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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무시우타 9권이 발매했습니다.
8권 발매뒤 텀이 좀 길었던데다가 발매일이 한달 미뤄져서 여러가지로 한숨을 자아내게 했는데, 드디어 발매.
사실 9권은 스토리적으로 아주 중요한 화입니다.
어제의 포스팅에 잠시 언급했지만, 9권에서는 무시우타 본편에서 중요한 키워드인 최초의 충빙 '알파'가 등장하고,
그에 따른 충빙이 생겨나게 된 계기에 대한 떡밥도 은근슬쩍 풀어놓은 상태.
그외 외전인 무시우타 bug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대량으로 등장했습니다.
키워드만 몇가지 언급해보자면,
(어자피 키워드기때문에 아는 사람 아니면 모릅니다. 네타 가능성 없음.)
7권에 등장했던 '관찰자' 하에모리 아코, 아카세가와 그룹, 아카세가와 나나나, 친절한 마법사,
이치노쿠로, 현재 행방불명(거의 사망판정)이자 화종 1호 창잡이(9권에서는 창술사로 번역), 눈, 헌터.
위의 키워드들은 전부가 무시우타의 중요 키워드이자,
무시우타 bug의 중심스토리를 관통하는 키워드 혹은 bug와 본편을 잇는 키워드입니다.
(아카세가와와 나나나쪽은 의견이 좀 분분할텐데, 이건 9권과 bug드라마CD Vol.6의 내용을 파악하면 단번에 납득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감상을 적은뒤 따로 포스팅하도록하고.........
일단 본편 감상을.
9권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요약한다면,
나나나의 활약 및 성장, 그리고 결속력과 함께 점점 토대를 다지는 벌레날개,
최초의 충빙 알파, 충빙이 태어나게 된 원인.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 네타 존재(클릭)
일단 나나나의 활약 및 성장인데......
갈가마귀님의 포스팅으로 인해 나나나는 보통 찌질한 캐릭터로 기억되는데, 그렇게 찌질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중반부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평소의 나나나라는 캐릭터를 보면 상당히 캐릭터 성은 상당히 좋은 편.
9권에서 나나나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사회의 한쪽면만 보고 살아와서 지나치게 삐뚤어지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감이 있는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 오히려 나나나를 높게 평가하는 편.
왜냐면 1권부터 9권까지 계속 보임과 동시에 벌레날개의 치명적인 문제를 단숨해 지적하고 해결할 방안까지 제시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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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좀 다른 쪽으로 돌리겠는데,
저는 타치바나 리나와 그녀가 이끌던 벌레날개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까놓고말해 타치바나 리나 안티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일단 무시우타 bug시절 기준으로 벌레날개를 창설하는 리나의 행동과 이념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리나가 몇가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합니다.
이것때문에 리나 사후 벌레날개가 괴멸직전까지 몰리고,
이 문제중 한가지를 지적하는 것이 바로 벌레날개 리더등극 당시의 시이카.
이때 시이카가 지적한 것은 벌레날개 자체가 타치바나 리나의 힘에 의존하는 '원맨쇼'집단에 가까웠다는 점.
그리고 두번째가 9권에서 나나나가 지적한 문제점입니다.
거기다가 리나는 '충빙의 낙원'이라고 공공연히 떠들고다니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하나도 제시못한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리나 혼자 다해먹는 원맨쇼 때문에 벌레날개의 대부분이 타락하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거기다 동부중앙지부에서는 특환과 뻐꾸기 때려잡는데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자멸까지했고.
사실 타치바나 리나가 외치는 내용자체가 현실을 신경안쓰는 몽상에 가깝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의미 좋은 집안에서 자라난 명가의 아가씨다운 모습입니다만.....(가정환경은 별개로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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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나나나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나나는 정신적으로는 꽤 미숙합니다만,
능력도 있고 꽤 현실적입니다.
위에서 사회의 한쪽면만 보고 성장했다고 언급했는데,
나나나는 그룹의 총수인 할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재산을 탐내는 이들과
입장이 변하니 갑자기 돌변한 주위사람들로 인한 어두운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유일한 예외가 키라리지만....)
9권에서는 나나나의 과거와 벌레날개와 알파에 관여하면서 일어나는 내면심리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죠.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나나나와 친절한 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다루면서,
유일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키라리와의 이야기가 거의 없다는 점.
솔직히 8권에서 이 둘의 인간관계가 중요한 반면 이야기는 지나칠 정도로 없습니다.
그야말로 8권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했다는 듯이.
물론 외전쪽의 이야기를 위해서겠지만, 현재 알려진 정보를 보면 외전쪽에서도 자세히 다루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9권의 가장 큰 미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갈등이 풀린 이후부터는 아예 나오지도 않을 것 같고.
그리고 벌레날개의 결속과 재도약, 최초의 충빙 알파와 충빙탄생비화.
일단 벌레날개는 결과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든, 시이카가 고치려는 문제점 이외의 또 한가지의 문제를 나나나가 해결해고,
그 외의 심리적인 문제도 시이카가 각 멤버들과 직접 대면해서 대화하고 해결해나가면서,
정신적인 결속력이 더욱 강해진 상태.
진짜 무서운점은 시이카가 직접적으로 대화한 인물은 하나같이 '정신적인 성장'을 한다는 점.
