반마트를 들려볼까도 했습니다만, 일일히 발품을 팔면서 헛수고하는것보다는 인터넷을 뒤지는게 더 편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구매한 디지털 파우치 되겠습니다.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BUBM 디지털파우치 더블레이어 가방형인데 인터넷만 보고는 알수가 없어서 기존에 보유한 파우치와 실측 길이를 비교해서 제가 원하는 수준의 제품인지 파악하고 구매. 사실 실측할때는 크기가 너무 큰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숄더백으로도 들고다닐수 있는 사이즈라 안심했습니다.
실제품 사이즈는 17.5cm X 24cm X 9cm이고, 앞에서 설명한것처럼 상하단 2중레이어로 되어있습니다.
상단은 케이블 및 젠더등을 수납할수 있게 되어있고, 하단은 충전기, 보조배터리등의 부피가 큰 제품들을 수납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9cm의 두께덕분에 제품을 수납하는데 꽤 여유가 있고 하단 수납공간이 찍찍이 천으로 되어있어 원하는 형태로 변경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크기가 크긴한데 숄더백으로 들고다닐만한 수준이라 타블렛만 들고다닐때도 애용중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들어가지않는다는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정도 품질에 거기까지 요구하는건 사치겠지요.(.....) 아, 마우스는 일반적인 유무선 마우스는 수납 가능. 다만 저는 현재 이전에도 소개했던 제닉스 VM2 버티컬마우스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마우스 수납은 포기. 버티컬 마우스가 아니라면 다소 큰 사이즈의 마우스도 수납가능하니 혹시라도 구매하실 분들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여하튼 이렇게해서 이동시 장비 경량화 및 정리 간소화에 성공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중량이 줄었다고 할 수 있는건 서피스 충전기 1개뿐이고, 나머지는 짐정리 작업에 가까웠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며칠 다녀보다보니, 짐정리가 생각이상으로 편해지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외출할때마다 짐이동하다보면 한두개씩 챙기는걸 까먹거나, 혹시모를 충격방지를 위해 가방의 수납공간마다 짐을 따로 분류해놓는등의 귀찮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동할때마다 별도로 짐 정리할필요없이 이 파우치하나에 몇가지 물품만 챙기면되서 정리가 꽤 편해졌어요.
저는 여기에 블루투스 키패드와 손수건, 예비마스크등을 추가로 수납해놓은 상태이고, 타블렛 1대만 가지고 다닐떄는 숄더백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노트북을 들고다닐때는 백팩에 블루투스 마우스만 추가로 넣어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노트북 이동이 잦으시거나 타블렛을 비롯해 디지털기기 사용이 많으신 분은 PD충전기 구매와 전용파우치로 약간의 정리만하면 편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PD충전기는 노트북 사용자의 경우 있을때와 없을때의 역체감이 커서 이미 이렇게 사용하고 계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직 PD충전기를 사용하지않고 계시거나 파우치없이 짐을 막 넣고 다니시는 분들은 저처럼 PD충전기 사용과 파우치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파우치 구매하실때는 가능한 대형마트를 가시거나 인터넷 구매를 추천드려요. 이번에 다이소에서 물건구매하면서 다이소는 딱 그 가격만큼의 제품만 판매한다는걸 새삼 체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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