일단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치유능력 충빙이 그렇고,
나나나도 시이카의 영향을 꽤 많이 받습니다.
사실 이것은 초등학교 중퇴라는 시이카의 정신연령 문제도 있습니다만........
(시이카는 초등학교 시절 충빙이 된 직후 바로 뻐꾸기에 의해 결락자 직행)
어떤 의미 순수하기 때문에 사건이나 사물, 혹은 인물의 본질을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성향이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이런 모습은 종종보였지만, 9권은 이것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시이카에 의한 결속력으로 인해 점점 힘을 키워가며 성장하는 벌레날개.
그리고 결국 충빙탄생의 비화를 품고있는 최초의 충빙 알파를 손에 넣게됩니다.
이쪽은 어떤 의미 당연한 수순이라 딱히 언급할 것은 없고........
그 다음은 특환과 뻐꾸기.
9권에서는 아주 잠깐 등장하는데,
주목할 것은 뻐꾸기와 샤치토의 대면.
그리고 아카츠키와 뻐꾸기의 관계변환과 특환의 방침 변화....정도가 있겠습니다.
일단 7권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향으로 아카츠키는 뻐꾸기에 대한 적대감을 완전히 지웠습니다.
오히려 뻐꾸기를 은근쓸쩍 걱정하거나 도발하는 모습까지 보이죠.
그리고 샤치토는 이누코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후 신푸의 조각을 전부 제거하면 최강의 충빙자리를 빼앗으러 가겠다고 답합니다.
특환의 방침변화는 벌레날개에서 언급하는데, 특환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치명적인 내용.
바로 이누코의 사망으로 인해 새로운 충빙을 훈련시킬 여유가 없어졌으니,
이제부터는 충빙의 훈련을 줄이고 결락자로 만드는 것을 우선한다....는 내용.
시이카와는 달리 안습가도를 달리는 우리의 주인공 뻐꾸기.
단, 치하루가 아리아 발레를 얻고, 시이카가 알파를 얻은것처럼, 다이스케에게도 실마리가 생겼습니다.
뻐꾸기는 8권에서 키라리의 일을 도와줄 당시,
실수로 어떤 목걸이를 잘못 전달받고, 그 이후부터 간혹 어떤 환영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언급하는 목걸이가 '아리아발레'가 잠들어있는 목걸이라는 것.
(내용상 이 외에는 그럴만한 물건이 없습니다.)
현재 중앙본부와 하루키요를 제외한 각각 주요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이
점점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키를 얻은 상태.
솔직히 10권의 스토리는 예상도 안갑니다.
워낙 떡밥이 많이 벌어진데다가 상황도 워낙 혼란스러워서.
여하튼 내부 스토리 요약은 이정도.
사실 다른 권과는 달리 4권처럼 내용의 주체가 특환이 아닙니다.(4권 주체는 치하루와 챠미.)
더구나 지금까지 삽질만해오던 벌레날개의 이야기라 스토리적으로는 중요해도,
특유의 다크함은 다른 권에 비해 없는 편.
긴박감도 그리 없고, 나나나의 본편 등장과 앞으로 벌레날개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솔직히 기존 팬들에게 있어서 취향이 갈릴만한 내용.
물론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덤으로 말하자면
9권 내용을 볼때 일본에서 이 다음에 발매할 내용은 무시우타 bug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알파에 대한 이야기는 무시우타ZERO에서 전부 언급했을거고,
다음 수순으로 bug완결을 내야할텐데,
본편 스토리도 슬슬 막바지에 이르는자리 본편과 bug에 관련된 떡밥을 전부 정리하고
10권이 나온다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아, 추가로 말하자면 벌레날개는 오구이의 능력에 대해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 불사의 충빙에 대해 알고있는 것은 뻐꾸기와 중앙본부의 소수인물 정도겠죠.
불사의 충빙이 어떻게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10권 이후부터는
중앙본부 섬멸반 하루키요 VS 특환 부본부장 미구루마 야에코 VS 동부중앙지부 VS 벌레날개 VS 챠미 집단 VS 시작의 세마리
.....의 구도를 띌 가능성이 높습니다.(...랄까, 새로운 집단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건 결정사항)
주목할 점은 하루키요와 미구루마 야에코의 싸움이겠죠.
현재 하루키요가 중앙본부 섬멸반에 있는 이유가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이것은 스토리상 중앙본부를 뒤집어 버릴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챠미집단이 이후 어느쪽에 붙는지도 꽤 중요합니다.
일단 치하루때문에 뻐꾸기와 함류할 가능성은 높은데,
자연스럽게 합류하려면 중앙본부와 동부중앙지부가 정면으로 충돌한 이후가 도리 가능성이 높아서......
샤치토는 스토리상 중앙본부와 격돌 결정이니 설명패스.
반면, 현재 생사불명인 bug의 주인공 창잡이인데..........
이쪽 생사에 따라 또 스토리가 갈릴 수 있을 듯.
여하튼 일단 bug가 완결이 나야..........
그리고 다음권은 제발 뻐꾸기의 활약이 많았으면합니다.
9권의 뻐꾸기를 보면 왠지 눈물이.........
여하튼 10권 빨리발매했으면 좋겠군요......
PS. Bug 발매가 언제가 될지 모르므로 드라마CD번역을 샤이나다크보다 선행합니다.
기대하신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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